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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JRO] 오빠 삐켜! 그년 죽여버릴꺼니깐! Full.ver

라그민큐
댓글: 2 개
조회: 2874
추천: 3
2015-04-27 08:08:43

자게 에 올렸던 일본라그에서 벌어졌던 전파녀 사건 풀버젼입니다

이왕 만든거니 어디다가 모아놓고 싶은데 팬아트/스토리 게시판이 적당해보여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등장인물 소개

 

주인공 : 남자 대학생, 본인 曰 : AV는 잘빌리지만 2차원엔 관심 없음

 

츠키미야 아유 : 여중생, 주인공에게 데무빠(전파?)라 불림 라그 내의 케릭터 이름 본명 미상 게임상에서 만나게 된 주인공을 전생의 연인이라고 생각해서 온/오프상의 스토커짓을 행하는 매우강한 전파를 수신한 여자

주인공 曰 : 일단 여자지만 사귀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평가

 

아코 : 여성, 아코는 어콜라이트의 일본식 발음인 아코라이토의 줄임말 본명도 비슷해서 오프모임에서도 아코라 불림 미성년 이지만 술 좋아해서 오프모임에서도 나이속이고 술마시다 걸림 전파녀에게 전생에 자신과 오빠의 사이를 갈라놓은 마녀의 부하(?)나 마녀 본인 취급당함

주인공 曰 : 그라비아 아이돌까진 아니여도 매우 허용범위 순진

 

 

일본 아이리스섭 최대의 전파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작성합니다

 

8월 10일

아직 베타서비스시절 게임을 즐길 무렵 소문의 코믹마켓이 시작된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때 사소한 계기로 알게된 아리리스섭 모 동인녀(동인인지는 나중에 암)

상대방은 상투적인 금발 여케릭터고 왠지 내가 쓸데없이 마음에 든듯
"여동생이라 불러줘 오빠"라 하길래 견딜수 없어서 그만두라고했지만
매우 전파계라 듣지 않고 "오빠와 나 사이인걸 어떻해?" 라면서 티격태격했습니다

다음 일요일에 코믹마켓에 갈꺼니깐 오빠도 같이 가자고 권해졌습니다만.
나는 확실히 야한것도 좋아하고 비디오가게에서 AV도 빌려보지만, 그것은 모두
3차원이지 2차원에는 흥분하지 않기때문에 거절했습니다만
어차피 한가하잖아 라던지 여동생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거야? 라든가 상당히
전파적인 대답을 하면서 얘기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어쨋든 계속 거절하던중
"오빠의 주소 XXX겠지? 일요일에 갈테니깐"
하는말에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습니다. 그것은 진짜 실주소..
생각해보니 회원가입시 솔직하게 주소 기입했습니다.
그라비티을 고소해줄까 생각했지만 그보다 눈앞의 전파녀가 더 공포스러워서
게임상에서 아는 아코씨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코 : 잠깐 싫어하니깐 그만둬
전파 : 여동생이 오빠집 가는데 뭐가 나쁜데?
아코 : 오빠? 실제로 아는사람?
나   : 아니 전혀 모르는사람
전파 : 저와 오빠는요 전생에서 맺어진 운명인걸!
나   : 전생???
아코 : 무슨 소리야 그건..
전파 : 저와 오빠는요 이번생에에서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있었어요
       옛날에 마녀에게 우리 남매는 헤어지게 되는 운명(이하 망상생략)
전파 : 하지만 마녀에게 살해되기전에 두사람은 내세에 다시만나기로 약속한거에요 ㅋ
전파 : 그러니깐 나는 오빠를 만나러 가는게 당연하겠지?
아코 : 아... 그래....(매우 곤란해했습니다 정말미안해요ㅠ)
아코 : 하지만 상대가 싫어하면 그만둬!
전파 : 오빠 근데 이사람 누구? 아까부터 시끄러운데 얘기를 듣자니 우리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하고있고
전파 : 혹시 마녀의 부하? 얘기를 들으면 그렇게 밖에 생각되지 않아! 분명해! 하지만 괜찮아 오빠 우리는
       다시는 찢어지는 일이 없다고 약속한걸ㅎㅎ 이런 넷카마 따위 우리사이에 방해가 되지 않아! 하지만 조심해요 오빠
아코 : 음.. 이런인간 지금까지 상대해본적 없는데..
나   : 나도.. 일단 오늘은 그만 얘기할래
아코 : 하지만 그럼 일요일날 전파녀가 와요?
나   : 이젠 됐어.. 아코씨에게 폐이기도 하고
아코 : 폐고 뭐고 곤란한거는 너니깐 끝까지 얘기하는게 좋지 않을까?
나   : 이제 정말 머리가 텅비어서 어찌되든 상관없어
나   : 아코씨에게는 정말 감사하지만 더이상은 무리에요
아코 : 하지만 정말 찾아갈거 같아..
(일단 설득해서 이자리는 해산하기로.. 아코씨정말 감사해요)
나   : 난 다른 용무때문에 이만 가볼게
전파 : 응 알겠어 오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아코 : 그럼 갈까
전파 : 오빠 어디가는거야 그 아코는 마녀야 그런 녀석이 있는곳으로 가지마 ← 후에 프로젝트D 라는 동인 그룹에서 노래로 만듬
전파 : 일요일 기다려진다 오빠를 빨리 만나고 싶어 ㅋ
(이상으로 게임상 대화 종료.. 대화내용은 꽤나 생략되어있습니다)

