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계 피빕의 역사 -1-
시작하면서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전적으로 제 기억력에 의지해서 과거에 어땠는지 회상하는 글입니다. 따라서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간혹 틀린 점이 있다면 언제나 주저하지 마시고 댓글로 수정/지적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 글은 공성과 PVP를 넘나드는 글로 유저끼리 자웅을 겨루는 방식이라면 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
초창기
그라비티에서 열린 2:2 페어매치 기억하시는분 계신가요? 2차전직이 등장한 뒤로 pvp가 등장하고 이후 라페인가..어디에서 2:2로 페어를 맺어 유저들끼리 겨루게 되면서 pvp가 공식선상으로 등장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때 우승팀이 프리위저 조합이였죠. 프다/스커의 막강한 상태이상과 기리에엘레이손(당시에는 파티원 전원 물리공격 3회방어)이라는 절대방어 스킬과 흐뉴마, 그리고 렉스에테르나 스킬로 상당히 강력한 면모를 보였습니다(이땐 동빙, 석화된 상태의 적에게 렉스가 사용가능했습니다). 반면
검(기사)- 몸빵만됨. 한방기 없음. 당시에는 바탈창기사가 없고 대다수가 퀴큰AGI양검기사였죠. 네. 잉여합니다.
상(블스)- 해머폴!해머폴! 딜은언제..딜도 매머나이트밖에없기에 사실상...
도(어쌔)- 소닉블로우가 당시에 버그가있었나...해서 안찍던 스킬이였을꺼에요. 버그였나 딜이안나왔나. 근데 그게 아니더라도 이도류가 훨씬 강했기에 다들 이도로 고성 지하수로에서 졸업했던걸로..아놀리안잡으면서...
궁(헌터)- 더블스트레이핑 자체는 정말 강력했으나 흐뉴마 한방에 무너지는게 정말 컸죠. 이후에도 3차가 나올때까지 피빕에서는 떱 하나로도 VIT이 낮은 케릭들은 빠르게 몰아쳐서 잡아내는 경우도 종종 있었으나.. 내성템이 점차 추가되고 화슬, 열매, 씨앗의 등장 등..으로 사실상 무의미해졌죠.
위자드의 광역마법과 상태이상에 어울리는 프리조합이 당시에는 상당히 강력했기에 다른직업군은 거의 잉여했죠. 그만큼 다대다 싸움으로 넘어가게되면 누가 위자드를 물어서 캐스팅을 끊어먹느냐의 싸움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원거리 물리공격은 흐뉴마에 막히므로 원거리 마법만 남는데 원거리 마법은 당연히 같은 위자드밖에 사용이 안됐죠. 당시에는 홀리라이트도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후 pvp가 등장하면서 요요모드에서 상당히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하게되거나, 각 서버에서 pvp룰이 생기고 그 룰을 어기면 적대가 되는 등 많은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그것을 중심으로 길드가 생기기도 했고, 유저간의 전투가 점차 중요하게 되면서 많이들 연구를 해서 바탈창기사도 등장하고, 똥바탈프리도 등장하고 점차 사람들이 agi중심에서 vit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피통과 상태이상 내성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컸으니까요.(1차추가- agi회피율 페널티도 상당히 크게작용했습니다. agi기반 몰이사냥이 힘들어지게 되면서 방어와 내성을 극으로올린 직업군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미 한번 복사들이 보여줬던 것-레이져쑈(데미지가 계속1씩 들어오는게 쭉 이어지면 레이져가 발사되는 것 처럼 보였죠. 디바인패시브와 바탈의 위엄-도 있었죠, 여러가지가 영향을 미쳤지만 pvp만 생각하면 피통과 내성의 확보가 컸습니다.)
