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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 1기 보고 왔어요

아이콘 냥마루
댓글: 2 개
조회: 6163
추천: 1
2017-10-12 00:38:38


 2015년 3분기 애니메이션 작품인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을 몰아서 보고 왔어요!

 이번 분기에 2기가 나오는게 계기가 되어 여태까지 미루고 있던걸 드디어 볼 수 있었네요.

 처음부터 결론만 말하자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사쿠라다 리셋>을 조금씩 조금씩 보면서 피폐해져가고 있는 저의 마음을 정화해주는 고양이 같은 느낌이었네요. 너무 귀여우어~~~~~! 하지만, 만지고 싶어도 만질 수 없는 점까지 똑같다니!!!!!!



 아무튼! 정말 좋은 작품이었어요. 특히, 스토리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방법이 너무 좋았어요.

 사회에 치이면서 지치고 멍들어 버린 감정을 회복하는 일탈을 그린 스토리!! 우마루짱이나, 우마루 짱을 비롯한 여성에 한한 등장인물이 사회적 가면을 만들고, 가면 속에 웅크리며 축적되는 스트레스를 푸는 내용은 사회적 가면에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거침없고 신나면서도 자유로운 행동거지에 나도 저러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대리만족을 느끼게 했죠. 귀여운 건 덤이였어요!! 스토리적으로요!!

 그리고 사회적 가면에서 벗어난 여성 인물을 제외하고도, 남성의 주요인물도 가면에서 벗어나 행동하는 여성 인물에게서 즐거움을 찾고, 삶의 활력을 얻으며 미소짓는 부분에서 자신을 빗댈 수 있었던 것 같았어요. 이른바 동질감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이런 작품의 내용이 마치, 추석 연휴를 지낸 것처럼 마음을 힐링 시켜줬어요.




 작화적인 부분에서도 정말 귀엽게 잘 나왔어요. 둥글둥글하고, 부드러운 화풍과 작고 아담하게 그려낸 SD 같은 캐릭터의 귀여운 표현은 작품의 매력 그 자체를 겉에서부터 잘 나태내고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약간 불안정했던 부분이 보일 때가 있어 아쉬웠어요. 작붕이라고 표현하기는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가끔씩 캐릭터가 일그러진 것 같이 보일 때가 나오면 불만이 나오더군요. 음....... 대체로 부끄러워하는 표정을 지을 때 많이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귀엽게 잘 나와서 정말 보는 내내 행복했네요. 특히, 우마루가 작아질 때랑 커질 때의 그 변화를 표현할 때는!!!! 크흐~~ 너무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카, 카와이!!
 



 연출에서 인물의 사회적 가면을 쓴 모습을 가볍고, 유쾌하게 표현한 것도 좋았어요. 그덕분에 인물들이 사회적으로 겪는 어두운 고민은 약하지만 뚜렷하게 인지하게 되면서 그들이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잘 즐기고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우마루가 남주인 오빠를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도 가볍게 다뤄지는 바람에 그런 좋은 감정이 애석하게도 훈훈함보다는 코믹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방식이 개그와 힐링으로는 좋았을지 몰라도, 캐릭터에 대한 속마음을 살펴보기에는 장애물로 작용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끝까지 그 좋은 마음이 비춰지니 결국 인물의 감정을 알게되기는 하지만, 뒤늦게 깨닫게 되버렸고, 덕분에 우마루를 그저 오빠에게 민폐만 끼치는 민폐녀로 비치게 만들더라고요.

 뭐, 시간이 지나면서 사건에 의해 오해를 풀고 성장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그 인물을 생각하는 마음도 시간의 흐름에 더 커져간다는 것처럼 비춰진 것 같아 아쉽더라고요.



 OP는 중독적이었고, ED는 제 취향이었어요.BGM은 모르겠네요...... 우마룽~~ 하는 장면이 너무 인상 깊어서 BGM? 잊혀졌습니다!!!
 
 "우마루~~~~~웅"


 캐릭터는 개성있게 잘 표현됐어요. 각자의 매력포인트와 독특한 성격을 잘 나타냈죠.

 저는 그 포인트 중에서 특히 우마루의 작았을 때와 커졌을 때의 갭 차이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거 하나만 있었다고해도 아마 작품을 다 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여담이지만, 우마루의 성우가 앨리스와 조로쿠의 사나(금발의 여자 아이) 성우가 같은 줄 알았어요. 우마루 작을 때 목소리에서 사나의 목소리가 들렸거든요! 하지만! 아니였네요. 우마루 성우는 타나카 아이미였고, 사나 성우는 오오와다 히토미였어요. 그냥 제 단순한 착각이였나봐요.


간단한 평가


우마루의 일탈을 우마루의 재미난 변신으로 표현해서
일탈의 순간을 알아채면서 공감하고, 그 자유분방함을 유쾌하게 즐길 수 있었고.
덕분에 다른 인물의 일탈적 부분도 눈치채면서도 더불어 가볍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유마루의 일탈을 통해 드러내는 감정 표현을,
일탈이라는 배경에 취한 연출이 너무 가볍고 코믹하게 드러냈고,
덕분에 우마루의 다른 인물을 향한 감정을 느끼는데 장애물로 작용되서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한 말투와 중간중간 중독성 강한 효과음, 부드러운 작화가
작품의 이런 가벼운 연출을 극대화시키면서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요소 그 자체로 만들어버렸네요.





별점 10점에
8점!



스토리와 캐릭터에 높은 점수!!

연출과 작화, OST에 적지만 높은 점수를!!!

제가 앞서서 감정을 너무 가볍게 표현한 연출을 뭐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작품의 장르 자체를 생각하면 제가 잘못된 거겠죠.

그렇기에 연출에 제가 비판했던 점보다는
장르적인 부분을 잘 활용했다는 점에서 좋았다고밖에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일상물의 재미와 즐거움, 일탈의 행복함!!!
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이번 분기에 2기도 나오니까, 2기도 같이 나중에 다 나오면 봐야겠네요~

흠.... 그런데 요즘 일상물이나 힐링물을 많이 보네요.

뭐, 그게 좋지만요.....

인벤러

Lv78 냥마루

네이버 블로그 운영 중: https://blog.naver.com/zkdls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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