 

어느새 전생에서 만날 약속을 하고있었다고 하고.. 아마 정말로 일요일날 올것같지만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자니 대학과제로 지금 중요한 레포트작성중이고 나도 레포트 작성해야해서
라그 베타서비스 중단기간에 할까 했지만 친구한테 도움 청하기도 귀찮고 근처 카페에서라도 완성해야겠다 생각하고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도와준 아코씨가 걱정됐는지 문자


아코 : 그리 멀리 살지도 않고 전파녀랑 만나느니 나랑 만날까?


이것은 전파녀에게 감사해야할까요
애주가인줄은 알았지만 은인이기도 하고 평소에 신세를 지고있으니 더치페이하기는 미안하기도해서
가난한 학생이지만 제가 저녁을 사기로 했습니다
일단 정상인 남자랑 여자니깐 걱정없었죠.
아코와 문자 교환중에도 전파녀의 문자가 계속..
귀중품은 친구에게 맡기고 수상한사람이 날뛰면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전파 : 전파 입니다 사실 일요일에 간다고 했지만 오빠가 보고싶어 토요일 12시에 갑니다♪


아무래도 묵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야구소년이 아니였던지라 집에 야구방망이도 없고
일단 경찰에 연락을 넣었지만 남자이기 때문에 빨리 움직여줄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코씨에게도 "괜찮아?" 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전파녀는 순진한 여자를 이길수없네요
일단 집입구에 거절의 편지도 두고 경찰에게도 연락후 목욕..
목욕후 적어두신글들을 봤지만 거짓말 아니에요 진심으로 무섭습니다 ㅠ

 

 

8월 11일

 

조금 빨리 온다는 문자를 보고 위기를 느껴 밖으로 도망쳤습니다
집에서 좀 떨어진 거리에서 부모님이 옛날에 사준 모 전대물 망원경을 지참.
사줄때는 기뻐서 아직도 가지고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이 될줄은..
올때까지 테트리스하면서 기다리던중 11시 40분경 사건발생
테트리스 하던중 집쪽에서 소리가 들려왔기때문에 망원경으로 관찰을 시작
생각해보면 자신도 상당히 수상한지라 경찰한테 보이면 위험했을듯
집쪽을 보니 얼굴이 잘보이지 않는 여성이 지나가는중
다른사람일까 하고 생각했더니 여자가 집앞에 멈춰서


전파 : XX씨(내케릭터명)~~ 왔어요~~


내 케릭터명을 그렇게 큰소리로 말하지 말아줘...
이웃들이 나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집 현관 앞에 있으니깐
부끄러운거는 변함이 없고..
내버려두면 돌아갈까 해서 기다렸지만 침묵에 상당히 분노


전파 : 오빠 괜찮아!? 무슨일 있어!?
전파 : 누군가에게 잡혀있는거야!? 혹시 마녀한테 잡힌거야!?


어떻게 저런 말을 큰소리로 할수있는걸까.. 망상은 굉장하네요
보고 있자니 가방에서 뭔가 꺼내서 문을 탕탕 치고있었습니다
자세히보니 뭔가 은빛의.. 칼은 아니고 봉이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경찰에 신고


나  : 이상한 여자가 경봉으로 우리집 현관문을 때리고있으니 빨리 와서 제지해주세요


올때까지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지만 현관문이 그리 견고하지 않기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월세 2달 체납자는 집주인에게 잘보여야 되기때문에..
내 목숨 < 현관문 이였습니다
일단 달려들어서 무기를 뺏으려니깐


전파 : 뭐하는 거야!!


