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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상큼 달콤한 나르미의 22번째 이야기~~

아이콘 다크나르미
댓글: 1 개
조회: 105
2011-10-23 21:13:24

 

 

                       슬픔이 찾와왔을 때는 충분히 슬퍼하라.....

 





이 세상 끝까지 함께 걸어가자고

이제는 그렇게 말할 수 없다.

길은 갈렸다.

침묵이 이어졌다.

돌이킬 수 없는 그러나 귀중한 침묵이었다.

우리의 몸 전체가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모든 것을 잊고 서로를 껴안으면

다 없었던 일로 할 수 있다고 외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똑같은 일이 생긴다.

더 혹독하고 더 괴로운 형태로 벌어지리라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손조차 마주 잡을 수 없었다.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다만 마음속은 갈가리 찢어져 피가 맺힐 정도였다.


요시모토 바나나 / 왕국



하고 싶은 말들은 너무 많지만,

우리들의 시간이 이미 다 지나가버렸다는 걸, 알고 있어요.


달콤한 나의도시 중에서



나를 사랑한다고 믿고 있던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미안해, 내가 실수를 했어" 라고 말하는 걸 듣는 것
,
그런 게 인생이다.

전화를 잘못 걸어온 사람이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를 했군요" 라고 말하면,

"괜찮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는 것,

그런 게 인생 아닌가.


안나가발다 /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사진첩에서 사진을 내렸고

비밀클럽 하나를 폐쇄했으며

핸드폰에 입력돼 있던 이름을 지웠다.

그러나 머리에, 가슴에,

담긴 것들은 어떡해야 하나.

난.감.하.다.

실연, 그후

내가 잃은 건 네가 아니라

자.신.감.


오요나 / 내 방에는 돌고래가 산다



슬픔은 머물지 않는다.

슬픔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을 때조차

슬픔은 조금씩 흘러가고 있다.

어쩌면 머무는 것은 슬픔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다.

떠나보내야 할 것들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잡고 있을 때

우리는 계속해서 슬픔 속에 머물 수밖에 없다.

그것은 잃어버린 것을 인정하느니

차라리 슬픔 속에서 살겠다는 마음과 같다.

왜냐하면 슬픔 속에서는 적어도 투정하고 울고

그리고 그가 되돌아오리라는 기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슬픔이 찾아왔을 때는 충분히 슬퍼하라.

그리곤 그 슬픔을 놓아 주라.

그러면 당신은 슬픔이 남기고 간 선물들을 받게 될 것이다.

그 선물은 다름 아닌 우리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쉬는 기억과

그 기억들을 소중히 간직하는 법,

슬픔을 서로 나누는 법과 사람과 인생을 사랑하는 법

그리고 인생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다.


김혜남 / 어른으로 산다는 것



웁시다

슬프면 슬픈 만큼,

아프면 아픈 만큼

힘들면 힘든 만큼 웁시다

하늘도 우는 날이 있는데

바다도 폭풍이 부는 날이 있는데

가진 것 하나 없는 우리가

어떻게 기쁜 일만 생기는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펑펑 웁시다

슬프면 슬픔이 다하도록

아프면 아픔이 다하도록

힘들면 괴로움이 다하도록

펑펑 웁시다

그러고 나서 다시 웃읍시다

비갠 하늘이 더욱 더 맑고 푸른 것처럼

폭풍이 지나간 바다가 더욱 더 깨끗하고 투명한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삶에 감사하며 서로를 위해 웃읍시다

이제 다시 울지 않기 위해……




























































♬ 이은미 - 헤어지는 중입니다

                                                                                                                                                                                                                                   

 죄송합니다 많이 기다리셨을 텐데요

                         어제는 집안 일때문에 글을 올리지 못 하였읍니다   

                            여러분과의 약속 못 지켜드린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Lv59 다크나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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