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 예약가입결제 19억원...NHN `R2` 유료화 대박

예약가입 열흘새 20억 매출

인터넷ㆍ게임포털 서비스 업체 NHN(대표 최휘영)의 자체 개발 게임 `R2'(r2.hangame.com)가 유료화 대박을 터뜨렸다. `R2'는 NHN게임스(대표 김병관)에서 개발한 3D MMORPG로 `아크로드'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NHN은 이 게임 유료 서비스에 앞서 열흘 동안 예약 가입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26일까지 총 2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등장한 MMORPG 가운데 첫달 매출만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지난 8월 공개 시범 서비스가 진행된 `R2'는 대규모 공성전과 높은 자유도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목받았으며, 게이머들이 직접 게임 내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침체된 MMORPG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유료화에 앞서 진행된 공성전 때에도 2000개 이상 길드가 참여하는 등 최근까지도 동시접속자수 5만5000여명을 유지한 것은 물론이다.

NHN게임스 김병관 대표는 "R2는 유력 길드만 참여하는 다른 게임의 공성전과 달리 공성전 참여 저변을 확대해 MMORPG 서비스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지금의 호응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2'는 월 1만9800원의 정액 요금제와 이용 시간에 따라 요금을 내는 정량 요금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택수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