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R2가 오베 중일 때 겪었던 겁니다 ^^
전 컴퓨터가 고장이 안 나는 이상 집에서 합니다.
이때, 파워서플라이가 고장나 A/S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게임방을 가게 되었죠.
저희 동네는 50~100M 간격으로 피시방이 무려 5군데나 있습니다;)
첫 번째 PC방
나 : 안녕하세요, R2 자리 어딘가요? (처음엔 있는 게 당연하듯이 말했습니다)
알바생 : 없는데요.
나 : (...;)
두 번째 PC방
나 : 아저씨, 오랜만이에요, R2 있지요?
주인 아저씨 : R2가 뭐냐?
나 : (...;)
세 번째 PC방
나 : 형, 오랜만이야, R2 있어?
알바생 : 어, 리니지 2는 아무데나 앉어라

네 번째 PC방
(이때부터 소심해졌습니다)
나 : 안녕하세요, '혹시' R2 있나요?
알바생 : (한참을 보다...) 없네요.

마지막 다섯 번째 PC방
갑자기 스타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을 때가 생각 나더군요
그때는 스타를 너무 하고 싶어서 스타가 깔린 PC방은 먼 곳이라도 찾아가서 했었는데 --;
아무튼, 이번에는 정말 소심하게 여쭤보았습니다
나 : 저기... 혹시 'R2란' 게임 설치 돼있나요?
알바생 : 네, 있습니다.
나 : (헉!) 어디에 있나요?
알바생 : 네, xx번 자리에 있습니다.
나 : 고맙습니다!
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그 PC방은 카페 겸 PC방이더군요.
모니터 옆에 음식 메뉴와 함께 알림글이 있었습니다.
"친절과 청결의 xx PC방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저희 PC방은 시간당 1500원입니다."

가입을 하면 1200원으로 할인을 해주더군요.
(우리 동네가 좀 사네? _-)
하지만, 전 여기서 또 한번의 좌절을 했습니다.
(컴퓨터가... 컴퓨터가... 우리집보다 안 좋아!)

문제는 그래픽 카드였습니다.
저희 집은 지포스 7600GT를 사용합니다.
게임방은 지포스 5700이더군요;) 정말 돈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하하, 현재는 5곳 모두 R2가 설치 돼있습니다.
하지만,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