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쓸만한 냉기 주문 망령들

이번 리그는 냉기 망령 빌드를 하는 중이라 이것저것 냉기 망령을 써보고 있는데요.

1. 달의 무희

그중 대표적인 건 이번 시즌에 새로 나온 '달의 무희'입니다. 이게 젤 쎄요. 냉기 망령 다 해본 건 아니지만

딜도 쎄지만 탱도 매우매우 좋습니다. 다른 망령들 다 죽을 때 달의 무희만 꾸역꾸역 살아 남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POEDB에서 찾아보면 탱 스펙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데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랙과 시력저하를 불러오는 오토 스킬이죠. 

처음 3마리 데리고 다니면서 총주교, 포식자 잡을 때까지만 해도 할만 했는데 망령 투구 쓰고 

6마리 쯤 데리고 다녔더니만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특히 고객분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거래 하다보면 자기 컴퓨터 터진다고 난리난리 

그래서 지금은 1, 2마리만 데리고 다닙니다. 밀리+레인지 조합은 파티플의 정석이죠.

달의 무희는 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 파도 소환사

달의 무희와 비슷하게 생긴 냉기 소환수가 있는데 바로 '파도 소환사' 입니다. 3.22 선조 해봤다면

+4투사체 아이템 달아주면 고트가 되었던 녀석이죠. 쿨타임이 8초라 아쉽지만 그래도 

하나 데리고 다니면 보기가 좋습니다. 멋지죠. 몹들도 밀려나고요. 평타는 얇은 투사체가

날아가는데 액트 9장 수로 몹들 한 방에 잡을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관통이 안되서 맵핑에는

부족한 편이죠. 따로 관통 젬을 달아주기는 힘들고요. 달의 무희와 같이 상위 다중 투사체는 필수.

8마리 중에 한 마리 데리고 다닐만은 합니다. 파도가 보기 좋잖아요? 

참고로 주문 메아리로 2파도가 나가고 돌아오는 투사체도 먹어서 벽에 부딛혀서 돌아오는지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3. 달 거북이

달 거북이는 냉각 지역 때문에 한 마리 쓰고 있습니다. 저는 악몽 셉터를 아직도 쓰고 있는데

여기에 사무치는 한기가 붙어 있기 때문에라도 냉각이 필요합니다. 달 거북이는 냉각 200% 증폭 옵션 달린

스킬을 씁니다. 보스에게도 냉각 최대치인 30%가 걸립니다. 악몽을 안 쓰더라도 냉기 망령 빌드라면

사무치는 한기 젬의 효율이 좋습니다. 제 경우 20/20 렙 젬은 45%정도 딜을 증폭 시켜 줍니다.

38% 정도의 치명타 젬들 보다 효율이 좋죠. 또, 브레스 스킬도 볼만힙니다. 디버프 용.

4. 노을빛 현자

얘도 냉각 디버프 용입니다. 딜로는 애매합니다. 상다투에 관통 달아주면 잡몹 잡을 때에는

굉장히 좋지만 딜이 많이 약합니다. 사거리가 매우 길고 투사체가 빨라서 성소런 할 때 주력으로 쓰면 

균열에서 잡몹을 빠르게 다 잡아줍니다. 하지만 노란 몹 이상은 포기 해야합니다. 거북이나 현자

둘 중에 하나만 쓰면 됩니다. 아무래도 냉각 지역이 넓은 거북이가 좋습니다. 관통 보조를 쓴다면 

한 마리 정도 쓸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스킬의 시각적인 즐거움을 위해? 

5. 서리 파수꾼

맵핑 주력입니다. 3-4마리 데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스킬은 얼음 창입니다. 상다투 필수.

관통은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됩니다. 예전에 많이 쓰던 해골 마법사와 비슷합니다. 

캐릭 뒤에서 수많은 얼창이 날아 오는 모습이 멋집니다. 사거리가 길어서 맵핑용으로 딱입니다. 

개인적으로는 3.24에서 가장 많이 쓰는 가련한 모독자 보다 스킬이 멋집니다. 스킬이 화면에 난무해도 

신기하게도 눈이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딜도 나쁘지 않고요. 

물론 달의 무희가 더 쎄긴 합니다. 컴퓨가 사양이 매우 높고 선글라스 끼고 겜을 하면서 거래 없는 

ssf 리그라면 달의 무희가 좋겠죠. 하지만 일반적이라면 서리 파수꾼을 추천합니다. 

그 외 달 서약의 대마법사 등의 기존 냉기 망령들을 써봤으나 딜은 둘째치고 몸빵이 너무너무 약해서

쓸 수가 없겠더군요. 달의 무희와 달 거북이만 탱이 좋습니다. 밑의 글에서 소개 했던 버프 망령인

영체 우두머리나 전쟁 소집자 등도 너무 잘 죽어서 점점 안 쓰게 되더군요. 

