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정확이 06년 11월 25일 부터 R2를 시작햇다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피시방에서 형들,아저씨들,친구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알투에 푹빠져잇엇더랫다
현질이라는걸 처음해본게임이자 게임땜에 마음졸이며 공교롭게 게임덕분에 '의'가 뭔지 어린나이에 조금더 배울수잇게된
신기하지만 위험하고 매혹적이지만 치명적인 게임에 발을 들엿다
필자는 참고로 미셋에 3수렵으로 렙20때부터 머맨을 잡앗다
12시간을 파고 열받아서 7시간을 더팟는대 안나오더라 ㅎㅂ..
그러고 집에가서 잠을 자고 바로 피시방에 와서 머맨을 또 죽어라 뚜둘겨 팻더랫다.
그런대 갑자기 젤이 연속2장으로 떨어지는게 아닌가?
결론은 머.맨.은.배.신.하.지.않.는.다
아는 형님의 명언이다. 10년이 지나도 인구의 회자가 될법하다.멋지다.
그렇게 머맨에서 30까지 찍엇더랫다.
1사투를 살수잇엇다. 기분이 좋앗다.
30때부터 하피를 잡아보앗다.
무지쉬웟다.왜 인제 하피를 알앗을까 자책하면서 잡기 시작햇다.
1시간 이 지나 검이 그려진 주문서를 먹을수잇엇다.
가슴이 미칠듯이 쿵쿵 거렷더랫다.
당시 장비는 1미갑 1사투 미늘셋 3수렵이엿다.
나도 러쉬라는걸 해보고 싶엇다.
사투를 벋엇다. 가슴이 떨렷다.다리가 오그라 들거같다.
클릭햇다.
띄웟다. 기분이 좋앗다.
내친김에 1미갑에도 발라보앗다.
어이가없다.
이렇게 잘뜨는대 왜이리 비싼건지 이해가 안갓다.
그렇게 나의 알투라이프는 순탄대로 엿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36이 됏을무렵
라미아 팀플을 마치고 결산후 창고를 정리하는대
30만실버가 모여졋다.
정확히 30만실버엿다.
데이를 사고싶엇다.
미친짓이다.
하지만 띄우면 대박이다. 지금껏 잘해왓다. 난 할수잇다.
데이를 사고야 말앗다.
언제나 그랫듯이 거만하게 풀린눈으로 슬그머니 수렵총에 데이를 발랏더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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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시간이 흘럿을까...친구가 뒤에서 날렷네? 하며 불쌍한눈으로 쳐다봐줄때까지 내몸은 경직되 잇엇다,
그렇다.날린것이다.날리고야 말앗다.
순간에 20살 백수가 열심히 하루하루 생활해가며 모은 몇만원으로산 피의 산물이 한순간에 날아간 것이다.
하늘이 노랗게 변햇다.하지만 내 오만한 머리속은 아직도 계산을 하고잇엇더랫다.
2사투를 팔고 1사투를 산후 러쉬 2미갑에다=3으로 러쉬
지금 생각하면 정말 무모한 도전이다.
하지만1사투->2사투 성공
2미갑->3미갑 성공
이런식이다.참 게임 짜증나게 만들엇다.
결국 3강활로 대체후 다시 40까지 조용히 사냥을햇다.
40을 코앞에둔 시점에서 R2모 팬사이트에서 우연히본 레벨별 사냥터및 권.장.장.비.
40이후
4강활 3?방
스팀이 돌앗다.
나름열심히 키웟다, 아니 혼을 바쳐서 키운 캐릭이다.
그랫던 그케릭이 고작 팬사이트의 6글자 땜에 무너질순없엇다.
지르자.지르는거다.어쩔수없다.
데이를 삿다.날렷다.
화낫다.사투를 또팔앗다.1사투를 삿다 질럿다.날렷다
1사장에 젤을 발랏다.날렷다.
2사부에 젤을 발랏다.날렷다.
1용망에 젤을 발랏다.날렷다 씨밤
남은건 미갑뿐 내뒤에서 나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시선을 느끼며
젤을 삿다. 발랏다.떳다.
3미갑이다.3강활과 1미셋을 마출수잇다.다시 시작할수잇다.
희망이 보엿다.인벤에 20만 실버가 남아 잇엇다.
미친거다.하지만 모르는거다.사람일은 모르는거다.더구나 한낮 장난질하는 게임에 불과하다.