라면서 경봉으로 허벅지에 일격. 진심으로 아파서 패줄까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명색이 여자라서 때릴수도 없고..
일단 막고


나 : 우리집 앞에서 무슨일인가요?!
라고 외쳤습니다


전파 : 오빠?


나는 너의 의남매인가 나는 누나밖에 형제 없는데.
일단 얼굴을 보면 이것 또한 전파계 얼굴
굳이 비유할 연예인은 없습니다
나에게도 자존심은 있기때문에 이런 년의 남자친구가 되고싶지 않습니다.
일단 진정시키고 경찰이 5분정도 일찍 도착 감사합니다..
일단 나도 경찰서에 동행하기로하고 차에 탑승


전파 : 여동생인 내가 오는데 설마 오빠가 집에 없을줄은 몰랐어
전파 : 혹시 마녀에게 잡혀있을까 해서 내가 어떻게든 구출하려고 생각했어!
전파 : 분명 오빠는 내가 오기전에 서둘러 쇼핑하러간거지?
전파 : 갑작스래 온거니깐 어쩔수 없지.. 그럼 이런곳에 있을필요없잖아? 돌아가자!
경찰차 내에 경찰2명과 나의 침묵...
나 : ...... 수고하십니다.
경찰 : 예...


사정을 미리 설명했기때문에 다행이였습니다.
경찰조사 시작 : 학생증 등의 신분증이 되는것은 전혀 가지고있지 않고 신분확인에 시간이 걸릴것 같다고 합니다
이제 정말 힘들어서 죽어버리고싶어지는데..


전파 : 오빠는 내가 필요해!! 오빠는 오늘 마녀의 표적이 되어 죽을수도있어!
전파 : 그래서 구세주를 찾아서 도망가자고 약속했는데 어째서 이런곳에 있어야되?


머리가 아파옵니다 언제부터 코믹마켓을 가고 구세주를 찾아서 도망가자고는 묻지 않았습니다


경찰 : 죄송합니다 미성년 같으므로 보호자와 연락을 취할때까지 기다려주십시오
경찰 : 집으로 돌아가시면 연락이 될시 연락드리겠습니다만..
경찰 : 저희도 이런일이 처음인지라..


아무래도 경찰분들도 머리가 꽤 아픈 모양이였습니다.
다시 오는것도 귀찮기도하고 기다리기로..
나는 빨리 누군가에게이일을 얘기하고싶어서 어느정도 이일을 알고있는
마녀(아코)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아무래도 늦은밤인지라 답변은 없었습니다.
결국 경찰이 나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매우 손발이 오그라드는 내용이였지만 망상은 망상으로 처리했지만
의외로 순순히 나에게는 주소를 알려줬습니다(의역)
새벽2시 전파녀의 부모가 도착
부모는 매우 평범한 사람들로 죄송하다며 사죄.. "제발 고소만은.."
아무래도 고소같은 어려운거는 잘모르니 현관문 수리요금과 다시는 만나지 않는것
전파녀의 인터넷 사용금지로 고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부모와 연락처를 교환하고 일단 귀가를 하려는데


전파 : 싫어! 마녀의 저주가 걸려있는 집따위 돌아가기 싫어!
부모 : 집에 저주따윈 걸려있지 않으니깐 돌아가자!
전파 : 오빠! 이대로라면 마녀에게 잡힐꺼야!


전파녀가 말하는 마녀인지 뭔지는 어떤의미로 전파녀의 본성일지도..
오는길에 휴대폰이 울려서 보니 아코씨의 "어땠어?" 라는 문자가.
상황 설명을 했더니 뻥쪄하고..
내 여동생의 목숨을 노리는 마녀는 노망이 낫나.. 동생의 목숨을 노리고 온다면
오빠는 말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공하고싶을 정도.. 울고싶다..
휴대폰을 보니 아코씨에게 문자


아코 : 후.. 회식은 잊지 않을것!


