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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킷] 밸런스는 항상 남의떡이 더 커보이나봐요.

로구니
댓글: 4 개
조회: 382
2016-02-15 23:42:09
240인던 갓동중 2머스킷, 2링커, 1도펠팟을 만나게됐습니다.

저를 포함한 다른 머스킷 한분은 머스킷 영혼의 동반자인 링커가 두분이나 있어서 싱글벙글하고 있었는데 도펠님 왈.

"머스킷 두분이니 저는 할게 없겠네요."

평소 240인던에서의 도펠의 활약을 잘 알고있었던지라 도펠님의 말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레인저 탄 머스킷 특성상 조인트 걸린 몹에 스나, 페라지, 커버링 한 다음에 남는 몹들은 도펠같은 근딜이 순식간에 쓸어담는 구도를 지금껏 많이 봐왔기 때문이죠.

실제로 이번 파티도 그렇게 진행됐습니다. 2링커라 머스킷 둘이서 사이좋게 스나이프 날려서 순삭시키고 조인트 안걸린 몹은 도펠 사이클론으로 쓸어담아서 상당히 쾌적하게 진행됐죠.

그걸 보면서 속으로 '와 도펠보소 링커없이도 혼자서 잘 쓸어담네' 라고 감탄하던 도중 또다시 도펠님 왈.

"도펠 진심 너무 약하다... 할게 없네."

저 채팅을 본 순간 뭔가 큰 깨달음을 느꼈습니다. '아 그렇구나, 무슨 직업이든 자기 직업은 약하게 느껴지고 남의 직업은 쎄보이는 법이구나.'

지금껏 알게 모르게 품어왔던 성능충의 마음가짐을 버리고 다시 한 번 로망충의 길을 걷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어떤 사기직업, 사기트리를 타더라도 내 직업보다 딴 직업이 쎄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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