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조용히 잠수타려 했으나, 그간 제가 써놓은 글을 보신분이 있기 때문에 글 몇자 적겠습니다.
오히려 이런글은 안적고 가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일단 폭쿠에 대한 변경점 전과 후를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장비쪽
장비쪽은 거의 변경된게 없습니다만, 송곳하나만 쓰렉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패치되고나서 폭풍하향을 당하신 분들이 왼손송곳 때문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캐릭쪽
데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힘, 덱스, 레벨입니다.
레벨을 99부터 기준으로 보면 렙 99는 레벨에 따른 데미지효과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아마도 0~99렙에 대해선 레벨에 따른 데미지 증가가 0인듯 그 이후부터 세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100렙초반도 렙에 따른 데미지증가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합니다.
이상태에서 힘스텟에 대한 하향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렙 99~100대 초반의 닌자분들이 데미지하향을 겪게 된것이고,
특히나 폭발쿠나이 데미지 공식에 덱스로 인해서도 큰 데미지증가가 있었기에,
기존에 쿠나이던지기 처럼 힘에대한 영향이 크다고 알고있어서 덱스를 별로 안찍었던 분들이
(여기에 송곳까지 추가하면) 대단한 하향을 봣죠.
저또한 레벨이 103이라 (게다가 덱스를 많이 안찍은 송곳유저) 이번 패치로 인해서 데미지가 절반이 깎였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번패치로 상향이 된건지 궁금했습니다.
반대로 이미 패치전에 렙을 많이 올리신 분은 도대체 누가 하향이 된건지 되려 궁금하셨을 겁니다.
결국 이번 패치의 가장 핵심은 레벨에 따른 데미지증가더군요.
전 다른 분들이 쓰신 글들중에 만렙이신 분이 왼손에 송곳을 끼고도 데미지가 20만이 나오셨다는 부분을 보고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만렙분이 왼손에 송곳대신 특화단검을 끼니 데미지가 30만 위로 훌쩍 넘어간 것을 보게 되었지요.
저는 이번에 데미지공식 변경에 대한 부분에 덱스에 초점을 두고 연구(?) 를 했었습니다.
마침 데미지가 4만에서 2만으로 떨어지신 분이 저랑 좀 비슷한 케이스라 더욱 그랬구요.
하지만 막상 고렙분들을 보니 이미 힘덱스를 둘다 100씩 찍으신 분들이 많아서
(분명 저렙분들에겐 도움이 된 글이라 생각됩니다만) 제가 했던 행동들이 그분들에겐 별로 소용이 없겠더군요.
뭐 잘 따져보면 그분들도 힘이나 기타 스탯을 조금 낮추고 덱스를 조금 더찍으면 데미지상승이 조금 더 있을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딱히 그럴 필요도 없는게 레벨에 따른 데미지상승효과가 너무 안드로메다군요... 뭐 이건 스텟이나
장비빨로 고민해가면서 데미지를 조금 더 올릴 필요조차 못느낄 정도로 보입니다. 저같은 저렙이 보기엔 말이죠.
근데 또 너무 세지다보니 기존엔 생각도 못했던 생던2층 원킬사냥을 하게 될 정도라니...
아마도 불가능했던 일이 가능해지다보니 평소엔 원킬사냥이 안되었던 곳에서 (생던2층이나 공성...)
확실하게 원킬 사냥을 하기위한 스탯, 장비 공식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말은 (이부분이 문제일듯)
제가 좀 반골기질이 있어서 이런식으로 폭쿠데미지가 상향되는건 전혀 원치 않았습니다.
분명 지금의 공식이 마음에 들어서 지금도 변경된 능력을 가지고 열심히 사냥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그리곤 만약 하향이 되면 닌자본인이 아닌 타캐릭이 하향을 원해서 하향이 되겠지 라고 생각하실지 모릅니다.
근데 지금 데미지증가 공식은 닌자를 하는 제가 봐도 아닌건 아닌겁니다. 이건 완전 똥쓰레기패치입니다.
너무 하향을 시켜도 당연히 불만이 있겠지만 너무 상향을 해도 불만은 있을 수 있는 겁니다.
제가 원래 본캐는 원더러입니다. (본캐가 무슨 원더러냐 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겠다만)
얼마전에 있었던 패치로 서비어레인스톰이 폭풍하향을 당했다만 저 나름대로의 연구를 통해 패치전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는 데미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후딜레이마져 증가가 된건 캐안습이지만, 대략 1초 정도 더
길어졌을 뿐( -_-;;) 그냥 적응이 되면 별 문제 없이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레인져 애로우스톰이 폭풍상향이 되는 바람에 원더러는 더이상 격수로 끼질 못하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 되었죠. 어느정도냐면 충분히 서비어로 격수가 될만한 데미지를 뽑을 수 있어도
왠만한 파티에서는 아예 뽑지를 않습니다.
