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문고를 와보니 왠 착귀 획귀로 한참 싸움이 났군요.
다만 문제의 핵심은 못짚고 여전히 착귀 획귀로만 싸우는 것은 문제가 좀 있습니다.
1. 왜 착귀이고 왜 획귀인가?
누구든 착귀나 획귀에 대해서 주장하는 이유가 따로 있을 것입니다. 각자만의 이유는 있을 것입니다만, 결국 획득한 아이템의 처분 문제와 그에 따른 여파로 인한 게임 분위기의 변화 등이 관건이지요.
(개인적으로는 획귀와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분위기가 좀더 낫다고 봅니다만...이는 나중에 살펴보죠)
다만 까놓고 이야기하면 사실 다 블루홀 탓 입니다.
2 - 1 왜 착귀인가?
누구든 강함을 원합니다만, 그 강함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는 허전함이라면 결국 아무것도 안하게 되지요.
인던을 도는 이유?
일반적으로는 그 템을 획득하는 재미가 가장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인던 그 자체를 도는 재미를 중시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만)
여기서 착귀라는 시스템은 게임의 끝을 본 분들을 위한 하나의 시스템 방편으로 이용 됩니다.
즉, 난 올 명품 12강 이제 더이상 할 것이 없 ㅋ 엉 ㅋ 하는 유저에게 착귀는 이제 밑에서 위로 기어올라올 유저들에게 탬을 팔아서 자신의 부를 축척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될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최상위 1% 유저라고 다시 던전을 돌게 할 하나의 수단으로 마련된 장치라고 보면 됩니다.
(그외 먹을건 없어도 돈벌려고 도는 하나의 수단이 되겠지요)
또한 이렇게 얻은 아이템이 하층에 뿌려지면서, 이제 갓 만랩을 단 유저라도 착귀 템을 구입하여 빠르게 최상위 던전등에 진입하게 할 수 있습니다.
2 - 2 왜 착귀가 문제인가?
최상위 1% 유저들의 돈벌이나, 이래저래 던전 좀 돌면서 돈벌이등에는 하나의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은 착귀는 결국 착귀 아이템의 강요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갓 만랩 단 신규 유저들에게도 해당 아이템을 "사서 쓰세요" 라고 권유하는 세상이 도래하는 것이죠.
(이미 그런것 같습니다만)
점점 하급 던전은 의미가 퇴색을 하게 됩니다. 아이템을 차근차근 맞춰서 다음 던전을 도전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최상위 던전부터 시작하고 거기서 구르게 됩니다.
즉 하위 컨텐츠는 만들어 놓고, 모두 말짱 ㅋ 꽝 ㅋ 이 되버리는 것이지요.
3 - 1 왜 획귀인가?
위에서 말한 단점이 획귀에서 커버가 됩니다. 배달과 같은 버그성 거래가 안된다는 전제로!!!
획귀 시스템은 결국 하급 인던부터 차근차근 뛰면서 올라가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공상 오고 싶으면 공하부터 뛰어 아이템 맞추고 와라로 설명이 됩니다.
만약 비정상적인 배달과 같은 시스템이 없다면 공하, 검하 역시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한 유저들이 존재 했을 것입니다.(그리고 그런 유저들의 상급 도전 역시 활발했겠지요)
또한 신규 유저에게 "너님 돈벌어서 사면 되요" 같은 x 같은 소리가 아니라 "너님 던전 열심히 돌면 템 맞춰서 다음 던전 갈 수 잇어요." 라는 동기 부여를 시켜줄 수 있다.
3- 2 획귀의 문제는 무엇인가?
착귀가 가진 장점이 여기선 단점이 되는 것으로....
던전을 하염없이 돌아도 먹는 것이 없 ㅋ 엉 ㅋ 이 되버린다는 것이다.
이는 획귀가 가진 최대 단점이다.
다만 여기서... 기실 왜 획귀와 착귀가 문제의 핵심이 아닌지..
또한 왜 블루홀이 문제의 핵심인지를 보자.
4- 1 테라는 도박인가? 왜이리 확률을 좋아하나?
1차적 문제는 확률 시스템에 있다. 어느정도의 확률은 인정하지만 사실 테라는 너무 심했다.
강화라는 시스템도 거지같다. 명품 시스템도 거지같다. 여기에 드랍율 마저 거지같다.
사실 테라에 필요한건 드랍율로 장난 치는 것이 아닌다. 착귀 획귀? 아니다. 문제의 핵심은 결국 드랍율의 거지같음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1급템의 드랍율 자체를 100%로 한다면 획귀고 착귀고는 이제 더이상 문제의 쟁점이 되질 못한다.
물론 이에 대해서 위의 "만랩달고 할게 없 ㅋ 엉" 하는 사람에 대한 반론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선 같은 획귀를 지향하는 B회사의 W게임을 살펴보자.
획귀라고 불평하나? 아니다. 사실 그 게임 역시 초고수가 되버리면 할일이 없어진다. 하지만 그리 큰 문제로 삼지는 않는다.
4 - 2 그래서 다음 업데이튼 언제인데?
그건 유저에게 더이상의 할일을 만들어 주지 못하는 블루홀의 책임이란 이기 때문이다!!!
시스템이 획귀? 문제 없다. 획귀템을 먹어도, 바로 다음으로 즐길 꺼리만 만들어진다면 유저들의 불만도 쏙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테라의 업데이트 속도는 어떤가?
잘난 황미 아카샤 이후, 파멸의 마수인지 묘수인지가 끝이다. 아 연말에 있는 진화인지 뭔지가 하나 더 있긴 하다만...
큰 업데이트를 잡는다면 올해만 3번이다.
그 큰 업데이트라는 것도 꼴랑 등장하는건 3개정도의 재활용 던전과 거지같은 시스템에 그에 따른 부가 컨텐츠의 전멸이 따르고 있다.
이놈들이 로드맵마저 때려치고, 괜히 대규모 공격대를 빨리 실행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5. 결론
착귀와 획귀 각자의 시스템에는 분명 장단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획귀 시스템에 찬성하는 바이다. 다만 이는 개인의 성향에 따른 찬성일 뿐, 착귀나 획귀상에 따른 문제는 없다.
결국 문제가 되는 것은....
명품질 드랍율과 같이 확률로 장난 치는 블루홀이 문제라는 것이다.
만약 드랍율 100%로 하고, 업데이트 속도를 좀 더 빠르게 하여 많은 컨텐츠를 확보한다면 더이상 착귀니 획귀니 하면서 싸우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착귀나 획귀는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진짜 문제는 확률로 장난치면서 업데이트 속도를 어떻게든 늦춰 보려는 블루홀이 ㅆㅂ라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