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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IA - 라플라스 왈츠

아이콘 냥마루
댓글: 2 개
조회: 4146
2018-05-01 23:06:35



 가사: http://vocaro.wikidot.com/laplace-waltz (보카라 가사 위키로, 사이트에 영상도 첨부되어 있어서 모바일 분들은 가사를 보면서 노래를 함께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IA의 오리지널 곡인 <라플라스 왈츠(ラプラスワルツ)>입니다.

 2017년 10월 24일에 투고된 곡이에요. 작곡가는 미스미(ミスミ)로, 2015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주로 하츠네 미쿠(初音ミク)를 사용하시지만, 이번 곡처럼 IA나 flower도 종종 사용하는 분입니다. 그래서 대표곡인 <반 중력의 거리(反重力の街)>와 <수채화에 물들어(水彩に染められて)> 둘 다 하츠네 미쿠가 사용된 곡이죠.

 이 곡, <라플라스 왈츠>는 미경 시리즈(未景シリーズ)라는 작곡가만의 고유한 곡 속 세계관을 다른 곡과 공유하고 있어요. 먼 미래에 과학이 발전해서 만들어낸 판타지 같은 세계. 그리고 미경 시리즈의 곡은 이런 세계를 일상적으로 다가가서 아름답고 편안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게다가 빠른 템포의 곡조와 전자음이 가미된 멜로디로 SF 특유의 느낌을 물씬 풍겨내는 것도 이 시리즈만의 진한 매력 중 하나예요.

 하지만, 작곡가의 활동을 시작한 시기가 그리 길지 않은 만큼 아직까지 미경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세계관이 공유되어서 투고된 곡은 <아리아(アリア)>와 <반 중력의 거리>, 그리고 현재 소개하는 <라플라스 왈츠>까지 세 곡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 세계관을 깊히 있게 들여다 볼 수가 없다는 아쉬움이 크게 다가오죠. 뭐, 세 곡의 투고된 주기를 보면, 멀지 않은 시기에 투고되지 않을까하고 기대하고 있지만요!

 흠, 원래 이걸 먼저 얘기해줬어야 했을까요? <라플라스 왈츠>는 17세기의 학자 중 한 명인 피에르 시몽 라플라스가 "만약 우주에 있는 모든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알고 있는 존재가 있다면, 과거와 현재의 현상을 설명하고, 심지어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설로 만들어낸 가상의 존재, 라플라스의 악마를 소재로 사용되었어요. 그래서 투고된 니코동 영상 코멘트에는 이 곡의 부제로 <Prophet(예언자)>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가사도 미래를 예언하는 듯한 예지몽을 꾸고 있고요!

 그리고 이런 영향가 없는 이야기를 하는 김에 조금 더 하자면, <라플라스 왈츠>는 2018년 4월 28~29일에 개최된 보컬로이드 온리전, <THE VOC@LOiD 超 M@STER39>에서 <UNREAL>라는 앨범에 수록되어 판매되었어요. 참고로, <UNREAL>는 미스미의 3번째 앨범이며, 지금은 온라인으로 판매하려고 예약으르 받고 있네요!

 이 곡의 매력은 통통 튀는 멜로디 속의 시기적절한 효과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가 있어요! 태엽 감는 소리, 스포이트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 낡은 도자기 깨지는 소리 등등 각종 다양한 효과음이 곡의 다양한 상황을 연출시켜주면서, 머릿속에 상황과 느낌을 생생하게 상상하게 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재미난 상상은 멜로디의 통통 튀는 가볍고 활기찬 멜로디 덕분에 더욱 풍부하고 유쾌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밑바탕이 되었고, 헤어나올 수 없는 중독성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맑은 IA의 목소리는 곡의 멜로디와 너무나도 잘 어울려요. 통통 튀는 보컬 창법도 재미있고요! 정말 멜로디부터 보컬의 창법, 심지어 효과음까지 모두 통통 튀는 탱탱볼 같은 톡톡 튀는 리듬을 타고 있어요.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끊기지 않는 리듬 덕분에, 청자는 그 리듬에 중독되어서 곡이 끝나도 그 울림이 귓속을, 머릿속을 휘저으면서 잊혀지지 않게 되는 것 같네요.

 앗, 이 곡의 일러스트는 쿳카(くっか)라는 분이 그리신 거랍니다. 굉장히 매력적으로..... 정말 아주 예쁜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에요. 픽시브가 따로 있으시지만, 트위터를 더 이용하는 걸로 보이네요. 저랑 동년배인데도 자신의 재능인 그림 실력을 이 정도로 뽐낸다는 게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이 절절하게 들어요.

 그러면, 곡의 모든 게 탱탱볼 튀기는 것처럼 재미있는 곡, IA의 라플라스 왈츠. 잘 듣고 가주세요~




 우타이테인 치오(ちお)가 부른 <라플라스 왈츠>예요.

 2017년 11월 3일에 투고되었어요. 청아한 목소리가 멜로디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버전이에요. 특히, 원곡에는 없는 코러스를 믹싱으로 넣으면서 곡을 알차게 채워넣어주었어요. 게다가 보컬의 뭔가 혀짧은 듯한 느낌으로 부르는 것도 곡과 너무 어울려서 곡의 매력을 한 단계 높여주는 거 같아요!!

 흠..... 3주 만에 올리는 노래 소개글이네요. 그런데 사실 예비군 가기 전(일주일 전)에 B'z의 <영원의 날개(永遠の翼)>를 소개하고 가려고 했었어요. 하지만, 알고 보니 이 곡은 우익 곡! 가미카제에 대한 곡이더군요. 가사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데....... 노래가 좋으면 뭐해....... 하........

 제가 원래 곡을 소개하려고 하면, 제가 고른 곡 리스트에서 느낌이 꽂히는 곡을 고른 다음에 정보를 찾고 차근차근 써요. 그러다 보니 글 하나 쓰는데도 시간이 생각외로 오래 걸리고, 글을 한 번에 쓰는 게 아니라서 문맥이 자연스럽지 않게 써지는 부분이 있기도 해요. 그렇기에 도중에 글이 날라가거나 하면 멘탈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어요. 뭐, 지금은 잉벤이라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지켜지고 있어서 다행히 안 그러지만요.

 그런데 저 B`z가 제가 좋아했었던 밴드기도 하고, 데뷔 시기도 1988년으로 오래되어서 조사할 것도, 정리해야할 것도 많았는데, 그걸 망할, 사고가 아닌 우익 때문에 스스로 한 번에 다 지워버리니까 허....... 지금은 이 곡이 사용된 쓰레기 영화 <나는 너를 위하여 죽으러 간다(俺は、君のためにこそ死ににいく)> OST 영상으로 봤다면 조사하지도 않았을 텐데..... 라는 아쉬운 후회가 들고 있네요.

 이전에 곡 리스트에 써둔 보컬로이드 곡은 많이 소개한 탓에 J-POP 소개할 게 많이 남았는데, 이제는 우익 성향을 띠고 있는지부터 조사해봐야겠어요. 

 뭐, 여튼 그런 한심한 푸념이었어요.

 그러면 우타이테 곡도 잘 듣고 가주세요. 앗! 참고로 일러스트는 <아리아>와 <반 중력의 거리> 일러스트로, 쿳카가 그린 거예요!

인벤러

Lv78 냥마루

네이버 블로그 운영 중: https://blog.naver.com/zkdls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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