남자다.지르는거다.
젤을 발랏다.
모니터를 끄지도 않앗다.그냥 풀린눈으로 포기하듯 질럿다.
+4미늘 갑옷
순간 머리속을 빠르게 스치고 지나간 복구계획
1사투를 띄우고 3강활을 사고 1사부 1사장 모두 띄우고 1미갑도 띄우자.아..그리고 용망은 0부터 해봐야지.
할수잇다.난 가능하리라 본다.4미갑까지 띄운 이페이스로 원상복구 시키는거다.아니 더 성공해 보이는거다.
달리자.하지만 사장님의 견재로 피시방을 나간뒤 친구들과 밥을 먹고 다시 피시방 구석탱으로 조용히 들어가야햇다.
지금이 기회다. 사장님은 라미아를 패고잇다.나에게 신경쓸 시간이 없다. 지금이다. 시작하자.
1미갑-X
1사투-X
1사부-X
1용망-2용망-X
1미갑-2미갑-X
3강활-X
인생이다.단맛 쓴맛 다보게햇다.
신기한 게임이다.
다음날 걍강활로
오크를 패러 갓다.3시간을 오크를 잡으면서 느꼇다.
1시간마다 나왓던 오도를 먹엇을때 쾌감 그동안 느끼지못햇던 성취감이랄까..
마지막 물약을 들이키면서 잡은 오크의 미투 미갑
데이를 먹엇을때보다더 감동적이고 통쾌햇다.
그렇다.이느낌이다.이런재미로 알투를 즐기는것도 썩나쁘지않다. 아니 행복햇다.
토나오게 짜증낫던 하피 라미아보다 훨씬 오크가 사랑스러웟다.
그래 다시시작이다.
3강활을 현질하고 그이후 2번이나 무기를 날렷지만.
3주만에 4강활 1미갑1사셋1용망을 어쨋든 마추게 됏다.
그렇게 렙45까지 열나게 달렷더랫다.
조금씩 쌈짓돈모아 5일만에 100만실버를 모을수잇엇다.
3쌍칼을 누가 84에 팔앗더랫다.되팔면 90만이다.구입햇다.
금항아리를 깟다 오잉 데이가 나왓다.
기분이 좋앗다.드라코타고 신나게 에쉬번으로 달려가면서 장난으로 클릭햇다..(데이에다 쌍칼을..)
분명 내가 알고잇는 지식으로는 절.대.로. 말탄상태에서는 인첸트가 되지않는다.절.대.로.
씨밤 날라갓다.
5분동안 자괴감을 느끼며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봣다.
나도모르게1미갑을 팔고 창고에남은 10만실버를 찾앗다.
친구가 몸부림치며 필사적으로 디펜스 햇더랫다.
뿌리쳣다.
그냥 오늘 바르고 더러운게임 접고싶엇다.
모니터를 껏다.그동안의 위풍당당하게 지르던 내자신은 온대간대 없엇다..
그냥 괴롭고 슬펏다 내가5일동안 얼마나 열심히 모앗는대..이생각뿐..
클릭하고 조용히 모니터를 켯다..
+5 강철활
친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당시5강활의 가치를 몰랏던 나는 그저 3쌍칼을 날린 내자신이 한없이 멍청해보엿다.
그냥 그렇게 오늘 하루 알투를 마감햇다.
다음날부터 정신차리고 5강활로 신나게 몹을 죽엿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경험치가 90%에 근접해잇을 무렵..
전체채팅창이 장사창으로 점점 바뀌고잇엇다.
절반이상이 잡담 절반은 장사
장사가 안되는구나 그냥 그렇게 생각하며 계속 게임을 햇다.
하루.이틀.일주일.열흘이 지낫을무렵
14섭기준 데이값이 18만으로 떨어졋다.
하하하 피똥싸며 모은 1사셋은 쓰래기가돼버렷다.
그냥 집으로 돌아가서 잠이나 자야지 하며 침대에 누웟다.
허무햇다씨밤.열심히햇는대........제길....
눈을 뜨니 새벽3시다..
집앞에 피시방으로 갓다.
여전히 친구목록엔 많은사람들이 접속해잇엇다.
'아직도 열심히네.ㅎ'
창고에 모아놧던 잡템들을 팔앗다.
자금은 마련됏다.
