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테라의 심각한 남캐 차별

출시 이후 6년, 신케릭 출시 시작 후의 4년여간 이루어진 남성 케릭터의 극단적 소외현상은 

테라를 한번쯤 플레이 해본 유저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성비가 신 케릭터 출시 때 마다 무너지고, 

메인 컨텐츠 중 하나인 외형 부분에서도 도를 넘어서는 듯한 차별을 보여왔습니다. 

단적인 예로, 엘린 케릭터의 외형과 일반 남성 케릭터의 외형 선택을 살펴보면

일반 여성 케릭터는 2배, 엘린쪽은 3배

거래불가능 했던 여러가지 악세사리까지 하면 더 심각해지구요.

물론 게임의 주류 컨텐츠인 인던이나 결투 등에서는 

모든 케릭터가 그나마 평등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다채로운 플레이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신직업으로 저 두가지 컨텐츠를 즐기려면 무조건 여성케릭터를 선택 해야만 하죠. 

결론적으로 모든 중심 컨텐츠가 여자 케릭터 쪽에만 몰려있습니다. 

아래는 월광무사 출시 당시의 여러 댓글들을 모은 이미지 입니다.

출시된지 6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게임의 처음과 현재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 입니다. 

여성을 '선택하는'상황이 아닌 '여성으로만' 하게끔 하는 것은 

다채로움을 추구하는 현재의 트렌드와 맞지도 않을 뿐더러 

게임을 접하는사람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게임을 포함한 대부분의 문화 산업 전반을 이우르는 

'다양성'의 흐름을 조금 더 신경 써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개발비, 개발시간 등의 이유로 미시적 접근 밖에 할 수 없는것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많은 유저들이 지적하는 문제인 만큼 

남성 케릭터에 대한 문제를 조금 더 심각하게 고려 해 주셨으면 합니다.

하다못해 여캐을 위해 힘쓰는 컨텐츠 개발의 절반이라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등한걸 원하는게 그렇게 욕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