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발컨힐러라 서러운 밤이에여..

안녕하세요. 아룬섭에서 이캐릭 저캐릭 키우다 접고 2년만에 복귀한 유저에요.

뭘 해야할지 몰라서 요즘 사제, 정령으로 잊던만 돌리고 있는데요, 조금 전에 잊던 매칭에서 있었던 일이에여. ㅠㅠ

황미가 매칭이 돼서 입던하고 인사하고 출발했는데, 앞에 일반몹 구간에서 탱님이 후루룩 하고 죽어버리셨어요..
진짜 눈 깜빡 할 새에 죽었는데, 그래도 어찌됐든 못살린 제 탓이라 죄송하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탱님 말씀.. '힐러들 힐 하는 꼴을 못보네' ...다시 죄송하다고 하고 가고 있는데, 탱님이 다시 그러더라구요.. ' 힐러 못믿으니까 세마리씩만 몰아 잡을게요'
급 서럽고 맨붕와서 손 떨다가 한 번 죽고 '못하겠으니 추방시켜주세요' 했죠.
그랬더니 '어차피 다 똑같아요. 그냥 해요'....
쫄몹한테 맞으면서 도망가는데 일부러 도발도 안해주더라구요.
다른분들께 죄송해서 꾸역꾸역 끝까지 돌긴했는데 진짜 서러워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요 ㅠㅠ
그런 소리까지 들을만큼 똥컨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ㅠㅠ

그냥 하소연 할 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털어놓고 감미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