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스렌 서버(천외천),아키아 서버(N2s)를 거쳐 그레이엄 서버(고아원)에서 전장을 즐겨온 ForestxGuardian이라고 합니다. 테라를 정리하면서, 근 1년간 정든 게임에 무엇이라도 하나 남기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전장이 활성화 되었으면, 전장을 즐기거나 막 이제 전장을 시작하시려고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장이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정령사로서 전장을 뛰어왔기에, 실력은 부족할지는 몰라도 분명 그 동안의 제 '경험'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므로 '이것이 절대적이다' 라고 할 수 없다는 점 인지해주셧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게 자신에게는 맞는 겁니다.
<목차>
- I. 전장 개요 -
1. 전장 기본 정보
2. Vision
3. 팀 플레이
- II. 전장에서의 정령사 -
1. 정령사의 역할
2. 정령사로서의 마인드
3. 정령사 문장 공략
4. 정령사 스킬 공략
5. Tip
'전장' 자체의 컨텐츠와 전장에서의 '정령사' 라는 클래스, 크게 이렇게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
굳이 다 읽으실 필요는 없고 필요한 정보만 찾아서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1. 전장 기본 정보]
- 5명의 전장 팀원이 다른 서버의 5명의 전장 팀원과 대결하는 5 : 5 PvP 컨텐츠이다.
- 1스토커 2딜러 2힐러의 조합으로 구성된 팀이 보편적이다.
- 모든 도핑이 가능하다. ex) 주문서, 물약, 근성의 시약, 방어력의 시약 등
- 각 팀의 진영에서 일정간격으로 생성되는 드럼통을 파괴하면 저항 구슬을 얻을 수 있다. 이 구슬을 통해 20 초 동안 방어에 관련된 모든 스탯이 올라가는 버프를 얻을 수 있다. 보통 시작하기 전에 먹고 시작하며 소환을 한 뒤 재정비를 하고 나갈 때도 먹는다.
- 전장은 거대한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 양쪽 외곽에는 3개의 기둥이 배치된다.
- 기둥은 확실하게 오브젝트 처리되므로 기둥을 끼고 시도되는 공격은 타격판정이 일어나지 않는다.
- 기둥 근처에서 생성되는 드럼통을 파괴하면 HP/MP 를 회복하는 구슬을 얻을 수 있다.
- 드럼통을 파괴한 팀에게 소유권이 주어진다. HP 구슬은 먹는 순간 HP를 한꺼번에 회복하고 MP 구슬은 2개의 종류가 있고 먹는 순간부터 점차적으로 MP를 회복시켜준다. 2개의 MP 구슬은 효과가 중첩이 가능하다.
[2. Vision]
고작 게임에 무슨 'Vision' 이냐 하실까 싶습니다만은 좀 더 전장을 즐기기 위해서, 좀 더 실력을 개선시키고자 하신다면 전장에 임하는 자신만의 'Vision'을 가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겸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전장 하위 레이팅부터 시작해왔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개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전장 시간이 아닐 때에는 노트 한 권을 꺼내서 전장 공략을 쓰곤 했었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조금씩 실력이 늘게 되었습니다. 실력이 늘자 주변에서도 칭찬을 하면서 인정해주었죠. 그런데 매일 쓴소리만 들어왔던 저는 그 칭찬을 듣고 우쭐해졌습니다. '전장 노트'는 점점 쓰지도, 읽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전장에서 패배하면 패배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었다라고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우리 팀원들이 잘 하지 못해서 패배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문제점을 개선할 생각은 않하고 불평, 불만만 했었기에 제가 속한 전장팀의 분위기는 어두컴컴했고, 제 실력은 떨어질대로 떨어졌습니다.
다시 바닥까지 가서야 원인이 자신에게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한 동안 펼쳐보지 않았던 '전장 노트'를 꺼내들어 매일매일 전장을 뛰고난 뒤 피드백하면서 다시 문제점을 개선해나갔습니다. 자기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한 순간 자신의 플레이의 문제점이 수 없이 보이더군요. 매일매일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갔고 지금까지 계속 개선해 왔습니다. 아직까지도 개선해야 될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너무 '자신감'이 없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자신감'을 가지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만심'을 가져서는 않됩니다. 저는 '자만심'을 뿌리치려고 발악했었습니다. 최근에도 '자만심'에 빠지는 저를 보면 아직 멀었구나 하고 생각도 하게됩니다. 혹시 자신의 팀이 계속해서 패배하여 불평, 불만만 하고 계시다면 문제점의 원인을 일단 '자신'으로부터 찾으세요. 분명히 개선할 부분이 있을겁니다.
굳이 '겸손' 이라는 마인드가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자신만의 'Vision'을 갖고 전장에 임하신다면 분명히 전 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3. 팀 플레이]
팀 플레이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하면 몇 줄을 적어도 모자랍니다. 각 클래스와 조합하여 운용하는 전술 및 전략적 운용, 딜러들과의 연계, 같은 힐러와의 연계 등 수 많은 팀 플레이 요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2가지 입니다. 바로 팀원을 '신뢰' 하는 것, 그리고 팀원들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신뢰', 자신의 팀원을 밎지 못한다면 느낌이 없으시겠지만 정말로 많은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팀원을 믿지 못한다면 일단 기본적으로 팀 분위기가 좋을리가 없습니다. 서로 불평, 불만하면서 자기가 잘났다고 떠듭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승리하기 쉬울리가 없습니다. 설상 승리한다 하더라도 결코 즐겁지 않을겁니다. 근본적으로 게임은 즐기고자 하는건데 말이죠.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절대 멋진 플레이가 나올리가 없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맥빠집니다. 머리에 잘 와닿지 않으신가요? 게임 내용을 예를 들어보죠. 자신이 힐러라고 생각하고 적 딜러들에게 점사를 당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때, 아군 힐러의 회복과 견제를 가정하고 스킬을 사용한다면 간단한 무빙이나 회피기 한 번으로 위급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겁니다. 같은 상황속에서 아군 힐러의 서포트가 없다고 가정해볼까요? 아마 그 한턴을 살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존기, 회피기를 모두 소진해야 할 겁니다. 팀원을 신뢰하세요. 팀 플레이라는 것은 일단 '신뢰'가 뒷받침 되지면 결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팀원이 실수를 했다면 웃으면서 격려해 줍시다.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으면 썰렁한 개그라도 해서 분위기를 띄워줍시다.
'함께' 하세요. 앞서 Vision 부분에서 제가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고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언급해드렸습니다. 그런데 혼자서 문제를 해결 하시려 하면 어느 정도 선에서 한계를 느끼실 겁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전장은 1:1이 아닙니다. 5 : 5 팀 플레이거든요. 문제점이 있다면 혼자서 끙끙대지 말고 팀원과 함께 개선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역량이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함께 해결해야 될 공동 과제는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함께 해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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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길어지므로 추후 다시 내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전장에 대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은 쪽지보내주시거나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 안에서 답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