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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치카가 드디어 소설을 썻당!★1편★ bgm有

쁜빈이
댓글: 26 개
조회: 714
추천: 21
2012-04-20 03:24:00


BGM 정보 : http://heartbrea.kr/index.php?mid=bgmstorage&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D%85%8C%EC%9D%BC%EC%A6%88+%EC%9C%84%EB%B2%84&page=7&document_srl=60076

 

때는 7월 초순경 연꽃이 소담하게 피어져가는 때였다.

 

눅눅하고 무더운데다 마치 서있기만 하여도 천근의 그것을 진 것과 같았다.

 

"스님, 무슨생각을 그리 하십니까? 혹, 정인을 생각하십니까? 그분은 어떤 분이신가요?"

 

"허허 날이 덥다. 들어가자꾸나. "

 

엠보,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난 남자. 피투성이 였던 그를 거두어 준 것은 숲 속의 작은 암자, 고아원(高雅院)이었다.

 

거두어 준 주지스님은 엠보에게 그간의 일을 묻지 않았다. 고요한 눈동자 속에는 마치 엠보의 지난 세월을 다 꿰뚫고 있는 것만 같았다.

 

고아원에서 그는 옛 행적을 숨긴 채 조용히 지내었다. 그러나 한 눈에 보기에도 범인이 아닌터였다.

 

팔 척의 키에 분을 따고 넣은 듯한 살결, 방금 적의 동맥을 찢어 발 긴 듯한 바알간 입술, 먹으로 그린 듯한 짙은 눈썹.. 그리고

빛을 담고있는 가늘고 긴 눈.. 누가 봐도 범상치 아니한 인물이었다.

 

혼돈스러운 난국의 ‘아키아’ 에서 그는 진흙 속에서 피는 한 떨기 연꽃 이었다.

 

들리는 소문에는 엠보는 아키아의 이름난 궁수 라 하였다. 백발백중(百發百中) 적의 등 뒤에 물씬 나타나며

싸늘한 무엇으로 소름이 쪽 끼치게 한다.

 

 엠보가 화살을 팽그르르 쏘으면, 적들은 하도 놀라서 '악'소리도 지르지 못하였다 했다.

 

그러한 활의 명인(名人)이 왜 이 작은 암자인 고아원에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동자승이 물을 때 마다 엠보는 작게 웃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오늘은 벨리카의 축제날인 '벨릭의 날' 이다. 엠보는 유난히도 잘 따르는 '피핀'이를 데리고 발걸음을 자유의 광장으로

바삐 재촉하였다.

 

여러가지 물약이며 각종 주문서며 여러곳에서 사시오! 사시오! 소리치는 거래중개인이며..

 

이 시끌벅적한 광장의 분위기가 오랜만에 느껴보는 듯하여 엠보는 절로 기분이 고조 되었다.

 

"엠보 스님! 오늘 축제에는 추나베(酋拏排) 대인이 오신대요! 오셔서 나라 사정이나 보셨으면 좋겠는데 휴..."

 

엠보의 표정에서 추나베 대인 이라는 말을 듣자, 표정이 미묘해 졌다.

 

"피핀아, 그런 말 말거라. 대인이 들으시면 잡아간다."

 

피핀은 두려운 듯 몸을 사시나무 떨듯 바르르 떨어댔다. 그런 피핀을 보며 엠보는 귀여운 듯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추나베 대인.. 악명 높은 자이다. 최고의 무사자리에 올라 반란을 일으킨 후, 나라를 다스리는 폭군이 되었다.

 

민심은 점차 두려움과 거부감을 느끼면서 등을 돌려갔다. 도적들이 판을 치고, 강간 살인이 빈번 하게 일어나는

아키아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이 나라의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추나베 는 온갖 부귀영화와 여색에 빠져 나라는 뒷전으로 하며,

온갖 나쁜 짓만 해대는 폭군 이었다.

 

엠보는 추나베와 한 스승 밑에서 자랐던, 절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추나베는 스승을 배신 한 채, 스승을 살인 하고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진 후 최고의 무사가 되어 나타났다.

