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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루클리스 내전 후일담 - 결백을 밝히다

망자들
댓글: 9 개
조회: 1524
추천: 19
2017-02-18 15:34:31
* 이 글은 게임 내 스토리의 스포일러가 다소 담겨 있으므로 원치 않으신 분은 뒤로가기 버튼이나 백스페이스키를 눌러주십시오.






안녕하세요 계시자 여러분.

여러분들은 트오세를 플레이하시면서 루클리스리디야 샤펜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을겁니다.
아마 퀘스트 위주로 플레이를 하시다보면 이들의 이름을 '여신의 옛뜰'에서 처음 접하게 되실 겁니다. 물론 압셈타 수원지 같은 곳의 서브퀘스트에서도 접하실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걔들이 하는 사소한 대사 따위 스페이스키 연타로 다 넘기시잖아요?


게임 내 인물들이 말하는 루클리스.

여신의 옛뜰에서 리디아 샤펜의 비문을 읽어보면 어떤 사연이 얽힌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후대의 사람들은 루클리스를 그저 반역자로만 알고 있으며, 심지어 루클리스와 관련된 기록물들을 발견해도 자신들이 반역죄로 몰릴까봐 기록물을 버리거나 폐기해버리기까지 합니다. 우리의 계시자도 주변에서 오는 정보가 적으므로 루클리스가 국왕 카듀엘에게 어떤 이유로 반란을 일으키고 내전을 끌다가 사제지간이자 연인이었던 리디아 샤펜에게 죽음을 당하는 반역자로만 알게되죠.

그러나 이후 우리의 계시자는 라이마 여신님의 계시를 찾기 위해 루클리스가 내전을 일으켰었던 지역으로 오게되고 그가 최후의 항전을 하였던 대지의 요새로 진입하게 되면서 내전의 진상에 다가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우리의 계시자는 루클리스 내전의 진상과 당시 재상이었던 프리미어 에미넌트의 정체 및 진의 등을 파악하게 됩니다. 정확한 내용은 퀘스트를 직접 진행하실 분들의 재미로 남겨두겠습니다. 다만 말씀드릴 수 있는건 루클리스가 참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렇게 진정한 흑막을 혼내주고, 내전의 진상도 파악하였지만 뭔가 많이 찝집하게 느껴지셨을 겁니다. 아직도 사람들은 루클리스를 그저 반역자로만 알고 있고 아무것도 변한게 없기 때문이지요. 

이후 큐폴 메데나가 도움을 요청하는 테브린 종유동으로 가는 도중 우리의 계시자는 코노트 숲이란 곳에서 떠돌아 다니는 영혼 '하야틴'을 만나게 됩니다. 




문제의 코노트 숲이 있는 곳.


그의 말에 다르면 루클리스는 대지의 요새에서 최후의 항전을 하기 전,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하야틴에게 결백을 증명할 문서함을 맡기고 떠나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프리미어 에미넌트는 빅토라스라는 장교를 보내어 하야틴을 추적하게 하죠. 대지의 요새에서 남단의 코노트 숲까지 온 것이니 대단한 추적전이 되었으리라고 짐작할 수 있더군요. 이들의 원한을 풀고 화해시킨 후 계시자는 루클리스가 남긴 문서를 바이보라 교단에게 맡기어 공개케 합니다. 드디어 루클리스 내전의 진상을 밝히는 순간이 온 것이죠.

이후 파이로맨서 마스터인 아브레 멜린의 서고에 가보시면 루클리스 내전에 대한 진상을 밝힌 책을 읽어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 이전에는 루클리스를 그저 야망에 찬 반역자로 묘사한 기록밖에 없었는데 말이죠.


요약하면 프리미어 에미넌트가 나빴어요. 루클리스는 안나빴어요 입니다.

그리고 이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계시자는 여러 곳에서 이 내전의 진상을 알리고 다닙니다.



이렇게 우리의 구원자는 단순히 심부름 셔틀로만 여기저기 뛰어다니는게 아니라 왜곡되고 정체된 역사를 바로 세우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을 보면 세계관이나 배경설정을 섬세하고 개연성 있게 잘짰으며, 또 이것들이 게임 내에 잘 녹아들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으로 훌륭한 점이 아닐 수 있는데요 왜 이 좋은 인프라를 두고 게임 운영을 그리해서 참....



Lv13 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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