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사들이 간간히 애용하는 애니무스라는 목걸이가 있습니다.
설명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HP의 회복력의 40%를 마법증폭으로 바꾸는 대신 회복력을 0으로 만드는 아이템입니다.
보통 막스 페타미온과 이것이 마법사에게 어느게 좋은지 갑론을박이 간간히 벌어지지만 이론적으론 이게 압도적으로 뛰어납니다.
이 아이템의 진짜 중요한 점은
스위칭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즉 체력회복 세팅을 입은 채로 애니무스를 장착 후 본래의 장비로(애니무스는 낀상태)로 장비 스위칭을 하면 세팅됀 상태의 체력회복 버프가 그대로 유지돼서 어마어마한 효율이 나오게 됍니다.
스위칭이 가능한 장비로 따지면
헤어장비의 옵션중 HP회복력 증가가 50이상이 나옵니다.
장비에도 물론 자잘하게 붙어있지만 무시해도 됍니다.(큰 수치라 해도 40넘기가 힘든게 대부분이고 각성의 문제로)
잼에도 붙어있기에 나중에 각성 후 요긴하게 쓰기도 합니다.
중요한건
방어구들을 각성해서 나오는 HP회복력 향상 입니다.

그림 스샷으로 보시면 아시다시피 HP 회복력 향상은 170이상 아이템 기준으로 대충 50~150의 회복력이 나옵니다.
현재 장비할수 있는 방어구들은 방패+팔찌2+목걸이+방어구4 해서 총 8개입니다.
즉 8개 스위칭 + 헤어 + 기본 회복력 향상을 전부 합치면 회복력이 1000이 넘습니다.
이를 증폭으로 치환시 마법증폭이 400이 넘게 돼는 겁니다! 그 어떤 장비보다 끝내주는 성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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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까진 희망사항이고, 이걸 맞추려면 압도적인 절망과 고행이 기다리게 됍니다.
방어구에 붙는 각성옵은 총 14개 입니다. 즉 HP회복력이 붙으려면 8개 전부 1/14 확률을 뚫어야 됍니다. 그리고 한판하는데 20분 정도 걸리고, 각성던전은 더럽게 지루하며 매회마다 포텐이 깎이고 돈도 의뢰할때마다 꾸준히 지급해야 됍니다.
한판당 10만골드로 치고 14번에 반드시 나온다 쳐도 112번. 즉 애니무스의 가격은 가뿐히 넘는 1000만골드가 넘는 가격과, 포텐셜이 다 떨어질때마다 새로 교체를 할 장비들, 쉬지않고 각성해도 40시간 정도를 잡아야 돼는 노가다성 등등 생각하길 포기하는 고행을 각오해야 됍니다.
거기에 던전 돌때마다 저 수많은 장비들을 스위칭 해야돼는 번거로움도 각오해야 합니다. 던파 스위칭이 생각날 정도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그리고 무한한 노가다도 가진, 말그대로 제목대로의 가능성이 기다리는 장비. 그것은 애니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