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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올드비 입장에서 봐도 진입장벽 주옥같은 거 맞다.

Irnick
댓글: 117 개
조회: 5964
추천: 47
2013-02-10 20:41:40
일단 뉴비는 아니라고 밝혀둠. 창게에서 조금 활동했어서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포포리아->(접었다 복귀)발더->아룬->(아룬 접고 캐릭 다시팜)샤라 서버에서 활동중임. 샤라서버 아이디는 공략에 만천하에 드러나 있고.


격한 논제니 말 깔거다.

요즘 Hot한 논란거리중 가장 문제되는게 진입장벽이고 올드비들이 노력의 결과라고 말하는게 좀 웃겨서 썰좀 풀어본다. 까놓고 말해보자. 샨드라가 어렵냐? 어렵지. 나도 샨상은 헬 우습게 나고 위치렉 한번 터지면 빠전은 우습게 나오고.

사실 가장 짜증나는 건 그놈의 수족관 몰이지만-_-. 뭐 여튼 샨드라 자체가 헬나기 쉬운 던전이라서 단번에 클리어 하려고 일부러 장비 맞춰서 가려고 하고 하는 거 알아. 나도 받은 파티원이 처음이라고 하면 깝깝해. 공략 보고오면 강퇴하지는 않지만. 여튼 그 심정은 알아.

나는 몇날 며칠을 노가다해서 이 템을 구했고 또는 얼마를 부어서 겨우 쉽게 깰만한 던전템을 구했는데 다른 사람이 이 템에 업혀가려고 하니 배가 아프시겠지. 공감해. 그런 의미로서 노력의 결과라고 하는 거겠지. 일단 이 논제가 틀리지는 않아.

단기적으로는.


일단 장기적으로 이 논리가 틀린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뉴비의 입장을 좀 설명해줄게.

올드비, 특히 나같이 아카샤가 하급조차 없었을 때부터 탱만 해온 유저같은 경우는 복귀했을 때 커버하기 쉬워. 탱이 워낙 없어서 템 안 좋아도 받아주는데다 패턴이 거기서 거기에 인던패턴만 적응하면 되거든. 그러니까 템이 안되서 손으로 커버했달까. 그런 느낌.

근데 이런 나도 60만랩 되서 복귀하고 50->60 찍고 템 맞추려니 힘들더라. 내가? 아니, 같이 커온 지인 뉴비 맞춰주는게. 나는 창기사고, 그냥 뒤섞인 9강 2공3적 맞추고 탐색자 둘둘 해서 입장제한 돌파했어. 솔직히 강화비 빼고 돈이 전혀 안들었다. 그런데 지인 무사는 다르더군.

고작 멜디 12강 대검 하나 맞춰주는데 두 명이 한 캐릭터에게 모든 돈을 다 퍼부어서 딱 한 달 걸렸어. 검틈 한번도 안빼고 전부 돌아서. 샨드라도 아니고 멜디가. 그것도 트라이팟을 길팟으로 했다. 당시는 유료에다 고인섭 발더라 사람이 없었거든.

뭣보다, 나도 창기사로 샨들년 돌때 템으로 숱하게 거절당했다. 난 분명 입던조건 맞춰져있고 숙련도 됐었는데 말이지. 자기네들 템하고 안 맞는다는 이유로 말이다-_-. 즉 올드비들은 게임을 깨고싶은 게 아니라 게임을 쉽게 깨고싶은 거다. 

다시 정리해줄까?
"너는 뉴비니까 우리 올드비랑 같이 돌 생각 하지 말고 니들 급수끼리 놀아. 아, 두달동안 파밍만 해서 템 맞춰오면 껴줄게. 왜냐고? 이 템차이가 우리가 해온 노력의 결과니까. 니 컨이 아무리 좋아도 안 받아준다. 니가 컨이 좋은지 모르잖아."

이러니 안 웃기냐? 꼬우면 그냥 현질하라는 거 아냐. 근데 웃긴게, 현실도 매한가지잖아. 뭐 결혼도 비슷한 수준끼리 하는게 보통이고. 이거 자체를 뭐라하는게 아니지. 요점은 이거야. 현실이 주옥같아서 게임하는 건데 그 게임에서 현실을 보는데 주옥같지 않겠냐?

넘어가서, 여튼 이래서 뉴비들은 재밌을지 어떨지 모르는 만랩인던에 면접으로 스트레스만 받다가, 불확실한 지출에 돈을  투자하지 않고 게임을 접겠지. 당연해. '이 게임이 재밌는지 주옥같은지 모르겠어. 근데 스트레스 받아'. 이런 게임 누가 할까? 그리고 결국 뉴비는 극소수를 제외하고 전멸하겠지. 실제로 내 지인이 겪은 일이야. 12강 멜디 맞춰줬는데-_-...

정리하자면 올드비들의 자신의 노력의 결과로 인한 이점을 지키기 위해 양보를 하지 않고 입던장벽을 높이는 것으로 인해서 만랩 정착유저 유입이 줄어. 애초에 이게임 만랩부터 시작이니까 이건 게임을 튜토리얼만 하고 접는 사람들이 는다는 이야기지.

이 상황을 군대로 설명해줄까? 병장만 한 생활관에 50명이 넘는데 상병 아래로 아무도 없는거야. 전역할 병장들을 수두룩한데. 확실히 병장이니까 일 잘하지. 근데, 그 병장들의 갈굼을 참아줄만한 이일병이 없었고 이 게임은 군대하고 다르게 주옥같으면 떠나버릴 수 있어. 그래서 유료때 초보가 전멸한거야.

신규유저가 유입이 안 되면 돈이 안 벌리고 돈이 안 벌리면 신규패치가 안 되고 신규패치가 안 되면 유저들이 떠나서 게임이 망한다. 즉 올드비들의 권익보호때문에 게임이 소모적이게 된다는 거다.

한번 겪어봤는데도 모르지. 둥파도 그래. 나 같은 경우는 58만랩때 접었어서 아예 겪어보질 못했어. 근데 이제 20인 레이드 참가하려면 둥파하래. 그리고 열나게 켈상 돌아서 둥파 달고 오면 완숙만 받겠지. 아니면 길팟이거나. 이게 제대로 되 처먹은 걸까? 이게 사회적 문제라고 하는 Kicking the Ladder다. 다시 정리해서 말해줄게. 올드비가 노력의 결과를 지키려고 하는 행위는 사회적 문제라고.

전에 WOW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와우 아직도 살아있다. 그런데 어떻게 살아있는지 알아? 올드비 유저진 전체가 위기의식 가지고 내부적으로 문화 총개편해서 뉴비를 거의 길드단위에서 맨투맨으로 마크해서 키워서 정착시킨다.  막피가 존나 싫어서 불군에서 혈기로 키웠을때 도움 많이 받고 별 문제 없이 한달만에 레이드 안착했었지. 이게 이렇게 된 이유는 전에 누군가 썼지만, 이전 올드비진이 10, 20인 레이드에서 주옥뉴비들을 전부 거절때려서 뉴비들이 만랩에서 전멸해서다. 뭐 느끼는거 없냐?


뭐...여기까지는 문제점이고 그럼 왜 올드비가 잘못했냐.

샨드라는 13단계 템 끼고도 깨는건데 왜 14단계 12강이 필수냐?! 멜디 9강정도면 깨는게 당연하겠지!! 그 이상 들고도 못 깬다면 손이 문제지 템의 문제가 아냐!! 그 손으로는 샨드 12강 들어도 못깨! 근데 왜 진입장벽은 이따위야?!

Lv49 Ir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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