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 테라는 끝났다.

신문고에 욕두 많이하고 드립두 많이 쳤지만
어쩌면 그 자체가 테라에 대한 아쉬움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리프트를 하고 있다.
아키에이지를 할 생각이었지만 실망감이 크다.
리프트를 어설프게 모방한 MMO

리프트를 하면서 느끼는 건
테라의 전장과 인던의 벨런스만 유지되었어도... 라는 아쉬움

리프트의 수많은 컨텐츠 중에 전장이 가장 맘에든다.
전장으로 만렙을 찍을 수도 있고 24시간 개방과 랜덤 서버매칭이다.
테라 신문고에 오픈 초기부터 건의했던 내용들이다.
하지만 테라의 전장은 시간 제한, 파티입장이라는 패널티가 여전히 존재한다.

리프트에는 전장말고도 컨텐츠가 많다.
차원 조율이라고 해서 만렙부터 시작되는 스킬트리...
평판 역시 생각을 많이해서 만든 게 보인다.
리프트의 모든 컨텐츠는 서로 연계되고 완성도가 우수하다.
와우, 워해머 개발진이 모여서 만든 MMO라 '역시'라는 말밖에...
테라가 부족한 만렙 컨텐츠가 리프트에는 넘쳐난다.
만렙이 되서 뭐 부터 시작해야 할 지 고민을 해야 할 수준...

테라는 컨텐츠가 너무 급조되고 단기적이다.
훈련장 역시 장기적인 생각으로 개발되지 않고 급조된 티가 난다.

전장부터 시작해서 이미 문제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급조된 컨텐츠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킨다.
작금에 이르러서는 막장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테라는 답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