반면 흐뉴마 한방에 모든 딜링이 막히고 스탯도 agi와 dex, luk을 주지 않으면 힘든 헌터는 자연스럽게 무너지게됩니다. 어설프게 vit를 올려봤자 딜은 나오지 않거든요. 근데 바탈을 올려도 다른직업군만큼 피통이 올라가지도 않았구요. 그래서 헌터는 사실상 이후 피빕에서 사용이 뜸해지게 됩니다. 공성에서는 앵클용으로 혹은 앵클제거반으로 전락하게 되죠. 상대 프리스트의 디펜스를 뚫고 적 위자드를 저격한다? 공성에서 패치된 원거리감뎀패치 때문에 상대 위자드가 내성템만 (타라+똥모+이뮨-당시에 활뎀지가 이뮨으로 감뎀됐었음. 화살이 무엇이던간. 무속화살보다 데미지가 더 나오긴 했으나 공식상 분명히 20%감뎀이 들어간 뒤에 적용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후 애로우발칸도 마찬가지.) 맞춰도 덥스정도야 간지럽게 웃었죠. 캐스팅 끊기는거 몇 번 프리가 보면 손가락과 머리가 제대로 달려있으면 바로 흐뉴마가 깔리고 다시 광역마법 캐스팅하면 되니까요. 그렇게 우리 헌터는 갔습니다...
반면 이후 패치된 궁계2-2 연주계는 다른면모를 보이게 됩니다. 연주계들은 특성상 헌터보다 활공속도 느리고, 덱스보정도 적고 매도 없었기에 평타, 스킬뎀 모두 조금씩 떨어지는 데미지를 갖고 있었지만 비명과 썰농이라는 광역cc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에게 언프 혹은 데들리를 강제하고 혹시나 보유를 하지 못한 적은 그대로 cc에 노출되게 되었죠. 두 스킬 모두 후딜이 굉장히 긴 스킬이고 모션딜도 상당히 길었지만 비명의 경우 저바탈케릭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였죠. 브라기위에서 비명이라도 질러대면 수성진 전체가 혼돈의 도가니가 되버렸으니까요.(길챗으로 다들 외쳤죠. 저 X년잡아!! 잡으라고!!)
그렇게 공성에선 똥바탈 댄서가 인기를 끌게되었고, 바드의 경우 브라기의 시의 후딜, 캐스팅감소로 인하여 공성에서 쓸모있는 궁계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이후 고덱/저어질/고바탈 바드가 등장하면서 피빕에서 잠시 파란이 일어났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당시에는 동빙상태의 적에게 렉스가 사용가능했습니다. 따라서 동빙-렉스-풍속공격이 상당한 데미지를 넣을 수 있는 방법이였고 우승팀 준우승팀 모두 위자프리 조합으로 프다유피렉스를 들고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바드 역시 광역동빙이 가능한 케릭터로 프리를 대동하여 프리에게 브라기의 시로 렉스와 스킬을 무한정 사용하게 한 뒤 렉스-더블-렉스-더블 이라는 간단한 조합과 연속적인 스킬사용을 하는 프리의 보조로 인하여 피빕 소수전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립니다. 당시 똥바탈케릭들 만피가 검상도가 아닌이상 1만 내외였는데 렉스더블 데미지가 4천씩 들어갔으므로 동빙이라도 잘못걸려있으면 렉스더블 두방에 죽게되죠. 물론 오큐-당시에는 딱히 막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로 체력회복을 하고 버틸수는 있지만 손가락이 느리면 저어질이지만 강력한 2연속 데미지에 사망하게되는, 게다가 당시에는 극소모지향 피빕이 잘 없었기에 더욱 무서운 조합이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헌터의 암흑기는 전승이 나올 때 까지 계속되었고 피빕의 특성상 잘 쓰이지 않는 트랩으로 공성에서 수성트랩퍼로 시간끄는 역할만 하게 되어버렸죠. 몇몇 소수의 장비좋은 헌터들이 극소수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거나(특히 멀티로더가 대중화 되기전에 멀티로더를 사용-멀티로더에 시야확장기능이 붙어있었죠-하여 시야밖에서 몰아쳐서 잡아내는 행동이 컸죠) 애샤트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앵클에 걸린 적 바로 옆에 프리징이나 샌드맨을 깔고 애샤로 트랩을 밀어넣어 발동시키는 방법) 이익을 보긴 했으나 창바기들의 브랜, 블스들의 해머폴, 댄서의 비명, 바드의 썰농, 위저드의마법을 버티기엔 힘들었죠. 활이라는 장비 자체가 방패를 희생하고 데미지를 바라는 형태였으니까요.
다음 2부에서는 전승헌터, 스나이퍼의 활용과 입지, 그리고 몰락을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