이번에는 내 지갑이 울거 같습니다

 

좀처럼 잠이들지 않았지만 겨우 잤습니다
어제의 아수라장 때문에 기분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또 왜 여기에 글을 쓰냐면 한통의 전화때문입니다


나 : 예 XX입니다
전파모 : 아 XX씨입니까 전파 어머니입니다
나 : 아 죄송합니다 자다 일어났더니 목소리가 잠겨서..
전파모 : 아닙니다 이쪽도 매우 죄송합니다(생략)
전파모 : 다름이 아니라 딸이 집을 나가버려서..
전파모 : 오늘은 예전부터 어린이마켓? 거기에 가는거 같았습니다만
전파모 : 거기에 가면 딸이 있을거 같습니까?


실제로는 어린이마켓이 아니라 코믹마켓이지만


나 : 실제로 가본적은 없지만 넓고 사람이 많아서 찾기 힘들것 같습니다
나 : 이쪽에 다시 올지도 모르지만 저는 술자리가있어서 저녁 늦게 올거 같습니다.
전파모 : 그럼 애아빠는 그쪽 경찰에 대기시키고 저는 딸이 돌아올지도 모르니 집에 있겠습니다


다음 전파의 역습은 돌아오는길에 매복일지도..
상황보고를 하지않는것을 희망하지만 왠지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번엔 굉장히 사이코 호러틱한 이야기였습니다.
오프모임시간 3시까지 근처 미스터 도넛 에서 보고서를 작성하고있다가
3시에 모임장소에서 아코씨와 합류
아코씨는 그라비아 아이돌수준은 아니였지만 상당히 귀여운 사람으로
어제 전파녀와 비교하면 달과 탄소수준의 격차!
살고있는곳 근처여서 안내하면서 밤7시 술집에 입장
대략 2시간정도후 노래방이라도 갈까 했지만 아코씨는 아직 더 마시고 싶다고 해서
지갑이 점점 얇아지지만 닭꼬치가 맛있는 집으로 안내했습니다
그 닭꼬치집은 골목 안쪽에있지만 사람이 많지도 않고 꽤 맛있어서
근처 사는사람들만 아는 맛집.. 이었으나
그곳을 선택한것이 실수였습니다.
옆의 아코씨는 이미 취해서 비틀비틀거리고
나도 원래 술을 많이 못마시기때문에 조금 기분이 나빠서
꼬치구이만 먹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도중 편의점에서 화장실을 사용하고 닭꼬치집으로 이동중이였습니다
그러던중 작은 신음소리와 함께 쓰러지는 소리가 들려서
아코씨가 취해 쓰러진줄알고 이제 술은 그만 마시자고 말하는 순간

 

전파 : 오빠 괜찮아?

 

전파녀가 왔다!! 어째서 여기있는거지? 거기에 오른손에 들고있는 경봉은 또 무엇입니까
전파녀는 눈이 죽어있고 어둡게 보입니다 일단 어째서 전파녀가 있는지 의문은 접어두고
상황을 판단 아코씨는 왼쪽 팔뚝을 오른손으로 누르고있었기 때문에 그곳을 얻어맞은 모양입니다

 

전파 : 오빠 그년은 마녀? 마녀의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데?

 

아코씨는 본명에서 케릭터 이름을 따왔기 때문에 이름과 비슷한 별명인지라 오프모임에서도 아코씨라 부른것
일단 아코씨가 표적(마녀)이 된거 같기 때문에


나 : 아코씨 괜찮아요? 움직일수있겠어요?
아코 : 으.. 아.. 무슨..


신음소리 밖에 들려오지 않아 흥..ㅂ.ㅜㄴ.이 아니라 큰일이라 생각하며
전파의 재공격을 어떻게 막을까 생각하는데

 

전파 : 지금 그년 죽일꺼니까

 

진심으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전파녀의 언행이 이제 공포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장난 아니게 무서웠어요
그리고 내려친 경봉을 들고있던 가방으로 막고 싶었지만 낮에 작성한 레포트가 들어있기때문에
꾸겨지면 교수님께 혼나기때문에 못막았습니다..
왜 나는 손으로라도 막지 않은걸까.. 나중에 1시간 가량 자기혐오..
나중에 생각해보니 레포트라고 해도 종이 쪼가리 인데
내목숨 < 종이 < 현관문 이냐!!
내목숨은 아무래도 천원 미만의 종이 쪼가리 다음인듯.. 좀 울었어요
이런 얘기는 그만하고
전파녀는 내가 마녀를 감싼일에 상당히 분노 하시는지

 

전파 : 오빠 비켜!! 그년 죽여버릴꺼니깐!!