1사투-휭~
1사장-휭~
2미갑-휭~
1사부-2사부-
복구안되넹..한번더 ㄱㄱ
2사부-휭~
크하하하 이렇게 끝나는근앙
&*4 데이로 1용망 구합니다~~~~~~~~~
잽싸게 귓말해서 바꿧다.
망설일게 없엇다.
교환이 완료되자마자 발라버렷다.
+6강철활
내눈앞에잇는건 +6강철활이엿다.
나같은놈이 6무기를 내손으로 띄워서 소유하게됏다.
하지만 6강활성공과 동시에 r2는 실패의 길을 걷고잇엇다.
어느덧 전창 구입자1명 판매자9명 매매창은 오토천국...
그렇게 망해가고잇엇다.
어찌됫건 난 빠르게 6강활을 베이와 상담을 통해 어렵지않게 60장에 팔게됏다.
이것저것 장난러쉬질하다가 34만 마일리지만 남게돼엇고.
그렇게 R2는 나에게 기쁨과 행복 절망과 슬픔 마지막엔
내나이에는 얻어내기 힘든 꽤큰 상금을 주고 내곁을 떠낫다.
여기서 내이야기가 끝나기엔 아직 이르다
나는 복학준비를 위해 일을하고 친구들은 얼마안남은 군입대를 남겨두고 마지막 파티준비를 할때쯤
입대를 3개월정도 남겨놓은 시점 친구들이 다시 알투를 시작하자고한다.
깊은 고민 끝에 즐거운마음으로 복귀준비
5수렵에 40방을 마췃다
불과 2-3개월 전만해도 40방은 정말 감히 가다갈수없는 꿈의 방어엿는대 많이 변햇다
친구를 따라 길드에 들어갓다
현실에선 친구들 피시방 사장님 아저씨들과 동거동락하며
게임에선 길드형누나들과 기쁨과 폭소 때로는 슬픔도 함께 나누며 그렇게 즐거운 나날들을 보냇다
그러던 어느날 쟁이 터졋다 간단히 말하자면
로마시대 더러운 악질군주가 백성들에게 세금만 걷고 웅덩이에 물좀 먹겟다고 가는대 그것조차 막는 그런상황에서
펼쳐진 백성들의 반란 이라고해야되나
아무튼 상대가되지않앗지만 이겨내고싶엇다 게임은 게임으로 즐겨야된다지만
게임에서도 나름대로의 '상도덕'과 '정의'는 잇어야된다고 나는 생각했다
게임시스템자체를 이딴식으로 만들엇기 땜에 이런식으로 청상유수처럼 말을 내뱉을수잇는 명분을 만들수잇엇고
그렇게 열심히 쟁을 햇더랫다.
하지만 강산도 10년이면 변한다지만 알투는 너무 빨리변햇다
5검만들어도 우와하던시절에서 5검은 사냥용 6검은되야 좀한다는 소리를 듣는 시대가 자연스럽게 찾아왓고
쟁의 한계를 느꼇던 나는 별수없이 연합의 형님이 운좋게띄운 5수렵활을 5수렵총+@에 구매할수잇엇다.
나름대로 총보다는 명중이 뛰어나서 잘박혓지만 개개인의 능력으로 쟁의 성패를 따진다는건 좀 개념없는 생각일지모르지만
왠지모를 미안함과 목표의식이 쟁이 길어질수록 점점 뚜렷해졋다
별수없이 러쉬를 감행햇고
재물을찾아 하이에나처럼 에쉬번을 빈둥거리고 잇을무렵..
러쉬가제맛:축데이 50 급떨이 ^^
올커니 씨밤 너로구나
냅다 클릭 +6수렵활강화에 성공햇습니다 *
큰 성취감과 자신감으로 열심히 다시 쟁을 시작햇다.
결국 우리는 승리햇고 약자도 뭉치면 강한자를 이길수잇다는걸 알수잇엇다.뿌듯햇다
유난히 아침공기가 시원햇던 07년 8월이엿다
친구들은 군대로 떠나고 전역을 기약하며
나는 복학을 준비하며 잠시 알투를 접어야햇다
특이하게 나는 뭔가 일이 생겨서 접을떄는 꼭 무기를 러쉬하는 지독하고 더러운 습관이잇다
결국 6수렵활을 영자품에 안겨주고 복학과 함께 알투는 내머릿속에서 잠시 잇혀져갓다.