 

엠보는 추나베가 스승님의 전설의 크리스탈이 욕심이 나, 훔치다가 발각 되어 스승을 죽이고 달아난 것을 알고 있다.

 

그 전설의 크리스탈은 착용하면 거대한 대형 몬스터인 켈사이크도 한 손에 제압 할수 있다고 했다. 그 말을 스승님께서 하셨을 때, 번뜩이는 추나베의 눈빛을 엠보는 기억하고 있었다.

 

광장이 시끌벅적 하였다. 추나베가 행차한 것이다. 웅장한 종묘 음악과 함께 호화스런 가마와 무용수를 앞세워 나타난 것이다.

 

추나베를 지키는 경호무사들은 조금이라도 허리를 숙이지 않는 사람은 다짜고짜 몽둥이로 사람들 때렸다.

그것이 설령 어린 엘린이라도 조금도 용서치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기를 쓰고 힐끔 힐끔 앞을 보는 것이였다.

 

앞에 여럿 아만들의 이야기를 듣자 하니, 추나베 대인이 오늘 신붓감으로 여인을 한 명 데리고 왔는데,

 

그 여인이 마치 달나라 항아의 미모와 견줄 만하고

그 눈매를 보면 아무리 여색에 관심이 없는 자라고 해도 정신을 쏙 빼놓았다고 했다.

 

“모두 고개를 들라! 오늘은 내 너무 기분이 좋아 너희에게 내 부인이 될 사람을 소개하려 한다.”

 

백성들은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고개를 들었다. 엠보 또한 그 소리에 궁금 하던 터라, 고개를 들었다.

 

그 여인을 보니, 엠보는 가슴에 뭔가 턱 막힌 것이 있는 것 같았다.

 

너무나도 닮았다. 비스듬히 가른 은빛 머리와 공기처럼 가벼운 발걸음, 초승달 같은 모습의 눈썹과 너무나도 완벽한 푸른 눈과 상아를 조각 한 것 같은 요염하지만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모습은 한 송이 목련과 같은 자태와도 같았다.

 

저 여인은 결코 귀신 일 것이며 환영일 것이다. 내 눈이 착각 한 것이다. 내 그녀를 못 잊어 헛것을 보는 게로구나..

 

“소개 하마. 내 평생의 정인이 될 ‘랑비’ 다 일주일 후 혼례를 올릴 것이다”

 

“추나베 대인 만세!! 랑비 왕비님 만만세!!”

 

백성들은 추나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틀어질까 악을 쓰며 부르짖었다.

 

하지만 그 중 한 명만은 무언가에 한 대 세게 얻어 맞기라도 한 듯 우두커니 서있기만 하였다.

 

엠보는 식은땀이 벌쭉히 나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은 그런 엠보를 보며 피핀은 이상하게 여기고 있었다.

 

늘 침착하고 지혜롭던 엠보스님이 갑자기 당황하며 바들바들 하며 있는 모습이 피핀은 우스워 지기 시작하였다.

 

“이봐 거기 너! 지금 대인과 왕비님 께서 친히 행차 하셨는데 똥 씹은 표정을 하고 있군.. 이 놈을 잡아 들여라!!”

 

순식간에 광장의 눈이 엠보에게 쏠렸다. 피핀은 어찌할 줄 모르고 울음을 터트릴것만 같았다.

 

그 순간 추나베와 랑비 라는 여인의 눈길도 엠보에게 쏠렸었다.

 

“그만 하거라. 내 저 친구를 잘 알지.. 여기서 만나다니 신통하기도 하구나. 그 친구를 데리고 오게”

 

엠보는 여인의 뚫어지는 시선을 느꼈다. 단상위로 올라가면서도 지금 걷고 있는지 정신이 아득하여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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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끝ㅋㅋㅋㅋㅋ 랑비가 전화와서 독촉해서 썻습니당. 랑비보다 필력이 딸려서 재미도 없네여

 

제목을 아직못지엇는데 좀 지어주세여

 

Lv0 쁜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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