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처음 8랭 나왔을 때에는
'그래도 신 스킬인데 1씩은 줘서 써봐야지 ㅎㅎ'
라고 생각하며 하나씩 주고 쓰면서 놀았었고, 그 때 당시 써본 후기랑 생각을 좀 끄적여봅니다
사바쓰
- 생성된 악령을 기차놀이 형식으로 몰고 다니는 스킬
- 생성된 순서대로 시전자의 뒤쪽에 졸졸 달라붙음
- 스킬레벨 2 이상일 때부터 악령 충돌 시에 추가데미지 있음
정도의 특징이 있었습니다.
- 지금은 모르겠지만, 초기에는 헤이스트를 받았을 경우 악령이 따라오지 못했음 ( 기차놀이 속도 고정 )
- 매우 짧은 지속시간 ( 5초 고정 )
- 매우 긴 쿨타임
총평
스킬 자체의 컨샙은 악령을 활용한다는 직업컨샙에 매우 잘맞는, 상당히 매력적인 스킬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정작 인보케이션으로 악령을 잔뜩 생성하더라도, 그 주변에 다른 타겟이 없다면 생성된 악령은
이쁜 맵 오브젝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되는 상황을 어느정도 타파해주는 굉장한 스킬인 듯했죠.
다만, 너무나도 짧은 5초의 지속시간과 고정된 기차놀이 속도는 이런 유틸성을 활용할 수 없게 만들어버렸죠
결국 스킬 초기화 후, 단 1도 찍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재미는 있지만, 가뜩이나 스킬포인트가 부족한 워록의 특성상 포기할 수 밖에 없더군요
좀 쓸모있는 스킬이 되기위해서라면 일단 지속시간의 버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재미있는게, 최초 8랭 스킬 공개 당시의 움짤에서는 지속시간이 상당히 길어보이네요
- 확실히 길어보이지 않나요..?
저 정도의 지속시간이라면, 필드사냥이나 대지의 탑 등에서도 분명히 쓰임세를 찾을 수 있을 수 있을텐데..
하다못해 쿨타임이라도 굉장히 짧은 편이라면 쓸만할텐데 쿨타임도 굉장히 긴편 ㅠㅠ...
드레인
-스킬 래벨에 비례해서 악령을 흡수, 평타 강화효과+써지 쿨타임 감소
-윗줄 버프로 취급되고, 지속시간과 쿨타임 감소효과는 흡수한 악령 수에 비례해서 증가
(정확히는 흡수하는 악령의 숫자가 스킬랩에 비례하고, 흡수된 악령의 수가 효과 지속시간과 쿨타임 감소에 영향을 줌)
역시나 악령을 '활용' 한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워록스럽다고 생각하는 매력적인 스킬입니다.....만
- 패치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강화된 평타는 시전자에게만 보임.
- 강화된 평타는 '암속'의 추가데미지를 갖는 듯..? 확인 필요
- 좁은 악령 흡수범위 : 써지 수준으로 흡수할 악령에 접근해야 겨우 흡수되는 수준
- 역시나 굉장히 짧은 지속시간
- 굉장히 미미한 쿨타임 감소 효과
총평
굉장히 워록스러운 스킬로 컨샙 자체는 굉장하다고 봅니다만, 현 랭크수준에서 스킬레벨만큼만 흡수 가능한 악령의 수와 스킬포인트를 다 투자하더라도 사실상 없는 수준인 쿨타임 감소 효과는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수준입니다.
단독으로 쓰기는 굉장히 어렵고, 그나마 좀 써보려면 사바쓰를 이용해서 악령을 모은 후에 최대한 많이 흡수 하는 형식이 되겠네요. 하지만 이렇게 해봐야 얻는건 이쁜 평타 이펙트 정도가 사실상 전부...
컨샙 자체는 그대로 가져가되, 아에 설계가 새로 되어야 좀 쓸만해질 듯 합니다
참고로 최초 8랭 스킬 공개 당시에는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워록(2서클)
‘악령’을 다루는 워록은 2서클에서 소환된 악령을 흡수해 강력한 공격을 준비하거나, 악령을 직접 조종하는 스킬이 추가됩니다.
강력한 공격이 설마 '평타'를 의미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보이고, 아마 흡수한 악령의 수에 따라서 워록의 스킬에 부가효과를 주는 방향도 고려했을 거 같긴한데... -_-a 설마 강력한 공격이 다크써지를 의미하는 거라면.. 더더욱 납득할 수가 없네요.
이런 강력한 공격의 준비 컨샙이면 어떨가 싶어서 평소에 망상은 이렇습니다.
1) 기존 악령을 흡수한다는 컨샙은 유지
2) 강력한 공격을 준비 한다는 느낌과 분위기를 내야할 필요가 있음
- 현 드레인은 뿅 하고 근처의 악령만 흡수하고 끝. 시각적으로 굉장히 불만족스럽고 실망스러운 효과.
- 차라리 사이킥프레셔와 같은 채널링 스킬로 바꾸고, 채널링 유지 시 화면에 보이는 악령들을 순차적으로 흡수
- 이러한 흡수는 맵에 있는 마력 수집 기믹과 비슷하게 악령이 하나씩 시전자에게 날아오는 연출
3) 최대 채널링 유지 시간은 스킬 레밸에 비례
4) 드레인의 버프 유지 시간은 흡수한 악령의 수에 비례
5) 이후 사용하는 워록의 스킬에 부가효과 부여
- 폴 오브 아고니 : 이동성 추가 ( 몇몇 보스들이 쓰는 '천천히 움직이는 불기둥'과 유사하게 )
- 마스테마 : 흡수한 악령의 수에 비례하여 마법진의 크기 증가 및 지속시간 증가
- 다크 써지 : 생성되는 악령이 상급 악령으로 변경,
- 인보케이션 : 상급악령 생성 확률 증가, 주기적으로 시전자 주위에 악령 소환
6) 강화된 효과 발동 시, 드레인 버프 삭제 (디바인 마이트의 적용 스킬 횟수 제한과 비슷)
이렇게 바뀌면 드레인도 굉장히 매력적인 스킬이 되지않을까 생각해봤었습니다만 현실은 참 ㅂㄷㅂㄷ...
자다가 꺠서 뻘글 하나 쓰고 다시 자려고했는데 뭔가 장문이 되어버린 두서없는 글이네요
결론은 현 상황에서는 드레인 사바쓰는 컨샙용으로 1~2 정도 주실게 아니라면 안주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P.S 워록 버프좀... ㅂㄷㅂ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