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더하다가 재작성하는 후기입니다.
우선 말할게 전 게임은 재밌었습니다.
퀘스트 찾아다니며 소소하게 RPG하는...
고전RPG 다운 그런 느낌
버그 투성이 오베라고 해도 저는 점수를 준다면 8점은 줄거 같습니다. 각지지 않은 캐릭터를 본게 반가워서였는지
레인저 후기를 먼저 쓰겠습니다.
저는 패드로 하다보니 모아서 쓰거나, 마우스로 조준해서 쓰는 기술은 완전히 배제했습니다.
(오빌리크5, 스위프트5, 배러지5, 크리티컬 샷M-, 스테디 에임M, 스파이럴 샷M, 바운스 애로우M) 으로 갔습니다.
아쳐 1랭크에서 오빌리크 샷과 스위프트 스텝을 찍습니다.
선 오빌리크를 찍고 나름 광역기로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돈 되면 다음 랭크까지 가기 전에 오빌리크의 특성을 키워도 좋을 거 같습니다.
나머지 5스킬은 아쳐2 랭크 올리자마자 스위프트 스텝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남겨 놓습니다.
레인저에서 우선 배러지와 스테디 에임인데.
배러지는 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어서 광역 느낌이 안 납니다. 실제로 화살도 안 늘어나고 대단한 광역 같지도 않죠.
그런데도 배러지를 추천하는 이유는 다른 기술이 더 쓰레기라는 점입니다. (아래에 계속)
스테디 에임은 좋습니다.
저는 스탯 비율을 힘7체3:민6:정4 로 줬습니다.
이렇게 했던 이유가 바로 크리티컬샷과 오빌리크를 통해 마나 쓰는 평타캐를 만들어 보자 였는데... (디아2 시절의 매직애로우 아마존이 명중100% 연사형 PVP캐였다면, 저는 치명타 100%를 위한 캐릭터...) 정작 크리티컬 샷은 힘 몰빵 할때나 의미가 있는 건지 오빌리크와 비교하면 쓰레깁니다.
민첩이 높아서 이미 오빌리크 샷만으로도 간간이 치명타가 터지니, 데미지도 비슷한데 마나 소비도 적고 추가1타 날려주는 오빌리크샷이 월등한 거죠.
보스 잡을 때 쓸 평타보다 강한 평타기술로는
민첩을 올릴거라면 오빌리크샷을, 힘으로 몰아 올릴거라면 크리티컬 샷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크리티컬 샷은 장담 못합니다.)
제는 스파이럴 샷과 바운스 애로우는 버리라고 권합니다. 블록 하는 몹이 나오면 어쩔 수 없이 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블록하는 적을 까려면 정신 스탯을 찍어야 하는데...
저는 마법평타 쓰겠다고 1/5을 정신을 찍었는데도 81렙이 79쯤 되는 맵에서 몹들이 블록하는 걸 보며 바로 든 생각이 "힘 몰빵한 전사하고 PVP는 포기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스파이럴과 바운스가 버릴 수 밖에 없는 기술인게. 초탄이 안 터지면 후속타가 안 나가는 기술들입니다. 아마 레인저의 다른 기술들도 그럴 거 같습니다. (본격 레인저 쓰레기론)
스파이럴 6대 파고 들어간다고 적혀 있는게 1대 블록 되면 그냥 다 블록 된다는 의미입니다.
바운스 초탄 후에 5타 확산 되는게 1대 블록 되면 그냥 다 블록 된다는 의미입니다.
(아마 폭탄화살도 그럴 거라고 예상합니다. 블록 되면 폭탄도 없는...)
그래서 제가 위에서 배러지를 추천한 겁니다. 배러지는 무조건 5발을 쏘니 개중에 몇발 블록을 당해도 괜찮은 거죠.