07년 12월 방학과 함께 단골 피시방을 오랫만에 찾아서 사장님과 회포를 풀려고 하는순간
하드히트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게 아닌가 사장님혼자 알투를 하고계셧다..-_-
다들접고 혼자남으셧는대 뭐하시냐길래 인벤을 슥삭 보여주시는게 아닌가
헉7쌍.. 사장님 7쌍삿어요?
ㅎㅎ 넌이제 한주먹거리도 안돼
기다리셈 ㅅㅂ 복귀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말도안되게 저렴해진 7무기와 마음만 먹으면
어느정도 목표를 이룰수잇는 사냥여건이 된게임시스템으로 변화햇다.
다만 사람이 현저히 줄엇지만 나름재밋게 해볼려고 시작햇다
하지만 그놈의 러쉬병이 뭔지 술먹고 겜하던도중 오토한태 베르당햇을때 치욕스러운 기분을 만회하기위해
7수렵을 질러버린것이다 술많이먹고 게임하면안된다 ㅠㅠ
결국 전부 홀랑 다날리고 다시 접으려는 순간
친구들이 휴가를 나왓다 러쉬의 아픔을 잊고 재밋게 한잔하고 잇을무렵
똥침:이제 슬슬알투할준비해야지 ^^
두꺼비:당연하지 넌 먼저 시작해서 길닦아놓고잇어
나:미친놈들..-_-;;
전역이 6-7개월이나 남은놈들이 벌써부터 복귀얘기를 하는것이다.
그래한번 다시 재밋게 해보자.
다시 또시작햇다.징하다 정말 이굴레는...
알투를 하면서 가장큰 슬픔중 하나는 함께하는 사람을 잃엇을때 일것이다.
근1년간 동거동락하며 함께 게임하던 형누나들 게임상의 길드형누나들도 다들 자신의 인생을 위해또는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나고 이별한다.새로운만남을 갖기 극히 힘든 현재 게임상황에서 비록게임이지만 함께하던 벗을 잃는 다는건
참으로 슬픈일이다.
그렇게 소리없이 다시 봄이 여름으로 바뀌엇다.
그렇게 날리고접고 날리고 접고를 반복하다가 분득 나이트를 구하게됫다.아는분에게 57짜리를 받게되엇다.
7쌍에 50방을 간당간당하게 마추고 사냥을 하던중 오토기도와 맞닥 들이게됫다.
불과 5초만에 베르를 하게됏다.
순간 머리를 스치며 생각햇던건 정말 갈때까지갓구나 아님 내가 개허접인가 이두가지 생각이 동시에 교차햇다.
너무화가나서 전부 질럿다 근대이게왠걸 정말 보지못햇다면 아무도못믿을 일이 생겨버렷다
8쌍칼 4강셋 7크림 7둥방이 연달아 떠버렷다.
정말 이런일은 죽을때까지 평생없으리라.
2-3인첸이 연달아 성공한것이다 날라간것은 3방망 1개엿다.
정말 그동안 날린걸 불쌍하게 여긴 영자의 축복이구나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게임을 즐겻다.
하지만 사람의욕심이란 정말 끝이없는법.
큰성공을 거두면 그걸 관리할수잇는 그릇과 책임이 필요하다는걸 새삼느꼇다.
8둥방과 8쌍을 남기게됏다.
8둥방은 아는형님께 잠시 맡기고 8쌍을 팔던중 이주일이 지나도 팔리지않자 러쉬를 감행햇다.
날라가고말앗다.당시 내머리속엔한번쯤은 9검을 띄우고싶다.어쩌면 그게 그동안내가 게임을 햇던이유이며 작은소망이엿을지도
그렇게 다날리고 8둥방은 아는형님에게 싸게 넘기고 게임을 접엇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않는 역마살같은 내알투인생.
올 1월 초 7세이버에 56방으로 다시 복귀를 햇다.
복귀한지 4일만에 9세이버를 띄우게됏고.목표를'이뤗다'
9세이버를 팔고 베이 거래내역을 보니 1000만원을 구매 1100만원을 판매 근3년동안 알투가 내게 남긴 지독한 상처엿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같은 사람 혹은 아직도 러쉬의 마력에서 헤매고잇는 사람들은 정말 알투를 즐기고싶다면
9검에 9셋을 들어야 비로소 게임을 즐길수잇으리라.
난 9검에 9셋 든사람이 하나도 부럽지않다.
이독이든성배같은 게임을 꾸준히 쭈욱즐기는 사람이 제일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