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묘르닐에서 어카운트, 에센셜 정도만 투자하여 가볍게 즐기고 있는 라린이 입니다.
일단 저는 85렙 어질창기사, 73렙 어질블스, 77렙 인덱위자드, 62 로그, 75 헌터, 57 크리 어쌔신을 맛보기식으로 키워보았습니다.
저같은 무자본 라린이 분들의 직업선택에 도움이 되보고자 각 직업을 서민템 중 서민템으로 중렙정도까지 맛보기 플레이 해본 개인적 소감을 아래와 같이 공유해봅니다. (난이도 높은 지역을 사냥하시는 고렙 고수분들의 의견과 상당히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1. 어질창기사
- 원래 중학교때 봤던 양검기사의 간지를 생각하고 제로에서 맨 처음으로 육성한 캐릭입니다. 원래는 양검기사로 키워보려 했는데, 그 당시 인벤에서의 양검기사 평가가 너무 극악이라, 눈물을 머금고 창기사로 전향하여 플레이 하였습니다.
창기사를 육성하면서 브랜을 배우기 전까지는 사냥이 조금 답답했는데, 브랜을 마스터 하니 몹들도 소소하게 몰아서 잡으며 나름 빠르게 레벨업 했던 것 같습니다.
주로 아르지오프, 지쁘를 [피어스+평타] 혹은 [브랜 2방]으로 사냥하며 플레이 했고, 제가 느낀 창기사의 장단점을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꿀사냥터-> 세비지 밭, 아르지오프 밭, 지쁘 밭
장점: 1) 브랜을 마스터하면 소소한 몰이사냥을 통한 나름대로 쾌적한 솔플 가능
2) 높은 물약효율과 빠른 피탐으로 조금씩 앉아가면서 사냥하면 소모품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음
3) 대형몹 상대로 높은 효율을 보이며, 중형몹까지도 어느정도 피어스로 커버된다는 인상을 받음
4) 페코페코 타고 다닐땐 몰랐는데, 다른 직업 육성할때 느껴보니 페코페코 이속증가가 나름 꿀이다.
5) 어질잡창기사로 키웠는데 상대적으로 높은 피통과 어느정도의 회피가 되다보니 사냥이 안정적임
단점: 1) 브랜을 배우기까지 사냥 속도가 더디다.
2) 검사시절 검사에게 유리한 사냥터가 별로 없다고 느껴짐 (ex, 법사-> 개미굴, 투구벌레)
2. 헌터
- 제가 플레이 해본 직업들 중에 솔플만으로 가장 쉽게 2차직업까지 육성이 가능했습니다. 수속 증뎀카드 작한 각궁 및 바람화살로 소희 및 이즈루드 몹들을 잡으면서 2차전직 하였고, 최근에는 식물형 증뎀카드 작한 각궁 및 불화살로 드라이어드 사냥하며 렙업하였습니다. 드라이어드는 200제니정도 되는 잡템을 한번에 2~3개씩 떨구는데 나름 꿀이었습니다.
근데 렙업하면 할수록 화살값이 부담은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느낀 꿀사냥터-> 소희밭(각궁까지 파밍 가능했던 것 같음), 이즈루드 전체, 드라이어드 (잡템 짭짤)
장점: 1) 속성화살을 통하여 저렙구간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어 쉽게 2차전직까지 골인할 수 있음
2) 긴 평타 사정거리와 높은 덥스 데미지로 사냥터에서 몹 선점 능력이 매우 높음
3) 촵촵촵 박히는 화살의 타격음이 매우 찰져 사냥이 나름 재밌고, 소소하게 날아가 두두두두두두두 연타하는 팔콘은 오르가즘까지 느끼게 함 (저렙때는 덥스로 빠른 사냥에 재미가 느껴졌고, 중렙 이후에는 팔콘 날리는 재미로 사냥함)
단점: 1) 장비가 안좋고 렙이 높아질수록 화살비의 압박이 슬슬 느껴짐
2) 초중반 느꼈던 빠른 사냥속도에 길들여져 있던 저자본 유저는 렙이 높아질수록 사냥하면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음 (초중반 답답했다가 피어스, 브랜, 페코페코로 나름 쾌적해지는 창기사와 상반됨, 그렇다고 헌터가 창기사보다 사냥이 느리지는 않았던 것 같음)
3) 2차 전직후 팔콘 스킬 트리 이외에 재밌는(사냥에 쓸만한) 스킬이 없다....
3. 위자드
- 궁수와 마찬가지로 초반 렙업이 매우 수월했습니다. 예를 들어 본인 렙보다 훨씬 높은 비선공 지속성 몹들(개미굴, 투구벌레 등)을 잡아가며 쉽게 렙업 가능했습니다. 위자드 전직이후에도 적당한 오키쉬스태프 하나면 스톰가스트, 메테오와 같이 강력한 광역기로 매우 수월한 렙업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오던 몰이팟에선 위자가 귀족대접 받았던 기억이 있고, 사막팟에서도 나름 환영 받으며 파티사냥을 통한 광렙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렙이 오르고 하니 휀, 힐, 텔 클립 등 저자본 유저들로서 상대적으로 고가로 느껴지는 악세를 구입해야 하는게 조금은 압박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꿀사냥터-> 솔플: 개미굴, 투구벌레 / 파티: 오던, 사막피버맵
장점: 1) 정말 다른 직업들에 비해서 77렙인 현재까지 전구간 매우 편하게 육성함.