팁 하나, 심연 주얼에서 소환수 번개 피해 추가 옵션을 넣으면 몹에게 감전 디버프가 걸려서

딜에 도움이 됩니다. 1티어 하나만 넣어도 보스에게 5%는 걸리더군요. 살점조각사 갑옷을

쓴다면 옵션 남는 자리에 화염 피해 추가가 있어도 괜찮겠고요. 카오스나 물리는 좀 아니지만요.

원소 딜 망령이라면 살점조각사는 거의 필수 인 것 같습니다. 저는 첫 주부터 썼습니다. 나중에

망령+1 갑옷으로 바꿀까 했는데 이미 8망령이라 +1 망령 해봤자 딜 별로 안 오를 것 같아서

그냥 장착된 젬+1 타락옵 있는 걸로 업글해서 쓰고 있습니다. 고티어 갈수록 살점조각사의

위력이 커집니다. 원소 저항 무시하는 게 엄청 큽니다. 맵의 +원소 저항 옵션을 무력화 하는 것도 좋고요.

주의 해야할 점은 소환수의 카오스 저항을 50% 이상으로 올리면 안된다는 거.

더 좋거나 쓸만한 냉기 망령이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저는 찾아봐도 모르겠고 어딘가의 소식도 없네요.

- 망령 구하는 곳 -

서리 파수꾼은 액트 8의 루나리스 관련 지역에서 나옵니다. 나머지 4마리는 선조 망령들로서

이번 리그 카루이 문신이나 징조를 주는 잉걸불에서 나옵니다. 달의 무희도 처음엔 17티 망령이라고 

알려졌지만 잉걸불 넣으면 17티어 아니라도 나옵니다. 맵에서 모독 쓰면 됨

@추가@ (17티 돌아 보게 되면 하나둘씩 추가하겠습니다)

---- 17티에서 주웠던 냉기 주문 망령 -----

1. 자동 집행자 (요새)

강탈에서도 있었던 것 같은데, 천천히 다가오는 커다란 검은 공 같은 거 쏘는 녀석.

평타는 얇은 투사체이고 상다투 연결하면 각도가 좁음. 이 놈도 냉기인줄 이제 앎. 

평타가 서리 파수꾼 보다 쎄지만 연사 속도가 느려서 딜은 비슷할 듯? 검은 공이 얼마나

쎈지 모르겠지만 이거 쏜다고 잘 안 따라오고 화면을 검게 가려서 개인적으로 불호.

피가 서리 파수꾼 4배라 17티 하려면 써볼만할지도? (검은 공도 주문 메아리 적용됨)

2. 서리 자동정찰병 (요새) - 이게 젤 쎈 듯?

이 녀석이 쎄네요. 냉기계의 가련한 모독자? 서리 파수꾼 보다 두 배쯤 쎈 거 같습니다.

상다투, 관통, 돌아오는 투사체 넣고 알바 사원 들어가면 통로를 꽉 매운 매직 몹+이계 몹 사이에 들어가도

사방으로 다 얼려서 안전하고 빠르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번개 화살처럼 실선으로 투사체가 나가서 왔다갔다하는데 멋이 없네요.

서리 파수꾼 하다가 이거 하니까 재미가 팍 식어버립니다. 쎄긴 쎈데... 

얼음 창은 미사일처럼 굵직하게 나가서 얼리는 것도 보는 재미가 있는데 이건 보다보면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6마리 이상이 빠르게 번개 화살을 쏜다고 생각해보면 됩니다. 하나만 해도 어질했었는데 6마리가 하면

아휴.... 되도록 얼음 창 쓰는 17티 망령을 찾아 봐야겠습니다. 

체력도 서리 파수꾼 두 배라 16티라면 죽을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서리 파수꾼도 어지간 하면

안죽긴 했죠. 망령으로 17티 도는 건 힘드네요. 돌 수는 있는데 넘나 피곤한 것

좀 더 쎄긴하지만 재미 없는 걸 하려니까 시즌오프 마렵네요. 적응 되면 괜찮아지려나요.

@ pobdb에서 찾아보니 자동 집행자나 이 녀석은 17티에서 추가된 망령은 아닌 것 같습니다.

17티에는 냉기 주문 망령이 거의 없는 듯한데 이거 맞나? 이래도 되나? 냉기 푸대접 하나?

화염이나 번개는 꽤 보이는데 냉기는 없어요? 

냉기 주문 정령 하려면 '서리 자동정찰병'이 일단 추천 망령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주문이라기 보다는 활 공격 같은 스킬을 씁니다. 이거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