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를 플레이하면서, 그리고 플레이 당시 정보를 얻기 위해 웹서핑하면서 보고 느꼈던 것들을 말해볼게요.
테라와의 차이점이 상당히 많은 게임이고, 전혀 다르다고 말할 수도 있는 게임이에요.
1.플레이방식
테라가 메인퀘스트를 따라가면서 서브퀘스트를 해나가는 방식이라고 친다면,
검사는 딱히 정해진 성장방식이 없습니다. 닥사, 채집, 낚시, 무역, pvp. 어떤 것이든 자유죠.
메인퀘스트라고 할만한 스토리라인이 있긴하지만, 꼭 해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 이 게임에서는 누가 더 유용한 '정보' 를 더 빨리, 더 많이 얻어내는가가 중점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RPG라기 보다는 육성시뮬같은 느낌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타겟팅 같은 경우는 논타겟과 오토타겟팅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인던형] 과 [필드형] 이라는 차이?
2. 맵, 이동요소
음.. 일단 이동방법은 오로지 직접 걷거나 탈것에 타거나 입니다.
장거리이동이 가능할 때는 오로지 [죽어서 마을로 돌아갈 때] 뿐입니다. 마을귀환 스킬조차 존재치 않습니다.
그 외에는 마을과 마을사이를 짧게는 5분, 길게는 10분 이상 직접 걸어가야하죠.
(막피를 만나는가 안 만나는가는 하늘에 빌어야...)
그 외엔 어떠한 이동수단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직접 뛰어서, 새로운 마을을 발견하고, 야생마같은 탈것을 길들여서 타고 다니고..
마차도 있고...
3.사망&페널티
캐릭터나 펫이 죽을 경우에 상당한 페널티가 발생합니다.
경험치 하락, 강화수치 감소, 소켓 아이템 깨짐 등..
특히 타유저를 PK하거나 일부 야생동물을 죽일 경우에 성향이 '악' 으로 바뀌게 되는데,
'악' 성향의 유저는 마을진입이 불가능하고, 사망시에 착용한 아이템 일부를 드랍합니다.
4.환경시스템과 전투
검사 하다보면 비가 올 때가 있는데 이때는 공격 명중률이 감소하니 주의해야하죠..특히 레인져 ㅂㄷ...
PVP 같은 경우는 테라와 비슷해요. 상태이상기(넉백 스턴 이감)를 활용하면서 콤보를 우겨넣는 방식.
다만 검사는 에어어택이라고 공중에 뜬 적에게 공격해서 콤보를 넣을 수 있는게 좀 다르긴합니다.
PVE 같은 경우에는, 타격감은 클래스에 따라 차이가 좀 있어요.. 근접클래스는 좀 손맛이 있고,
원거리클래스는 빠르게 툭툭치는 느낌?
그리고 몬스터의 타입에 따라 전투방식을 바꿔야합니다. 만약 바위타입 몬스터가 나왔다면 물리공격에
상당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죠.
5.제작과 채집
제작같은 경우에는 요리, 연금, 가공이 있고 레시피대로 재료를 넣기만 하면 됩니다.
쉬워보이는데, 함정이 있다면 레시피를 자기가 알아내야 된다는 것. 인터넷 뒤지는게 빠릅니다만..
헌데 이게 정보가 곧 돈인지라, 섣불리 알려주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연금술은 ?? 미지의 세계..
채집은 그냥 눌러놓고 대기타면 되는데 광석이나 나무, 덤불, 약초 등등 있는데 한번 채집하면 20초 정도
걸리고 성공하면 경험치 약간이랑 채집템을 얻을 수 있어요.
낚시같은 경우는 낚싯대 던져놓고 입질이 오면 스페이스바를 타이밍에 맞게 누르는 심플한 방식..
스페이스바를 PERPECT 하게 누르면 거기서 물고기를 휙 낚아올리고, GOOD 하게 누르면
WASD 방향키를 리듬게임처럼 누르는 미니게임이 한번 더 나옵니다 ..
무역이 상당히 재미있는 요소중 하나인데 저 같은 초식유저는 유저강도단 만날까봐 벌벌 떱니다..ㄷㄷ
멀리서라도 보이면 ㅌㅌ... 다른길로 빙 둘러서.. ㅠㅠ
6.퀘스트
아.. 이부분은 불친절하다고 느꼈던 최초의 부분.. 퀘스트 가이드라인 그런거 없고 직접 다 돌아다니면서
퀘스트 있나 없나 확인해야됬던 게 기억에 남네요..
근데 굳이 안해도 됩니다..
7.NPC와의 호감도
마비노기틱하게 NPC랑 대화해서 주제를 정해서 주제에 맞는 대화를 이어가면 호감도가 오릅니다.
호감도가 오르면 새로운 의뢰나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호감도작업이 필요해요..
8. 부분유료화
이 부분은 테라랑 같네요.. 부분유료화.
PC방에서는 다양한 버프를 준다고 하고, 부분유료라니 캐쉬템을 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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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검사는 테라랑은 완전히 다른게임이라고 생각.
논타겟팅이라기보단 블소처럼 논타겟+오토타겟팅. 궁수는 거의 오토타겟팅..
MMORPG라기보단 콘솔게임을 대규모 멀티로 플레이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