 

이젠 전파녀가 진짜 사람인지까지도 의심스러웠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말하는거에요
미친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함이 어떤의미로 공포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위험하던 순간 구세주의 등장!

 

아코 : 니 시방 지금 뭐하는겨 함 죽어 보까?

 

쓰러졌던 아코씨가 사투리와 함께 엄청난 기세로 일어나서
왼팔목을 누르고있던 오른손을 옆으로 벌려 전파녀의 목에 처넣었다!
래리어트를 처맞은 전파녀는 신음과 함께 쓰러졌습니다
아코씨는 여자 프로레슬러였습니까 후덜덜..
일단 전파녀가 들고있던 경봉을 멀리 처내고 경찰에 신고
장소가 어제 신세졌던 경찰서와 가까운곳이기도 하고
이번엔 여자가 습격당한(+래리어트처먹인) 일이라 경찰이 금방왔어요

 

전파 : 오빠 도와줘! 마녀에게 살해당해!?

 

라며 아코씨에게 제압당한상태로 발버둥..
나도 아코씨에게 깔리고싶다..

 

아코 : 적을 무찔렀다!!!
아코 : 동해물과~ 백두산이~

 

아코씨 어디 학교 졸업하십니까...
아코씨의 위력과 그 천연함에 감복했습니다.


경찰서

대기하던 전파녀의 아버지가 계속 고개를 숙여대서

 

나 : 저에게보단 아코씨에게 사과해주세요

 

전파녀의 아버지가 아코씨에게 무한 사죄..

 

경찰 : 전파녀의 아버지씨 이번엔 여성분이 습격당한것인데..
전파부 : 정말 죄송합니다 어떻게 사죄해야할지..

 

우선 사과는 접어두고 사고의 경위에 대해 조사
처음엔 우리집에 왔었지만 현관에서 시끄럽게 굴자
옆집에서 내가 밖에 나갔다고 해서 부재를 알고
주변을 정처없이 돌아다니며 찾기 시작
전생의 만날 운명이라던가 해서 미스터 도넛에 있는 나를 발견해서
말을 걸려고 하니깐 내가 나가버려서 뒤를 쫒았으나
평소에 운동을 전혀 안하는지라 빠른 걸음의 나를 쫒아갈수가 없어서 놓침
다시 발견했을때는 술집에 들어가는걸 봐서 쫒아 들어갈려고 했지만
누가봐도 미성년자라 쫒겨나서 2시간동안 밖에서 기다림
술집에서 나온걸 보고 편의점도 쫒아서 들어가면서 미행
왕래하는 사람이 적어지고 나와 아코씨가 대화하는게 들려서
옆에 있는 여자가 마녀와 이름이 같기 때문에
내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틈을보고 공격을 했지만
아코씨에게 역습당했다는 얘기였습니다.. ㄷㄷ

정말 그 집념에 일동 아연..
즉 나는 미스터 도넛에서 부터 계속 쫒겼던것입니다.
그리고 경찰에게 맡겨두고 있었는데
피해를 당한 아코씨의 신분확인에서 또 엄청난 일이 판명

 

경찰  : 지금 친가쪽에 살고있으니깐 그쪽으로 연락 되시나요?

 

냉큼 말하면 되는데 왠지 시간을 끄는 아코씨.
수십분후 아코씨 어머니 등장


아코모 : 죄송합니다 저희 아코가 또 무슨일을 저질렀나요?
경찰 : 아니 아코씨는 피해를 당한것이니 사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코모 : 얘는 또 술을 마시고.. 아직 미성년자면서!!

 

아코씨가 아 큰일이네 라는 표정을 짓는 순간 나와 경찰도 깜짝 놀랐어요

 

아코모 : 네? 미성년자 음주로 붙잡힌거 아니였어요??

아코 어머니의 착각..

경찰 : 뭐 이번에는 엄중주의랑 부모님이 지도하는 걸로 맡기고
경찰 : 너 아코씨가 미성년자인걸 알고 술을 먹으러 갔어요?
나 : 아니 술을 좋아한다길래 당연히 성인인줄알고...
경찰 : 알겠습니다 그럼 아코씨 모녀는 이쪽으로..

 

아코씨와 방이 나뉘어서 조사에 들어감

경찰 : 피곤해 보여서 죄송하지만 일단 조사를 해도 될까요?

