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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2] 옛날옛날에 테라를 했던 사람으로서

아이콘 Chizuru73
조회: 227
2021-01-20 00:43:56

이미지는 대충 아무거나 하나 투척

아무도 모르겠죠. 아마도. 한게임 시절에 했었으니까요. 계정이 남아있는지도 지금은 확실치 않네요. 다만 인장은 귀찮아서 안 바꿨더니 그대로 남아있어요.
사실 제가 테라를 그만두었던 이유 중 하나는 생산력과 완태고 문제였습니다. 넥슨 이관과 함께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게임을 그만둔 바 있었어요. 60레벨 시절이 가고 아룬 북부도 뚫리고 70레벨까지 올라온 것을 보니 세월이 참 오래 흘렀다 싶기도 하면서 아직도 테라가 갖고 있는 문제들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그 당시에도 느꼈던 테라에 대한 요약은, 뉴비들을 그다지 배려하지 않는 구조와 아이템 교체주기의 빠른 도래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도 철기장 관련해서 한번 뒤집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겜 때려치고도 다른 게임을 하면서 항상 테라는 이랬었는데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블레스를 했을 때도, 로스트아크를 했을 때도, 항상 테라와 UI를 비교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번에 블레스 언리쉬드 CBT를 하면서도 아마 리뷰를 테라와 비교하면서 한 무더기 썼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간만에 인벤에 와보았더니 이런 걸 하고 있네요. 오랫동안 게임을 하지 않았기에 의견을 제시할 수는 없겠지만 문제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해결된다면, 세월을 넘어 다시 테라를 잡을 의향이 충분히 있습니다.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그 당시에 제가 게임을 그만두었던 이유를 간단하게나마 짚고 가고자 합ㄴ디ㅏ.

1. 돈, 돈, 돈
당시 완태고의 주요 공급처는 넉넉했습니다. 검은 틈이라던지, 평판이라던지. 서버 통합 전까지 넉넉하게 벌기도 했었고 포포리의 친구>벨릭의 은총으로의 서버 통합 당시에도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획득률을 크게 너프시키고 아마 결제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게 바꿔버렸더군요. 사소한 것이고, 별일이 아닐 수도 있었겠지만, 이용자들은 그 사소한 것들을 하나 하나 보고 있으며, 불쾌감과 실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없는 동안 이것저것 있었으리라고는 생각하지만 그 당시의 테라와 비교해서도 현질을 직간접적으로 심하게 유도한다면 거부감이 매우 심할 것 같습니다.
2. 생산력
생산력 도입 당시 테라에 대한 여론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아키에이지 운영진을 영입했냐느니, 돈에 미쳤느니 하는 소리를 엄청나게 들었으니까요. 이전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던 제작 시스템이 활성화되고 저급 강화석이었나(하튼) 이런 물량들이 거래소에서 쫙 빠지면서 당시에 큰 혼란이 일어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강제로 제작을 하고 있으니 심각한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3. 꽉 차지 않은 퀘스트 동선
아마 닥사를 캠페인 진행 중에 하게 되는 거는 다들 그랬지만 테라는 후반부 강제닥사가 심각하게 많았습니다. 특히 55레벨부터 오르지 않는 레벨은 본캐를 키울 때는 그러려니 하더라도 부캐를 키우고 있으면 자괴감이 심각하게 들었죠. 어떻게 꾸역꾸역 키우긴 했었습니다만, 다시 느끼고 싶지는 않네요. 물론 바로 60 올려줄게 이런 것은 필요가 없습니다. 좀 더 퀘스트 동선을 촘촘하게 넣되, 강제로 이걸 20마리씩 사냥하냐느니, 50마리씩 사냥하냐느니 하는 둥의 노가다는 시키지 않았으면 합니다.
4. 메인 퀘스트 저렙존 인던 매칭
부캐를 키우면서 담피르 등 여러 저렙 인던존에서의 매칭이 무지, 무지, 무지 오래 걸렸었습니다. 아무래도 유입이 줄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었겠지만, 그렇게 매칭이 안 되면, 있던 사람도 안 하고 떨어져 나갑니다. 악순환이죠. 그걸 해결하기 위해 서버간 매칭이 있었겠지만 그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5. 고렙존 던전 패턴 획일화
당시에 있었던 인던이 마법사의 요새와 그 뭐야 풍뎅이 잡는 거였는데, 이전의 켈사이크나 샨드라 마나이아와 비교해도 패턴이 복잡하고 즉사기는 이것저것 넣어놓은 듯이 다소 조잡한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이 건은 지금도 크게 바뀌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있는 기억 없는 기억 다 끄집어내서 끼적거렸던 점에 대해서는 뭐 과장되거나 부정확한 것도 있을 것 같으니 그러려니 봐 주세요. 이런 건들이 해결된다면 테라가 다시 중흥기를 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뭐 제가 다시 돌아오더라도 계정 찾는 것부터 난관이겠지만요. 뭐 문제 있으면 새로 키우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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