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1.5 업데이트, 이벤트 스토리 [부활! 울루루 대회] 후기

2024년 4월 18일! 드디어 1.5 업데이트가 추가 되었습니다.

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여름의 열정을 잔뜩 담은 이벤트 스토리로 돌아왔는데요.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로 우리를 반겨줄지 기대가 됩니다.

참! 이번 이벤트 스토리 이야기를 하기 이전에!

이거 좋은거임?

아무튼 이야기 시작합니다!

※ 스포일러 주의 ※

▲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울루루

부활! 울루루 대회의 스토리의 배경은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한 가운데에 위치한

울루루 바위를 배경으로 합니다. 육지에 있는 단일 바위(암석) 중 최대 크기라고 하죠.

예전에는 관광객을 위한 등반 코스가 있었는데, 지금은 세계유산 보호를 위해 금지되었다고 알고있습니다.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저는 어릴 적 읽었던 이 일본 소설에서 울루루 바위에 대한 내용이 나와

이번 이벤트는 굉장히 반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익숙한 걸 보는 건 항상 즐거운 일이예요.

▲ 스토리 내내 이 귀요미가 함께한다

이번 이벤트의 주역 스파토데아. 14살의 중학생 소녀입니다.

작 중 언급으로는 '윤회자'인 사람으로, 한 사람으로서의 삶이 끝나도,

또 다시 태어나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가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아무튼 그건 그거고. 스토리 내내 귀엽습니다.

▲ 버틴 왜 이리 귀여움?

전반적인 스토리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전설로 남아버린 스포츠 대회, 울루루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또 힘쓰는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버틴 일행의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울루루 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이야기 뿐 아니라,

대회를 개최하면서 생기는 사건사고, 갈등을 통해 하나 되는 스포츠 정신이 주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올림픽의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회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것이다."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의 발언을 인용한 듯, 작중에도 비슷한 대사가 나옵니다.

스포츠 정신으로 하나되는 인간과 마도학자의 이야기는,

마치 현실의 올림픽에서 나오는 여러 미담과 이야기를 보는 것과 같아 좋았습니다.

▲ 갈등은 이야기의 진행에 중요한 요소긴 하지만...

다만, 이번 이벤트 스토리가 완벽한 스토리다! 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특히나 후반에 나오는 스파토데아 - 에즈라 / 마도학자 - 인간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구도는

개연성이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작 중 등장하는 두 주연은 어린 아이이고, 데저트 플란넬이나 버틴에 비해 한창 어린 나이이며,

울루 역시도 너는 어린애가 되었다는 등의 발언을 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그저 어린 아이들의 감정적인 싸움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종족 차별과 같은 문제는 너무 심오하고 무거운 대화 주제라는것도 문제네요.

▲ 이 둘의 이야기가 너무 없다.

작 중 등장하는 울루는 엄연한 주연 중 한 명이며, 또한 과거의 스파토데아에 대한 기억의 실마리입니다.

하지만 스파토데아와 울루가 스토리 내내 이야기 하는 장면은 거의 없어요.

스파토데아의 과거, 울루에 대한 서로의 감정 묘사가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 솔직히 얘 없었어도 이야기 진행에 문제 없었다

 빌런인 '매코워'도, 매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는 것도 없고, 빌런에 대한 별다른 서사도 없는데다가,

무엇보다 이런 짓을 하는 이유도 이해가 안 갔습니다. 재건의 손이랑 연관이라도 있던가...

▲ 이번 스토리를 한 짤로 요약해보았다.

비록 스토리에는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뜨거운 스포츠 정신을 테마로 한

귀요미들의 이야기라 볼 만했습니다.

그러니까 다들 갓겜 리버스 하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