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보면 법사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불만사항이 상당히 많은데요.
법사를 키우는 저로써도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근데 뭐랄까.. 제가 정말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부분과 이번 테스트섭 내용을 보니 뭔가 괴리가 있는거 같네요..
현재 솔직히 아카샤 공팟에 법사를 받아주는 팟이 얼마나 된다고 보세요?
정말정말 들어가기 힘듭니다. 그냥 공팟만 들어가기 힘든정도가 아니고, 아는사람끼리 들어갈때도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정도네요.
그이유가 뭘까요?
딜러인데도 딜이 잘 안되서 일까요? 글쎄요..
광전사만큼의 한방뎀지는 안나올지는 모르지만, 법사는 일단 원딜이니만큼 어글을 먹거나 랜덤어택에 걸렸다던지의 하는 상황이 아니면 정말 꾸준한 딜을 넣을수 있습니다.
근딜들은 몹의 전방위공격이나 여러 공격에 대해 회피하거나 무막하면서 딜을 넣을 찬스를 벌어야하는데 반해. 원딜은 몹이 무슨 짓을 하던간에 얼마든지 안전하게 딜을 넣을수 있죠.
한방뎀지는 어떨지 모르지만, 시간당 dps로 보면 절대 딜이 약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점은 궁수도 마찬가지겠지만, 법사가 지금처럼 극렬하게 아카샤팟에 외면당하는 이유가 된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로브를 입어서 잘죽기 때문일까요? 어차피 사제나 정령은 힐때문에라도 어쩔수 없이 데려가지만 법사는 노?
비숙련이면 모를까. 요즘 사제나 정령이 로브입는다고 아카샤에서 잘 죽나요? 그렇지 않죠. 다른 직업군이 죽으면 몰라도 사제나 정령이 죽으면 헬팟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은데..
하지만 숙련팟치고 헬팟되는 팟은 별로 없죠. 그만큼 사제나 정령이 로브 입는다고 해서 죽을일은 별로 없다는 말입니다.
그이유는 항상 몹과 일정이상의 거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기때문이겠죠? 법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솔직히 죽을일 잘 없어요. 미친듯한 어글에 계속 발밑에 어글표시를 가진상태에서도 꾸준히 딜하는 법사도 엄청 많을 정도 입니다.
제가 보기엔 이유는 바로 위에서 썻던 미친듯한 어글입니다.
아카샤 몹들은 대부분 어글이 바뀔때마다 더 까다롭게 변하기 마련입니다.
탱커의 어글을 잘 가져가는 딜러는 광전사와 법사 두개죠. 광전사는 중갑이니 법사는 로브니 그런얘기는 차치하고서라도..
상황을 비교해 봅시다.
광전이 어글을 가져갔을땐 일반적으로 그 광전은 몹의 바로 뒤에 있는상태입니다.
그럼 광전의 발밑에 어글표시가 생기게되고, 그것을 보고 주위의 사람들은 몹의 공격에 대비할 준비를 하게되죠.
곧이어 몹은 뒤를 포함한 주위를 공격하게되고, 광전은 제자리에서 그공격을 무막으로 막죠.
그럼 여전히 제자리에 서있을 몹을 탱커가 다시 어글을 가져가고 딜이 시작됩니다.
이것이 광전이 어글을 가져갔을때의 일반적인 상황이죠.
하지만 법사가 어글을 가져갔을땐?
법사 발밑에 어글표시가 생기게되죠. 하지만 법사는 무사나 광전보다 한참뒤에 있기때문에 주위의 사람들이 그걸 알아차리고 대비하지 못할 공산이 큽니다.
또한 몹은 제자리에서의 공격대신 법사쪽으로의 어떤 엑션을 취하려고 하죠. 이것은 또한 여러갈래의 경우의 수가 됩니다만..
이 여러갈래의 경우의 수가 된다는것 자체가 이미 근딜들에게 방어나 회피의 이지선다 혹은 삼지선다를 요구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또한 종종 위험하게 됩니다.
가장 최악의 경우는 몹이 법사를 향해 걷기 시작하는것이고, 그 동선에 근딜이 끼어 있을때지요.
근딜들에게 가장 무서운 패턴이 바로 걷기 아닌가요?
가장 무서운 공격이 단순 이동이라는점도 아이러니 하지만 아카샤 몹들의 걷기 패턴은 법사에게도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면했다 치더라도 어쨌든 다시 탱커가 어글을 가져가야 할텐데, 몹은 벌써 이동해 버렸으니 다시 어글을 가져가기가 또한 까다롭게 되죠.
탱커가 자리를 이동해야 하게 되고(샤르티가 아닌한 탱커가 자리를 이동하는것부터가 이미 파티원들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안겨주는겁니다..)
숙련이신분들은 일반적으로 포획이나 스턴같은 기술로 상황을 좀더 매끄럽게 가져가도록 하는게 보통인데..
하지만 이 상태에서 몹이 또한 까다로운 패턴(소환이나 랜타등)을 구사하게 되면, 순간 또 모든 파티원들이 정신적으로 피곤하게되고 심지어 위험해질수도 있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비단 파티원들의 상황만 괴로워지는게 아닙니다.
아카샤몹들의 랜타가 아닌 어글에 의한 공격은 회피가 까다로운경우가 상당히 많고 이건 로브류 캐릭들은 어글을 가능한한 가져가지 않아야할 큰 이유이기도 한데..
힐러류 직업은 어글을 가져가지 않으려면 힐을 안하면 됩니다. 다른 파티원들이 제대로 막고 회피해서 힐을 할일이 아예 없다면 그것만큼 나이스한 경우도 없죠.
다른 파티원들이 몹의 공격마다 전부 두들겨 맞는통에 힐을 남발하다가 어글을 먹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건 솔직히 힐러 잘못이라기보단 그만큼 힐을 요구하게끔 만든 다른 직업류의 잘못이고요..
하지만 법사는 어떤가요? 어글을 가져가지 않으려면 딜을 안하면 되나요? 법사는 딜러입니다. 딜하라고 파티에 데려왔을 텐데 딜을 안할수가 있나요..
힐하라고 파티에 데려왔어도 힐을 하지 않을수록 좋은 힐러와는 확연히 구분이 되죠. (물론 힐을 해야하는데 안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근데 정말 조금만 딜좀 하려고 하면 그 미친듯한 어글은 대체 뭔가요?
궁수가 법사만큼 어글가져가는거 보셨나요? 궁수가 법사보다 딜이 떨어져서 어글이 안가는거라고 보는 사람은 없겠죠.
바로 이런점들을 안고 굳이 아카샤에 법사를 데려갈 이유가.. 없잖아요?
지금 법사에게 지옥불의 데미지 분산이나 회피기의 추가보다.. 정말 필요한건 바로 어글량의 감소라고 봅니다.
테스트섭을 보면 자꾸 법사를 pvp용으로 만드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pvp도 좋지만 pvp를 하려면 일단 아이템을 맞춰야 할거 아닙니까?
상대는 아카샤대검들고 덤비는데, 이쪽은 격분의 원반들고 싸우라고요? 어쩌다 이겼다 칩시다. 법사 하향하라고 욕할거 아니에요~
그렇게 법사를 pvp 캐릭으로 만들고 싶다해도, pvp랑 어글과는 아무상관도 없을텐데.. 왜 이렇게 어글에 인색한건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법사 어글량좀 낮춰주세요. 제발..
그렇다고 또 어글량 감소 문장 추가. 이따위로 패치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글량 감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