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펀맨이 처음 나왔을 때, 이 직업은 혁명이었음.
당시는 6랭 정도가 고랭크였던 시기라, 사실상 200렙 이전의 시기.
그때 200렙까지는 채펀맨이 우수할 거다, 200렙까지 우수하면 말 다 한 거 아니냐, 200렙 이후도 우수할 거다 등등.
말이 많았음.
실제로 그 당시 200렙가 거의 없을 정도였고, 실제로 렙업이 지금보다 압도적으로 힘들었던 시기.
당연히 200 정도만 되도 초고렙 반열에 오른 것 같은 착각이 들던 시기였다...
일퀘 하나하나가 매우매우 소중한 시기이기도 했다...
그러나 갓동매칭, 파티직종보너스, 인던초기화권 및 경서 다량 배포, 필드 개편, 사이다 이벤트 등등.
다양한 방식이 도입되면서 사실상 일퀘 따위 안 해도, 심지어 메인서브퀘 안 하고도 렙업이 인던만 돌아도 경이롭게 오르는 수준이 됨.
예를 들어
사이다를 비롯한 모든 경치 범핑을 받고 135부터 153까지 130인던 5판이면 가능한 상황이 됨.
이전에는 135부터 모든 범핑 다 받고도 10판해도 153은커녕 140대에서 기웃거리는 수준이었음. 닥사까지 겸해서 거의 5일 정도는 쑤셔야 153이 되는 상황이었으니... 이건 뭐 거의 혁명적인 상황. 이 정도 차이가 있으니 채펀맨이 활약하는 구간은 그냥 점핑하면서 넘어가게 됨...
그렇게 죄다 편하고 빠르게 225 7랭까지 도달하고 보니, 채펀맨은...
클3 탄 진성힐레릭보다도 여러 면에서 후달리기 시작하고
사두/드루이드/크리비 등을 집중적으로 탄 딜레릭보다도 모든 면에서 후달리며
몽크에게도 한 수 접어줘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림.
이 이유는, 채펀맨을 가려면 적어도 프리스트를 3랭까지 가야하기 때문. 거기다 채펀맨도 1랭크치 자리를 먹으니, 채펀맨 자체로 클1까지 겸해서 5랭크를 먹으니 이도저도 안 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레벨업이 예전처럼 닥사를 계속 갈구하는 구조였다면... 일퀘가 소중했다면... 채펀맨의 영광도 꽤 오래 지속되었을 테지만..............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