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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사건 파일 No.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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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개 관리자 댓글
조회: 989
추천: 1
2025-09-02 17:47:24

"탐정님 이번에는 범행 수법이 뻔한 것 같습니다."

"그래?"


"넵! 전형적인 초콜릿 살인인 것 같아요.

피해자 손에 남은 가루와 크림만 봐도..."

"흠... 아직 멀었군."


"네?"

"이것은 전형적인 연세살인이야."

"연세??"

"범인이 하나가 아니란 말일세."
"피해자가 아니고??"


"초콜릿과 크림...
사람들은  오레*를 생각했겠지만..."


진열대를
강하게 뒤적이기 시작하는 탐정.
그러다 갑자기...


"후후. 범인은 
...바로 너야!"


[사건 파일 No.004]

사건명: ‘오리고’ — 자취를 감춘 맛의 미스터리


사건 개요
오늘도 평화롭던 내 사무실에 낯선 패키지가 도착했다.
그 이름은… 오리고...?

형태는 오레*와 흡사했지만, 어쩐지 수상쩍은 기운이 느껴졌다.

스틱형 바디에 초코와 크림이 따로 분리되어 있는 모습.

아하. 오레*를 찍먹으로 만들었다 이거지.

각각 죽을 듯이 맛 있는 범행 동기로 무장되어 있어

보는 사람을 홀렸을테고...

“넌 대체 정체가 뭐지…?”

곧장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 증거 분석

봉지를 열자 등장한 용의자는

길쭉한 스틱형.
한쪽에는 초코, 다른 쪽에는 크림.

겉으로 보기엔 오레*의 먼 친척쯤 되어 보였다?


탐정의 눈은 속지 않는다.
이건… 정식 혈통이 아닌, 어디선가 흘러나온 그림자에 가깝다.

오레*의 눈발 같은 새하얀 색이 아닌
분유 개어 놓은 듯한 저 색상....


"뭐, 죽을 듯이 맛만 있다면야 뭐..."

까실 딱딱한 과자로 크림을 듬뿍 떠서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힘껏 물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탐정 역사상 최악의 실수로 기록될 것이다~!


"우으윽~~~~"
"타,.. 탐정님! 왜 그러세요?"


"우웩~~~~아아악."

"탐정님~! 독에 중독되신 거에요!?"


"마...마..."
"네?"


"맛 없어...." (풀썩 쓰러짐)


혼수상태 이후...
다시금 수사 책상에 앉았다.


과자 스틱을 코 가까이 가져갔다.
“이런.....”


이번엔 첫 한 입을 조심스레 베어 물었다…
밍밍하고, 건조하며,  초코 맛도 아닌

그냥....

깜장 맛? 검은 맛?


그렇다면 크림은...?
역시 소량을 떠서 혀에 갖다 댔다.


우으윽.이 건... 이 건!!!

하얀 맛.


맛의 세계관에 색상을 추가한
이 능욕.


수사의 만전을 기하기 위해
오레*을 소환했다.


"정확한 수사를 위해 협조 부탁드립니다."

오*오과 비교해보겠다.

이 달달함...


"국과수에서 연락 왔어?"

"네."


"뭐래?!!"
"국과수에서조차..."

"맛 없대요."


결론

이 초라한 맛 가지고는

사람을 죽일 수 없다.

 그저 외형만 닮은 채, 맛의 본질은 증발해 버렸지.


그렇다.
탐정 커리어, 역사상 아마 최초일 것이다.

진*범*검*거 실패!! 


평결:  (재구매 불확정) 1.32!


탐정 루아의 사건 기록은 여기서 종결된다.

“그렇다면 진범의 행방은???

도대체 어디서 누가 나를 비웃고 있을까?” 

CASE NOT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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