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테라 입니다.
지난 2013년 01월 24일, 블루홀 본사에서 일부 유저들을
초청한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유저 간담회를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 '연맹'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개발자와의 진솔한 토론의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진행된 간담회에 대한 뒷 이야기를 G.O 통신과 함께 만나보세요.







※ 아래는 유저 간담회 Q&A 시간 이후, 설문지를 통해 추가로 받은 내용들에 대한 답변입니다.
Q, 거래중개소나 잡화상점 근처에서 호문클루스를 클릭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합니다.
주요 NPC 근처에는 호문클루스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해주실 수 없나요?
A, 테라가 무료화로 전환되면서 크게 변경된 사항 중의 하나!
'호문클루스 봉인석 시리즈' 를 상점에서 판매하지 않게 변경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호문클루스를 구매하셨던 분은 계속 호문클루스를 사용하실 수 있는데요,
예전에도 있던 기능이지만 많은 분이 모르고 계신 기능 중 하나가 호문클루스를 보이지 않게 옵션을
조정하는 기능입니다. 시스템메뉴 - 시스템설정 - 게임설정에서 확인해 보시면 '호문클루스 보기' 를
on/off 하실 수 있는데, off 를 하면 화면상의 호문클루스가 보이지 않고 클릭도 되지 않습니다.
01월 10일 이후에 게임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신 신규 유저분은 처음부터 이 옵션이 off 상태이며
호문클루스가 게임상에서 보이지 않는 상태로 플레이 하실 수 있는데, 기존 유저 분들은 테라의
인터페이스 옵션이 개인별로 저장이 되기 때문에 불편하시더라도 직접 off 시켜주셔야 합니다.

Q, 소규모 인원이 플레이 할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을 만들어 주세요.
A, 1~2인의 소규모 인원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은 원래 저희 업데이트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업데이트인 업화의 구덩이와 함께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었는데, 인스턴스 던전의 초기 버전 완성이후 테스트 단계에서 클래스간의 효율 차이가
너무 난다는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어 업데이트를 잠시 보류한 상태입니다.
매번 풀파티 모집에 부담을 느끼시는 유저 분들을 위해 소규모 인스턴스 던전을 개발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특정 클래스에게 너무 유리한 던전은 또다른 문제점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런 밸런스 부분을 제대로 해결한 뒤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Q, 테라는 길드를 위한 기능들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길드 아지트 같은 걸 개발하실 생각은 없나요?
A, 길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저희가 준비한 컨텐츠가 바로 '연맹 시스템'입니다.
연맹 집회소, 연맹 영지 등을 통해 길드원이 함께 모여서 활동을 할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나 이런 연맹 시스템은 대규모 길드간의 경쟁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길드내의 소소한 활동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덜 매력적인 컨텐츠가 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맹 시스템 업데이트 이후에 소규모 길드 활동을 위한 여러가지 지원 시스템들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길드 아지트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조만간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Q, 속옷 슬롯은 테라 OBT때부터 2년동안 계속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속옷은 도대체 언제 풀리나요?
A, 저희도 그 부분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사실 속옷 슬롯은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직후부터 개발해 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발된 속옷을 실제 게임에 적용해보니 선정적인 부분으로
개발실 내부에서 적용 여부를 놓고 의견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급하게 컨셉을 변경하여 제작을 하게 된 아이템이 바로 작년 여름에 공개한 수영복 아이템입니다.
그 뒤로도 속옷 슬롯의 업데이트를 놓고 여전히 개발실의 여러 부서가 고민 중인 상태이고,
단지 외형의 문제가 아닌 밸런스의 이슈까지 얽혀있다 보니 쉽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속옷 슬롯에 대한 유저 여러분들의 관심이 높아 저희도 쉽게 업데이트 하기 힘든 부분이라
업데이트가 계속 늦어지고 있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Q, '획득시 귀속' 속성을 가진 아이템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아이템 귀속을 해제시켜 주실 생각은 없나요?
A, 아이템 귀속 시스템은 게임의 근간을 바꿀 정도로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예전에 저희가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를 통해 획득시 귀속 아이템을 도입하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특히 게임 전체의 경제 밸런스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쉽게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란 걸
먼저 말씀드립니다. 지금 내부적으로 아이템 귀속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밀봉 시스템'에 대해서
검토중입니다만, 어디까지나 검토 단계이다보니 꼭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고는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계속 좋은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친구 목록을 늘려주세요. 100명 정도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단목록도 함께 늘려 주실 수 있을까요?