2) 속성 및 명중률과 같은 사냥 시 제약에서 자유로움
3) 몰아 잡을 때 느껴지는 희열이 매우 좋음
4) 다른 밀리 격수들 처럼 각 맵 특화 무기가 없이 오키쉬 스태프 하나만으로 무난한 파티 및 솔플 사냥 가능 (딜은 사냥터 별 특화 아크완드가 더 좋다고는 하더라고요)
단점: 1) 너무 후다다닥 렙업한 기분이라 어느정도 키워났을 때 모여져 있는 제니가 없음(물론 케바케임)
2) 컨이 안좋으면 자주 죽을 수 있음
3) 획일화 된 스킬 트리가 있는 다른 직업들에 비해서 스킬 트리를 자신이 가려는 사냥터 및 육성방향에 맞춰 찍어야 하기 때문에 라그를 잘 모르는 라린이가 스킬을 찍다보면 뭘 찍어야 할 지 어려운 감이 없지 않음
4. 블스
- 그냥 오버차지/디스카운트 용으로 키워놨던 상인을 재미삼아 조금 키워봤는데, 아드레날린 러쉬 및 공후딜 둔기는 마치 양검기사의 그것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근데 전투용 버프들의 지속시간이 엄청 긴편이 아니라 사냥하면서 계속적으로 버프 남은 시간 체크를 해줘야 하는 점이 조금 귀찮았지만 익숙해지니 괜찮아졌습니다. 아드레날린 러쉬로 인한 빠른 공속은 나름 좋은 타격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근데 좀... 약하고.. 약한 것 같습니다.
상인시절에는 변변한 전투스킬이 없어서 블스까지 전직하기가 나름 힘들었고, 블스로 전직해도 그냥 그랬습니다. 역시 전투 특화 직업이 아니라 그런거겠지 하고 키우다 보니 현타와서 다른 직업 육성으로 넘어가게 된... ㅋㅋ
개인적으로 느낀 꿀사냥터 -> 별로 없는데,,, 스핑크스 2층이 블스 무기인 모닝스타, 투핸드 액스 모두 드랍되는 곳이라 나름 괜찮았습니다. 잡템을 기대하고 가는 곳은 아니고, 마타 카드, 모닝스타, 투핸드액스를 기대하고 가기엔 괜찮은 곳 같습니다.
장점: 1) 다양한 전투버프가 있어 양검기사와 비슷하게 육성이 가능해 보임
2) 버프가 파티원들에게도 적용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고렙 파티에서도 버프 셔틀로서 나름 환영받는 다는 얘기를 들어봄 (저는 쪼렙이라 직접 해보진 못하고 듣기만 해봄)
3) 보통 다른 직업으로 사냥하면 잡템을 창고를 통하여 상인캐로 옯겨 처분해야 하지만, 블스는 그냥 직접 처분하면 되는 편안함?
4) 카트 및 패시브를 통한 높은 템 소지량은 나름 꿀...
단점: 1) 그냥 약한 것 같음...
5. 로그
앵벌을 통한 제니 확보를 위하여 육성해본 로그입니다. 스내쳐 터질 때마다의 쾌감이 있어 사냥이 그리 지루하지만은 않고, 간간히 터지는 스틸 코인 또한 꿀입니다. 단순 노가다 캐릭이라고 하기엔 나름대로 사냥의 즐거움이 있고, 몹이 몰렸을 때는 기습이라는 스킬도 매우 유용했습니다. 무기도 7강 이상 오키쉬 대거 하나면 어느정도 중렙까지는 무난히 육성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로그가 아닌 캐릭터로 같은 조건에서 잡템을 모았을 때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약 1.5~2배의 효율 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꿀사냥터 -> 해달 밭 (다른 직업들은 해달 워터볼 캐스팅되는거 보면 파리타야 하는데, 로그는
하이딩으로 어그로 뺄 수 있어 워터볼에 죽는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드릴러 밭 (현재 사냥하고 있는 사냥터이며 옐젬, 레젬 등과 같은 잡템 뿐만 아니라 사와 카드도 노릴 수 있는 꿀 사냥터)
장점: 1) 스내쳐, 스틸코인에서 오는 사냥 시의 쾌감이 앵벌을 질리지 않고 재밌게 사냥할 수 있도록 해줌, 높은 앵벌 효율은 덤
2) 고렙 사냥터를 노리는 게 아니라면 나름 저렴한 세팅으로 무난한 앵벌 가능
3) 경치 버프가 없어도 없는대로 앵벌 꿀사냥터에서 오랫동안 사냥할 수 있다는 점때문에 느린 렙업속도도 별로 답답하게 안느껴짐, 오히려 고마움
단점: 1) 지나가는 어쌔 딜을 보면 내 딜이 부끄러워 짐
6. 어쌔신
현재 재미를 붙이고 주로 육성 중인 직업입니다. 스탯 초기화가 가능한 구간인 1~40렙 구간에서는 덱스를 찍고 사냥이 나름 나쁘지는 않지만, 덱스 투자를 많이 하지 않는 크리씬을 지향하는 라린이들에게는 41렙~50렙 구간이 지옥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이그 버프가 있으면 상당히 수월해짐)
하지만 어쌔 전직후 럭 30, 머리빗, 덥클하이브리드 쥬르, 요요, 신발로 만크리를 만든 후 암흑오크 솔플하는데, 이렇게 쾌적할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바바박 올라가는 크리 데미지 숫자들에서 나오는 희열이 대단하고, 사냥 자체는 지금까지 키워본 밀리캐들 중에서 단연 최고로 쾌적하였습니다. 아직 갓 전직한 상태라 크게 할 말은 없지만, 아무튼 첫인상은 쾌적 그자체입니다.
어느정도 자본만 돼도(100만~200만 제니) 만크리에서 오는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라린이 분들이 직업을 정할 때, 각 직업이 대충은 어떤 느낌인지 이 글을 통해서 조금은 알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즐라 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