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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상큼 달콤한 나르의 26번째 이야기

아이콘 다크나르미
조회: 83
2011-10-30 21:05:44

슬픔까지 사랑하고픈 이에게





"사이가 좋은가 보죠"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과연 사이가 좋은지, 의문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일에 대해서 그녀에게는 의논 한마디 하지 않았다.

의논은 커녕 얘기조차 해주지 않았다.

결국 자신은 그 때문에 속이 상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에는 사이가 좋았지만."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맥없이 웃었다.

"다양한 시기가 있는 법이지요."

그의 그 말은 그녀의 어딘가에 와 닿았다.

"정말 그런가 봐요."


장미 비파 레몬 / 에쿠니 가오리



좋아하는 것이 사랑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린 흔히 그래요.

조금 좋아해놓고 사랑한다고 말해버리죠.

하지만 절대 좋아하는 것이 사랑일 순 없어요.

사랑한다는 말은 진실을 위해 아껴야 합니다.


어린왕자 中



˝사랑해˝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같은 ˝사랑해˝가 아니다.

여자를 사귀면 누구에게나 ˝사랑해˝라고 하는 남자가 있다.

좋아하는 여자에게조차 ˝사랑해˝라고 말하지 못하는 남자가 있다.

이 두 가지의 ˝사랑해˝가 같을리가 없다.


단노 가즈오 (일본의 카피라이터)



우리가 어떤 사람의 슬픔까지 사랑한다는 건

그 슬픔으로 인한 가슴 아픔이 아니라

그가 느끼고 있는 슬픔을 나도 느끼고 있다는 마음일 거다

사랑은 이렇듯 같이 느끼는 것...

느낀다는 건 언제나 가슴의 일...

해서 우리들은 설레이는 가슴에 귀를 기울이며 산다

사랑은 언제나 소녀의 가슴

세월이 흐르고, 많은 사람과 만나고 또 헤어졌어도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 다시 소녀의 가슴이 된다

세상에 사랑한다는 말이 그렇게 흔하다 할지라도

아름다운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진실로 어려운 일이리라


슬픔까지 사랑하고픈 이에게 / 이용채



사랑이 있는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

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해서 언제나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 사랑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만큼

가슴 시릴 정도로 슬픈 것일 수도 있다.

사랑은 행복과 슬픔이라는 두 가지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과 슬픔이 서로 다른것은 아니다.

때로는 너무나 행복해서 저절로 눈물이 흐를 때도 있고

때로는 슬픔 속에서 행복에 잠기는 순간도 있다.

행복한 사랑과 슬픈 사랑..

참으로 대조적인것처럼 보이지만

그둘이 하나일 수 있다는 것은

오직 사랑만이 가질 수 있는 기적이다.

행복하지만 슬픈 사랑 혹은 슬프지만

행복한 사랑이 만들어가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서로 사랑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의 밤을 보내는 것이다.

사랑이란 내가 베푸는 만큼 돌려받는 것이다.

깊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가 가진 모든것을 기꺼이 바치는 일이다

내가 가지고있는 모든 것을 다 내주었지만

그 대가로 아무것도 되돌려 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을 원망하거나 후회할 수는 없다.

진정한 사랑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사랑으로 완성되고 사랑은 나로 인해 완성된다.


생떽쥐베리










































♬ jason mraz - im yours


Lv59 다크나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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