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테라가 수많은 패치들중에

제일 아쉬운점은 쪼랩부터 만랩까지 가는 과정에서의 난이도가

떨어져도 너무 크게 떨어져버렸다는것.

물론 누구나 쉽게 만랩을 찍게하는것은 나쁜게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난이도는 남겨뒀으면 어떨까하는것이죠.

쪼랩인던-중형몹 모든게 쉬워도 너무 쉬워져버렸죠.

필드 중형몹들 웬만한 똥템으로도 2~3분이면 충분히 잡고도 넘치고

랩에 맞는 좋은템들 둘둘하고 중형솔플하면 대충 잡아도 1분 안팎으로,

엠물약 팍팍 빨아가면서 잡으면 크리만 제대로 터져주면 20~30초정도에도

잡을수 있을 정도로 필드 중형몹들의 난이도가 안습이 돼버렸죵.

예전에는 빡시게 중형 솔플하면서 경험치도 많이 받고 용돈벌이도

쏠쏠찮게하고 인던에서도 운좋게 템하나라도 팔만한거 건지면 그거판돈하고

합쳐서 자기한테 필요한 템사는 재미도있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경험치도 그닥이라

중형솔플보단 차라리 일반잡퀘들을하는게 업이 더 빠를 지경이고 똥템차도 전혀

아쉬울게 없으니 장기적으로하던 유저(그냥 저같은 경우라고해도 됩니다만)는

몰입감이 떨어지고 신규유저들은 고생없이 게임하다보니 처음에는 편하고 좋다가

만랩찍고나서는 인던가서 줄창 눕다가 질려서 겜접거나 가볼 엄두도 못내고 필드에서

일반몹이나 잡다가 막피한번 당하고나면 삐져서 접는 경우도 부지기수로 많아졌어요.

뭐 테라 완전초기처럼 포플리온에서 블러드클리쳐를 파티로 잡아야할 정도로 큰 난이도를

바라지는 않아요.

그건 누가 그렇게 플레이해도 상당히 피곤하니까요.

근데 최소한 필드 중형몹의 경험치와 난이도는 어느정도 보존시켜놨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상 약간의 징징글이자 뻘글이었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