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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랑비가 죽은 소설 -2-

랑시닷
댓글: 20 개
조회: 358
추천: 9
2012-04-19 15:55:43
scene#3 벚꽃과 함께 흐드러지다

엠보는 하루일을 마친후 랑비의 무덤을 가기위해 분주하게 준비를 하였다

랑비가 이쁘다고 해준 옷을 꺼내 입어보고 

랑비가 오래전 사준 활을 꺼냈다

그 손때묻은 오래된 활은 랑비와의 세월을 증명해주는듯 활대가 반질반질해질때 까지 사용된 흔적이 엿보였다.

나갈 준비를 끝낸 엠보는 마지막으로 편지를 쓸 채비를 하였다

집무실 한켠 곱게 놓여있는 작은 상자에서 

랑비에게 쓸 편지를 위해 지난날 명품관에서 사둔 부드러운 초록 종이를 꺼냇다

염료가 비싸긴 했지만 랑비가 초록을 좋아했기에 이런날 쓰려고 준비해둔 편지지를 앞에둔 엠보는

큰일은 아니지만 즐거웠던 일들을 적었다

추나베가 유나가 먹을 콜라를 흔들어놔 유나가 콜라를 마시려다 폭팔한일

서우가 1일 1귀여움 운동을 시작한일

카쿠가 배를만들고 해적일을 시작한일등  시시콜콜하지만 빙그레 웃음이 지어지는 일들을 써내려가던 엠보의 입가에 미소가 번졋다

마치 랑비랑 다시 이야기하는 기분에 오랜만에 웃음이나왔다

그렇게 적은 따듯한 편지를 가슴에 품은채  콜드락 이동주문서를 꺼내 읊었다

이내 몸주위에 노란빛의 빛무리가 감싸더니

차가운 혹한의 바람의 한줄기가 장난치듯이 온몸을 휘감고 지나갔다

그 추위에 몸을 부르르떨며 눈을 떠보니 어느새 콜드락의 와있었다

새하얀 얼음의 평원 콜드락

일년내내 눈보라가 몰아치며 만년의 빙설을 간직한곳 

그곳에 도착한 얇은 옷의 엠보를 보고 건방지다고 생각한듯이 오늘의 추위는 유독 심한것같았다.

엠보는 이동관리인에게 물어봐서 랑비의 무덤근처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보았지만 그곳근처엔 캠프가없다고 하여

어쩔수없이 말을 뽑아 부드럽게 몰앗다

따그닥따그닥 거리는 말의 발굽소리와함께 상념에 빠져들었다

랑비와 처음 만났던 그때 그 사막의 쉼터로



scene# 4 고슴도치는 가시가 그립다 

강렬한 인공태양의 빛아래 모래들이 이글거렸다

마치 후라이팬에 볶아진듯한 무한한 사막의 바다

그 한쪽 구석에 괴물과 싸우는 한 사람이 있었다

"콰앙-"

땅을 울리는 거대한 소리와 함께 한치앞도 분간할수없는 먼지에 주변이 가득찼다

나는 활에 시위를 매기며 손가락끝에 마나를 모았다

"부웅"

오른쪽에서 찢어지는 공기의 파열음이 들리며 성인의 30~40배는 될듯한 거대한 주먹이 날아들었다

난 장전하던 화살을 취소하며 뒤로 한바퀴 굴러 그 공격을 피해냈다

그 거대한 주먹의 주인은 광포한 쿠마스

작은 빌딩만한 크기의 이 몬스터는 많은량의 골드를 준다는 소문을 듣고왔는데

내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능력치를 가지고있었다

뚱뚱하게 생긴 그 몸놀림때문에 가볍게 봤던 난 후회를 하고있었지만

그래도 지금 뒤를보여 도망가기엔 너무 늦은것 같았다 

저녀석의 달리기속도는 인간 이상이었기때문에 난 어쩔수없이 이 전투를 계속해나가야 한다 죽고싶지않으니까

그떄 쿠마스가 공중으로 날았다

난 땅을 강하게 차며 뒤로 한번 더 뛰었다

그리고 이어진 쿠마스의 착지에 몸이 휘청거렸다.

다시한번 쿠마스의 눈이 붉은색으로 번뜩이더니 이어지는 점프

이미 균형을 잃어버린 나는 그 공격을 피하지못하고 허용해버렷다

콰직 하는 소리와 함께 내 다리가 쿠마스의 발밑에 깔려서 끼어버렷다 

난 비명도 지르지 못한채 허우적 거렸다

충격이 머릿속을 계속 뒤흔들어 어디가 하늘인지 땅인지 오른쪽이 어딘지 왼쪽이 어디인지 구별할수없었다.

그냥 이대로 죽는거구나 라고 생각되었다. 파티를 구해왔어야됬는데 하는 생각도 스쳐지나갔다.

나를 향해 날아오는 쿠마스의 에너지파가 얼핏보였다

세상이 하얀색으로 뒤덮혀지는걸 느끼며 난 눈을 질끈 감았다.






Lv12 랑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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