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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달콤 상큼한 나르미의 11번째 이야기~~

아이콘 다크나르미
조회: 108
2011-10-09 21:26:45

 

 

                       제목  몸과 마음이 허약해진 상태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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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는 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해.

마치 네가 낯선 나라에 와 있는 것처럼 말이지.

너는 모든 것을 보고, 네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인식하지만

너 자신을 설명할 수도 도움을 구할 수도 없어.

그 나라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니까."

"그건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느껴본 거예요."

"우린 모두 미친 사람들이야,

이런 식으로든 저런 식으로든."


파울로 코엘료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中



끝이었다. 이제는 그만 전원을 내려버리고 싶었다.

이제 그녀는 아침내내 버티고 받아들이지 않았던

그 기능이 작동되게끔 의식적으로 애썼다.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

대신 그녀는 사람들에게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경험을 했다.

한편의 영화를 고속으로 돌려보는 것처럼

이제껏 살아왔던 날들을 되돌아 보는 것이다.

마분지 상자에 넣어 키웠던 새....

세탁소에서 기계로 주름을 핀 깨끗한 시트의 냄새....

둥근 재봉틀 위로 몸을 수그리던 어머니...

아버지...당신의 파이프 담배연기......

페르...오두막....... 레나와 나,

그해 여름 우리가 함께 발견한 커다란 버섯......

뺨에 블루베리 범벅이 묻은 테드....라케,

그의 등... 라케...

그렇게 그녀는 불바다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렛미인 /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나는 외로움이 좋았다.

외로움은 내 집이었고 옷이었고 밥이었다.

어떤 종류의 영혼은 외로움이 완성시켜준 것이어서,

그것이 빠져나가면 한꺼번에 허물어지고 만다.

나는 몇 명의 남자와 연애를 해보려 한 적이 있지만,

내가 허물어지는 것을 견딜 수 없어 그때마다 뒤로 물러서곤 했다.

나는 그들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다만 외로웠던 것뿐이었다.

그러니 새삼 그들을 더이상

사랑하지 않느니 마느니 하는 자책을 느낄 필요도 없었다.

나는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종류의 사람이었다.

내가 사랑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이었다.

그것을 똑똑히 알고 있는 바에야,

내 배반을 진작부터 명징하게 점치고 있는 바에야,

누구도 희생시키지 않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

나는 징그럽게 차가운 인간이었다.


한강 / 검은 사슴



우울증 환자는 자기가 생각을 한다기보다

좋지 않은 생각에 공격 당한다.

끝없이 공격해오는 비관적인 생각과 맞서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대승리를 거둔다 해도 만세 부를 시간도 없이 적들은 다시 공격해온다.

우선은 항우울제가 필요하다.

약의 힘으로 기분이 고조되면 적들의 공격은 잠시 쉰다,

하지만 임시 조치다, 시간을 번 것 뿐이다.

자기가 처한 상황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것과

자신의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

그러면 비관적인 생각들은 더 이상 적이 아니다.

단지 삶에 대한 오해일 뿐이다.

자기 생각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운 법이다.

더구나 몸과 마음이 허약해진 상태에서는..


사랑은 우울했다 / 배기교



우울증이란,

흔히 생각하듯이 만사가 귀찮고, 우울한 상태가 아니라

화가 가득찬 상태이다.

자기 분노에,스스로를 가눌 길이 없어,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철저히 자기에게 화를 내고 있는것이다

상실감은 불치병이 아니다.

도움을 청하는 용기를 갖자.

고통을 힘껏 껴안자.


좋은 이별 / 김형경




















































































♬  김여희 - 슬픈_예감




Lv59 다크나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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