강력히 권장하건데 레인저 기술은 스테디에임에 배러지 빼곤 버리세요. 크리티컬샷은 스탯 선택에 따라서
(그 외의 기술들은 패드로는 쓰기 힘든 스킬들이라 논외일 뿐입니다. 그 기술들이 활로일지도)
바운스 애로우는 정말 비추입니다. 오빌리크 샷이 화면 반 정도 오가면서 나름 광역하는 걸 보고 바운스 애로우에 희망을 가졌건만 바운스 애로우의 범위는 놀랄만큼 짧습니다. 그래서인지 버그인지 5발이 똑바로 나가지도 않습니다. 보스전에서 몰아서 몹들이 잔뜩 겹쳐 있어도 이게 5개 몹이 맞기는 하는 건지...
스테디에임 강화 특성을 마스터 해놓고 쓰는 기술들인데도 힘이 낮으니까 별로인 느낌이 팍팍 들더군요.
그래도 보스는 빨리 잡히긴 했는데... 아마 약간의 기술구성도 있지만 결론은 힘스탯 캐릭터라 그랬겠죠.
레인저... 결론은 스테디에임과 배러지가 그나마 쓸만한데. 그거 쓰자고 레인저 3랭크 가느니 빨리 다른 걸로 전직하세요.
캐릭터 외적으로 제가 짜증나는 부분은
우선 패드 인식은 하는데 인게임의 시스템에서 패드 지원과 관련된 부분이 없는 것입니다.
아날로그 스틱 써도 무조건 8방향만 이동하거나 걷기와 달리기 구분이 안 되는 것과, 범퍼와 트리거에 모드셀렉트만 잔뜩 걸어놓은 것이죠.
단축키는 고전 게임 중에 오작동이 너무 심해서 기술이 막 나가는 그런 게임을 다시 보는 느낌입니다.
단지 트오세는 그게 의도된 시스템이라는 차이죠. (R1+Y) + (L1+B) = (R1+L1+(YorB)) 의 상황입니다.
이게 왜 이러냐 하면 모드 셀렉트 버튼 끼리도 조합이 되게 만들어놨거든요....
콘솔로 따지면 시스템 메뉴 호출과 소환기술 단축이 서로 조합이 되는 겁니다. 소환기술 쓰다가 게임 정지 하려고 버튼 누르면 물약 마시고 죽기만 하는 그런 거죠.
게임 내 자체 지원이 어떻게 된게 x-padder 같은 패드 지원 유틸만도 못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터페이스가 그냥 키보드 인터페이스고, 기술 체계도 패드로 압축해서 쓸 수 있는게 아닌, 이 스킬 저 스킬 많이 배워서 마구 쏘기만 하면 되는 그런 구조라
(x-padder에 특정위치 마우스 누르기 버튼 기능과, 이전 버튼을 기억해 추가조건을 만들 수만 있다면 턴방식 시뮬레이션도 가능할텐데)
인터페이스의 고민이 없다는게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이 마우스 포인팅 스킬들을 쓸 때입니다.
커서를 방향키로 옮기작 옮기작....
패드가 아니더라도 오토 타게팅은 심히 병맛입니다.
몬스터도 움직이고 나도 움직이면 방향 바뀌는 거야 당연하지만... 문제는 몬스터들이 겹치거나, 방향대로만 쫓아가서 거리를 무시하고 타겟을 잡거나, 거리가 안 되는데도 스킬을 허공에 뿌리는 경우입니다. (스킬 버리기)
패드로 하려는 분들은 일찌감치 접으세요. 이 게임에서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정답입니다.
패드 게임을 아예 안 해본 사람들이 만들었나 싶은 정도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부러 포인팅 스킬은 안 쓰고 타게팅 기술만 찍고 썼는데도 타게팅이 병맛이라 짜증이 돋더군요.
타게팅 할 때 체력이나 레벨의 정역으로 필터링 하는 기능이 아예 없습니다.
타게팅 될때까지 계속 오른쪽 아날로그만 돌리고 있는 겁니다. 그마저도 몬스터가 달려들고 나도 도망치는 상황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