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미케닉 유저 모래의책입니다.
첫 미케닉 육성인 지라 아직 클래스 이해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앞으로 필드사냥 종착역 시계탑까지, 그리고 160레벨대 상급 메모리얼던전까지 미케닉으로 부딪쳐보면서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라그 2년차 유저이기에 호환가능한 장비들이 제법 있는 편에 속합니다. 하여 맨땅에 헤딩하듯 플레이해서 레벨링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순 없겠지만, 완성된 장비로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 아니니만큼 비교하거나 참고할 만한 구석이 어느 정돈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각 구간별 공략이나 세팅에 대해서는 인벤닉 양손도끼(chlxhd) 님을 위시하여 많은 고수들이 족적을 남겼기에,
제 글은 그냥 초보 유저의 후기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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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레벨 이전(알데바란 길드던전 1층 입성 이전), 미케닉이 가볼 만한 사냥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0순위는 노그로드 2층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점핑으로 인한 포화상태. 잠시 올라가 봤지만 쾌적한 사냥이 불가하였습니다.
대체사냥터로 유페로스, 포트말라야의 병원 1층, 니플헤임 정도가 생각나더군요. 병원 1층은 입장퀘스트가 필요한 고로 니플헤임이나 유페로스가 선택지로 남았고, 아무래도 비교적 개체수나 리젠율이 더 좋은 유페로스가 낫겠다 싶었습니다.
(※ 점핑시즌을 논외로 친다면, 중·저자본 유저는 노그로드 2층에서 파밍단계를 밟는 것이 향후를 위해서라도 좋습니다. 이것은 저한테도 해당했지만, 시즌이 시즌이다 보니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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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0렙 스탯을 어질90/바이탈90/덱스60, 그리고 힘1(응?)을 주고 시작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무난하게 바이탈 40~60 정도만 주고 힘과 덱스에 좀더 투자하는 것이 데미지 보정도 하고 좋았겠지요.
제가 스탯을 이렇게 준 이유는,
애시당초 전 노그에 올라갈 생각을 접었었습니다(이유는 서두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전 발키리갑옷(스턴내성)이 없습니다(?)
'그럼 데미지는 어떻게 잡냐?'
- 시간의부츠의 히든옵션 '곰힘'으로 커버합니다.
'곰의 힘' 발동 전 힘 10의 저질 어택수치와 데미지입니다.
다시 봐도 저질이네요.
'곰의 힘'이 발동하였습니다. 순간적으로 힘 스탯이 200 증가했고 앞어택도 함께 올랐습니다. 데미지는 1700 가량 증가하였습니다.
곰힘효과는 피격시 발동합니다. 따라서 유페로스 던전처럼 몹의 개체수가 상당한 곳에선 그만큼 많이 두드려 맞기에 발동률도 선형적으로 오르게 됩니다.
(※ 고릴라모자 때문에 바나나로 오버히트도 무시하고 곰힘 패널티도 무시한 거지, 고릴라모자가 없었다면 걸칠것도 이뮨드나 원더링을 활용했을 것이고, 비상용 화슬/씨앗/열매, 그리고 생명수도 활용했을 것입니다)
이후 입성하게 될 알데바란 길드던전 1층이나 2층도 몹의 개체수가 상당한 만큼 곰힘효과가 우수하리라 생각됩니다. 라자냐는 한 번도 안 가봐서 아직 모르겠습니다.
물론 엠흡장비가 받쳐준다는 전제 하에 엠통이 커지는 시점부터는 '매의 눈'을 활용하는 것이 미케닉 스킬 특성상 더 좋겠지만, 이건 경험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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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낙원단퀘스트도 육성기에서 함께 다루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낙원단 퀘스트 자체가 31퀘 미만은 가야 할 곳도 많고, 그나마도 난이도가 있는 곳은 타나토스 타워 정도 뿐이라 너무 지엽적으로 다루게 될 듯하여 아마도 육성기에 포함시키긴 어려울 듯 싶습니다. 어차피 파티로 가면 갓렌저가 캐리
뭐, 어쨌든 백문이 불여일견. 사냥 영상클립 하나 남기고 다음 육성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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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본 후기는 절대 공략서가 아닙니다.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상인계를 처음 육성해 봅니다. 그냥 '아, 이 친구는 여길 이런 식으로 지나갔구나' 정도로 봐주셨으면 좋겠고, 같은 맥락에서 저도 앞서 미케닉을 키우신 유저 분들의 지도편달을 받아나갈 생각입니다.
팁이나 조언이 있다면, 댓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