A, 처음에 친구 목록을 만들었을 때의 제한 인원을 100명으로 설정했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상용화
직전에 최대 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무료화 이후 접속자가 늘어나면서 친구목록
증가에 대한 요청이 많아져,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하였을 때 80명까지는 늘려도 된다는 결론을 얻었고
빠르게 적용시킬 예정입니다.
100명 이상의 확장도 고려해 봤지만 단순히 숫자의 증가만으로는 또 다른 불편한 점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은 80명 정도가 한계일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차단 목록도 포함해서 친구 관리
인터페이스의 개선 작업을 진행하여 기능적으로도 보다 편리하게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Q, 궁수가 PVP에서는 좋을 지 몰라도 PVE 성능이 너무 안 좋습니다.
테라는 PVP와 PVE를 분리해서 클래스 밸런싱을 할 수 없나요?
A, 스킬 밸런싱을 할 때에 저희는 항상 PVP와 PVE를 함께 고민해서 조정을 합니다.
테라의 기본 구조상 PVP와 PVE를 어느 정도 구분해서 밸런싱을 할 수 있게 만들었지만,
쿨타임이나 스킬의 발동 속도처럼 PVP와 PVE를 구분해서 적용할 수 없는 요소들이 항상 어려운
숙제입니다. 똑같은 스킬이더라도 컨트롤이 좋은 유저와 아직 컨트롤이 미숙한 유저간에 활용도의
차이가 커서, 스킬 위력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밸런싱을 하느냐도 저희가 클래스 밸런싱에 겪고 있는
어려움 중의 하나입니다.
마지막이자 가장 결정적으로 PVE 성능은 스킬 그 자체에 영향을 받기 보다는 인던 보스 몬스터의
패턴에 따라서 클래스간의 희비가 엇갈리기 때문에 매번 주요 인던 업데이트마다 클래스의 선호도가
계속 바뀌어 왔습니다.
여러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클래스 밸런스는 유저 여러분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게임의 요소인만큼, 최선을 다해서 특정 클래스에 피해가 없도록 꾸준히 짧은 주기의 패치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짧은 주기라고 해서 매주 패치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밸런스가 자리잡는 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분석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은
필요하거든요. 저희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저 여러분들의 의견을 모니터링 하면서 클래스 밸런스
조정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Q, 서버 이전은 언제부터 풀리나요?
A, 신규 서버를 오픈할 때에 가장 위험한 것은 시세 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일부 악성유저들입니다.
이런 유저들은 일부이겠지만 서버 초창기에는 이들이 갖고 이동을 하는 골드와 아이템을 이용해
서버내 아이템의 시세를 조정하기 쉬워 서버 전체의 경제 밸런스가 크게 흔들리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유저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신규 서버로의 이전을 금지해 놓은 상태입니다.
신규 서버에도 최고 레벨 유저의 비율이 높아지고 아이템 시세가 안정화가 되면 일부 유저에 의한
시세 조작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그 추이를 지켜보며 서버간 이동 제한을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아룬의 영광 서버로의 이전은 이 이슈와는 다르게 서버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서 취해진
조치이기 때문에, 보다 빠른 시기에 제한이 풀리게 될 것 같습니다.
Q, 무료화 이후에는 더 많은 의상이 출시될 것 같은데, 한복 의상을 제작하실 계획은 없나요?
A, 아무래도 종족이 많다보니까 코스튬 제작에는 무기나 탈 것에 비해서 더 많은 제작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매달 신규 코스튬을 출시하지는 못할 것 같고, 다른 아이템과 번갈아 가면서
주기적으로 신규 코스튬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작년부터 많은 분이 한복 의상에 대한 건의를 해주고 계신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복 의상도 제작 계획에 있습니다. 다만 테라가 한국 이외에도 해외 여러 지역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한복 이외에 다른 나라의 의상도
함께 제작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죄송하지만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기대를 갖고 그때까지 기다려주셨으면 합니다.
그 대신이라고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새로운 아이템으로 등에 장착하는 스타일 아이템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 무기가 장착되어 있는 곳에 무기 대신 장착이 되는 아이템인데, 개발이 마무리
되는대로 공개할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