레인져 애로우스톰이 너무 세다고 1:1문의로 항의글을 보내는 분도 있었을 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내가 안하는
캐릭이 세다고 항의하는 문의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캐릭이 세졌으니 이젠 그거해야지...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세지던 말던 제가 하던 길로만 갈 뿐이죠.
제가 이번에 카케로우가 생기고 나서 닌자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다른게 아니고 '그림자무사' 때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림자무사 옵션이 남에게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블어택이 없는 타캐릭을 키울 때 보조로 쓰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1문의를 통해서 그림자무사옵션에서 데미지를 입을 시 효과가 사라지는 패널티를 없애는 쾌거를 이루어냈지요.
(물론 여러 사람들이 문의를 같이 했으니 가능했겠다만)
그러다가 폭발쿠나이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이지만 폭발쿠나이 성능이 상당히 좋더군요.
분명 애로우스톰보단 약했습니다만 아무튼 쓰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근데 패치소식이 들려오고나서, 아... 구라비티는 폭발쿠나이가 그렇게 하향시켜야 될 스킬이라고 판단했나?
도대체 이럴거면 닌자 2차직은 왜 개발한거지? 홍보는 왜하고 이벤트는 왜 한거지? 이런저런 의문을 품게 되었고,
패치가 두둥~ 되고나서 저렙이었던 저로선 레벨에 따른 데미지 상승은 전혀 눈치를 못챈체, 송곳하향과 힘하향
으로 인해 (전 힘 90 덱스 60 입니다) 데미지가 반절깎인 충격을 먹고 나서 지금까지도 닌자사냥은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렙이 103인 이유는 고렙인 분들에 비하면 게임을 확실히 덜 해서 그런 이유도 있겠다만 일부러 상납 50% 먹이고
경따해가면서 저렙인 캐릭들 균파사냥 했기 때문입니다.
이쯤되면 닌자가 본캐인 분들이 보기엔 꽤 맘에 들지 않는 의도로 닌자를 시작햇다는 것을 아셨을 수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처음엔 '그림자무사' 보조 용으로 시작했다가 '그림자무사'의 데미지받을 시 버프가 사라지는 패널티
부분때문에 포기하고 딱히 할게 없어서 조금 더 키웠었습니다. 그러다가 폭발쿠나이가 상당한 범위데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원래 목적이었던 '그림자무사'는 뒤로 하고 저렙균파사냥용으로 써먹기 시작했죠.
덕분에 송곳이 곶자가 된거에 의해 상당한 타격은 입었다만, 그래도 4카드 단검을 꽤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상관은 없습니다.
저렙때 데미지 하향의 원인을 덱스로 극복할수 있다는 것도 알았으니 되었지요.
레벨에 따른 데미지증가... 뭐 그런옵션이 닌자에게만 해당되는건 아니니깐 그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뭐 이건 레벨에 따른 데미지 상승비율이 너무개념이 없어서 오히려 닌자를 더 하기가 싫어지게 만드는군요.
짧게는 이번달 안, 길게는 어느정도까지 갈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폭발쿠나이데미지에 대한 재조정이 있기
전까지는 닌자를 봉인해둘 것입니다. 뭐 그렇다고 1:1로 하향 요구 같은건 안합니다.
제가 버그나 다른 문제로 인한 1:1문의는 정말 보통사람들 보다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이지만 어떤캐릭이 세다고
약화시켜달라는 1:1문의 같은건 라그뿐만 아니라 어떤 게임에서도 전혀 해본적이 없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하향평준화는 결국 제살깎아먹기이니까요.
이번패치로 인해서도 송곳부분만 열심히 1:1문의를 넣을 것입니다.
폭발쿠나이가 무속성이 되어서 염속성에게 피해를 주기 힘들게 된 부분은 ... 참 불만이지만
(어차피 속성으로 인한 증감뎀은 다 적용이 되면서 염속성에게만 데미지를 못준다는게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폭발쿠나이가 너무 오버패치라 뭐라고 말을 못하겠군요.
그런데 밸런스가 다시 잡히게 되면 이부분이 다시 문제가 될 수도 있죠. 그런데 염속성이란 몹이
개체가 그렇게 많지도 않고 하다보니 나중에 가도 은근슬쩍 묻혀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괜히 길기만 길고 요점이 뭔지도 알기 힘든 글이 되버렸다만 암튼 잡솔이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라그는 계속 할테지만 밸런스패치가 다시 되기전까진
당분간 닌자는 안할거고 그동안 닌자게시판에 글쓰는 것도 자제를 하려고 합니다.
끝까지 다 읽어주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해골마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