전파 아버지와 같이 사건 경위를 얘기 하는데
전파녀의 심한 행각에 모두 아연실색..
나는 술과 피로때문에 정신이 희미해져가는 상태였는데
전파녀 아버지가 뭔가를 결의 한듯이

 

전파부 : 제 딸에 관한 얘기입니다만 저도 예전부터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에 이번건도 있고..


전파녀의 아버지는 이미 어느정도 알고있던모양
그럼 집에다 묶어둬야 할꺼 아니야! 1시간정도는 패버리고싶었지만
경찰앞이라 차마 그럴수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전파녀 아버지는 전파녀를 정신병원에 처넣는 거를 희망하는 모양입니다
나도 그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슬슬 한계가 와서 쓰러져서 잠듬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1시간 반정도 숙면
마침 전파녀의 어머니가 등장해서 시끄러웠던걸로 일어났습니다


나 : 죄송합니다 자버려서
경찰 : 아닙니다 이쪽도 지쳐있는 사람을 조사해서 죄송합니다

 

만취 한것 뿐이지만
전파녀의 어머니는 과자상자를 주시고 전파녀에게 이리 저리 고함치고있었습니다
담당경찰이 불쌍해..
아코 어머니는 보이지만 아코씨가 안보여서 어디있냐고 물어보니
저와 마찬가지로 쇼파에 누워있었습니다
자는 얼굴이 매우 귀여워서 또 흐ㅇ ㅂ,ㅜㄴ 이 아니라 좋았어요
이제 정말 한계라서 귀가를 희망했지만
경찰도 아직 사건처리가 안되고
전파녀의 부모는 전파녀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걸로 상담을 희망
아코씨가 폭행당한거는 아코씨 일가가 결정할것이라 저와는 관계 없었지만
아직 정해진게 없다 라고
나는 고소할 생각이 없고 아코씨 쪽이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경찰에 얘기하니

 

경찰 : 그렇습니까 그럼 추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겨우 끝났습니다.. 전파녀는 정신병원행이네요
그대로 나오지 않기를..
자고 있던 아코씨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가려는데

 

나 : 저 이제 돌아갈게요
아코 : 안녕히가세요~

 

웃으며 인사해줘서 기분 좋았어요
그렇지만 이후 술냄새 풍기는 트림에 얻어 맞고 환멸감을 느낀것도 사실..
뭐지 이 타이밍은..

이상 전파녀와의 싸움이였습니다
아이리스서버 금발 여캐 케릭명은 스즈미야 아유
그후 조사했습니다만 야겜의 케릭터명이였군요..

 

역주

코믹마켓 : 우리나라로 치면 코엑스나 킨텍스에서 매년 2회 개최하는 만화에 대한 연구나 감상을 책으로 팔거나
           직접 팬아트나 팬픽을 제작하여 팔거나 하는 행사 우리나라에서도 개최됨
천연 : 순진한? 맹한? 대충 그런느낌의 사람
전파계 : 이세계던가 외계던가 전파를 수신해서 자기 마음대로의 설정을 통해 망상하는 사람들 (ex: 빵상아줌마, 허경영)

오빠 비켜!! 저년 죽여버릴꺼니깐!! : お兄ちゃんどいて!そいつ殺せない!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에 실제로 동명의 노래가 있습니다 이사건을 토대로 노래를 만든것ㄷㄷ

                                                     사이트 볼줄을 몰라 못봤지만..

미스터 도넛 : 던킨도넛이라 생각하심 됨

아코가 애국가 부르는 이유 : 원 글은 반디불의 빛이라는 일본 졸업식에서 많이 쓰이는 노래가사지만 일제강점기시절에 우리나라

                                         학교 졸업식에서 저노래 음에 그대로 애국가를 불러서 학생들이 잡혀갔던 사건이 있었기에 애국가로

                                         애국가로 바꿔봤습니다

래리어트 : 이미지 참조 더이상 설명이 必要韓紙?

 

이상으로 일본 라그에서 있었던 희대의 전파녀 사건 번역이 끝났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어렵내요 ㄷㄷ

1~3화 모아서 스토리 게시판에 옮겨 놓을생각 입니다

이거 때문에 일본 사이트 몇개 뒤져 봤지만 그라비티는 우리나라에서랑 취급이 비슷하더군요

거의 게임 운영이 막장이라 벌어진 사건들이 많았음

뭐 GM이 제니를 우리나라돈으로 1억5천만원 이상 팔아 재껴서 문제 됐던것도 있고..

나중에 또 재미있는 사건 있으면 함 올려볼게요~

Lv22 라그민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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