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게임즈가 발로란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미공개 FPS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로, 최근 격투 게임 2XKO와 리그 오브 레전드 MMORPG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북미 매체 게임 포스트(The Game Post)가 라이엇의 공식 채용 페이지에서 새로운 채용 공고를 발견했다.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이 포지션은 "미공개 연구개발 제품"을 위한 3D 캐릭터 아트 부문 부 아트 디렉터(Associate Art Director)를 찾고 있었다.
채용 공고에는 "FPS 장르를 위한 캐릭터 제작 경험, 널리 알려진 스타일라이즈된 게임에서의 작업 경험, 유니티(Unity), 언리얼(Unreal) 또는 자체 기술과 같은 최신 게임 엔진 사용 경험, 발로란트 IP에 대한 친숙함"이라는 요구사항이 명시되어 있었다. 이는 FPS 장르와 발로란트 IP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새로운 프로젝트의 존재를 강하게 시사한다.
다만 10월 15일 오후 3시 48분(태평양 표준시) 업데이트 이후, 라이엇은 해당 채용 공고에서 "발로란트 IP"와 "FPS 장르"에 대한 언급을 삭제했다.
채용 공고는 또한 후보자가 "캐릭터 아트 스타일과 미학을 개발"하고 "인간, 생물, 소품, 의상 전반에 걸쳐 모범적인 스타일라이즈된 자산을 제작"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새로운 게임이 발로란트 IP 내에서 새로운 캐릭터 디자인이나 장르를 탐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부 아트 디렉터로서 제품의 창의적 목표와 게임플레이 목표를 실현하는 세계 수준의 캐릭터 아트 조직을 설계하고 이끌게 된다"며 "프로젝트가 프로토타입에서 프리프로덕션을 거쳐 풀 프로덕션으로 이동함에 따라, 모든 단계에서 우수성을 제공하도록 캐릭터 아트 부문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표현은 게임이 현재 초기 제작 단계를 거쳐 진행 중임을 알려준다.
이 새로운 게임은 발로란트 모바일(Valorant Mobile)과는 별개의 프로젝트다. 발로란트 모바일은 수년 전에 공식 발표되었으며 배틀그라운드(PUBG) 모바일을 개발한 라이트스피드 스튜디오(Lightspeed Studios)와 공동 개발 중이다. 모바일 버전은 2025년 8월 19일 중국에서 정식 출시되었으며 6천만 건 이상의 사전 등록을 기록했다.
따라서 라이엇이 작업 중인 이 프로젝트는 발로란트 IP 내의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다. 스토리 중심의 스핀오프가 될지, 협동 경험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경쟁적 슈팅 게임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소스: https://thegamepost.com/riot-games-developing-new-unannounced-fps-game-valorant-unive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