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다음 밸패 전에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고 싶소.

"별의 탑 아처들의 옛이야기오.괜찮겠소?"

"예? 아, 무슨 이야기죠?"

"네 명의 형제 아처가 있소.네 형제의 밸패는 모두 달랐소.

 런닝하는 쿼삼과 딜뻥 받은 레삼, 독을 쏘는 무삼 그리고 그로울링을 쓰는 헌삼이 있었소.

 그 중 가장 빨리 상향 받은 것은 런닝하는 쿼삼이오. 가장 늦게 상향받는 아처는 뭐겠소?"

"독을 쏘는 무삼바니!"

고함을 지른 티나한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자 의기양양한 얼굴이 되었다.

하지만 케이건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로울링을 쓰는 헌삼이오."

티나한은 벼슬을 곤두세웠고 륜은 살짝 웃었다. 비형은 눈을 꿈뻑거리며 말했다. 

"그로울링을 쓰면 없뎃입니까?"

"그렇소.다른 아처들이 상향 받는건 캐릭터 슬롯에서 삭제시키지 않고 싶어하는 귀중한 것들이기 때문이지.

 반대로 컴패니언은 삭제해야 할것이오. 얼마나 몸에 해로우면 펫이 캐릭터 슬롯을 먹어치우겠소? 그런 해로운 것을 주력으로 사용하면 상향 못 받는 것이 당연하오.하지만.."

"하지만?"

"그로울링을 쓰는 헌터가 가장 우아하게 르귄을 돈다고하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