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 며칠 하도 어의가 없어서 글하나 싸지르고 갑니다. 사제 캐릭하는 사람이고, 제가 글을 쓴 이유에는 내 길드원도 포함되어있으니 본캐따위 싸지르지 않겠지만, 여지껏 순위도 올릴만큼 올려봤고 남들이 인벤에 올라온 국콤, 국대처법만 연습할때 나름의 스킬을 연구하고 연습했으니 (믿던 말던) 헛소리라고는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일단 흔하게 말하듯이 일부 캐릭터들이 밸런스면에서 살짝 뒤쳐진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전 손꾸락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일 예로 힐러같은 경우 대부분 정령이 십사기라고 하는데, 내가 만나본 정령들중 상당수는 양산형이라 혼메따위 혼자서도 많이 피하고 팀원이랑 톡으로 호흡만 맞춰서 경직 한방만 잘 들어오면, 어설픈 정령은 죄다 피하고 쉽게 이깁니다. 빡정령으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론은 눈치 싸움이고요. 딜러 개싸움 상태일 경우, 쌩으로 락온하고 혼메, 혹은 텔레포트하고 섬광탄, 메즈..이거 상대방 수만 잘 읽으면 얼마든지 피할수 있고, 실제로도 그랬고요. 수싸움에서 말리면 종종 당하기도 하는게 사실이지만, 사람들이 징징 거리는 것만큼 십사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맨날 정령팀이 낫다 낫다 하지만, 그들이 사제팀을 상대로 100% 인가요? 절대 아니지요..그렇다고 비슷한 실력팀에 사제 정령 차이로 승패율이 크게 차이 나느냐? 그것도 아니지요.
다만 정령이 프리할 경우 상대방 사제 괴롭히기 편한건 사실이지만, 결국엔 모든게 상대방과 나와의 눈치, 혹은 수싸움이고, 넓은 시야와 빠른 대처만 있다면 충분히 팀이 죽지 않고 꾸준히 할일을 이어나갈 수 있을정도로 팀을 유지시키는게 얼마든지 가능하지요.
예전부터 혼돈이 시전 즉시 발동이 아니라 메즈처럼 타겟에게 날라가는 시간이 좀 있었으면 밸런스가 맞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 지금생각해보면 또 그럼 너무 쉽게 피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손가락과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면)
또 특정 딜러 캐릭이 캐구리다고 징징대는 사람들..물론 그 의견에 동의하는 바가 있긴 하지만, 정작 그 구리다는 캐릭터들을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징징대는 사람이 대부분이더군요. 한달정도 해보고 클래스가 쒯이다? 무슨 소리인지..난 내캐릭을 몇년째 해도 아직 내캐릭에 대해 배울게 많다고 생각하는데.. 특정 클래스의 패턴이 뻔해도 대처하기가 쉽다? 그럼 그 패턴을 역으로 이용해서 허를 노리는 사람들은 없을까요? 있어요.. 투지 돌다보면 저런식으로도 할수 있구나..라고 배우는 점이 많고 진적도 많고요. 사람들이 말하는 캐구린 캐릭터로 상위 랭크 찍고, 캐구린 조합으로 상위 랭크 찍는 사람들은 핵이라도 쓰는지 아시나보죠?
창궁정, 창법정, 창검정 등등..흔히 십사기라고 말하는 조합들..근데 암만 봐도 저 조합중에 진짜 십사기급으로 잘하는팀은 몇팀 안됩니다. 나머지는 그냥 좋다니까 따라간거죠. 오히려 저 조합이 아닌 다른 조합으로도 탑급으로 잘하는 사람들이 있고요.
테라 밸런스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두뇌싸움과 수싸움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고 가정할때 약간의 밸런스붕괴는 있을지언정 그거땜에 무조건 이긴다, 무조건 진다.. 그전에 자신이 자기 캐릭터의 스킬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또 상대편 조합의 스킬 특성과 콤보 특성, 또 상대방 스킬의 쿨다운도 예측해서 어떤 콤보가 어떤 타이밍에 들어올지 생각해보는 연습부터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