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보스는 다른 일반 몬스터들과 다르게 몬스터 몸 가운데로 통과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몹에는 캐릭터 오브젝트를 씌우게 되는데
보스 몹의 경우엔 오브젝트에 충돌 체크가 돼서 통과하지 못 하게 만든 것이다.
아마도 트오세에서는 보스몹에 이런 모양의 원기둥 모양 오브젝트를 씌웠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 엔진의 버그로 인해 오브젝트가 충돌하면 가만히 있는 오브젝트(유저 캐릭터)가
움직이는 오브젝트(보스) 위로 올라가는 현상이 생긴 것이다.
이를 악용 하는 유저가 생기게 되고
트오세에선 이를 해결 할 네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첫 번째론 보스몹에 충돌 체크를 빼서 보스몹을 통과하게 하는 것인데
나 같아도 이 방법은 안 썼을 것이다.
두 번째론 몹의 오브젝트 모양을 바꾸는 것인데.
원기둥 모양이 아니라 원뿔 모양을 썼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그럴 경우 충돌 하면 캐릭터가 살짝 살짝 뜨는 현상이 생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세 번째론 트오세가 선택한 방법으로,
보스 위에 캐릭터가 올라가면 보스를 원래 젠 위치로 초기화 시켜버리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어그로도 초기화 돼버리면서 풀피가 되기 때문에 보스를 여러 번 죽여야 되게 된다.
아무래도 그런 경우가 많다보니 현재 논란이 되고 있다.
네 번째론 보스 위에 올라간 캐릭터를 특정 위치로 보내버리는 건데...
맵에서 특정 위치로 캐릭터를 보내버리면 당연히 보스 몹은 못 잡는 것이고...
보스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위치로 보낸다고 해도 벽 같은 곳에 붙어 있을 경우
벽 밖으로 보내버릴 수 있으니 이것도 위험하다.
결국 트오세는 보스를 리젠 시켜버리는 방법을 썼는데
이를 완전히 해결 하기 위해선 게임 엔진 자체의 버그가 수정 되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거미 같은 일반 몹에서도 이 현상이 생긴다고는 하는데... 그 쪽은 나도 잘 모르겠다.
거미에 충돌 체크가 되고 있다면 충분히 생길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