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저글링글링님이 정신이 쓰레기다 라는 글을 올리셔서라길래 뭔 미친소리야 하고 읽어봤는데 정상적이고 납득이 잘 가는 글이었더라구요.
일단, 클레릭 계열에 있는 대부분의 힐/딜 스킬은 지능 계수를 베이스로 합니다. (몽크, 팔라딘계열과 매스힐을 제외하면)
반면 대부분의 버프/디버프 스킬은 정신 계수를 베이스로 하죠.
이것만 보더라도 정신을 위주로 키워야 하는 경우는 버프/디버프가 위주가 되는 직업군, 즉 프리스트나 파드너, 혹은 잘 봐줘도 크리비(질챠이) 정도 뿐이란거죠. 애석하게도 크리비는 다이노에 자이비스가 오히려 주력스킬이고요.
결국 정신을 올린 저 같은 사람은 선택의 여지가 매우 줄어듭니다. 정신 찍으면서 프3랭 안가고 스톤스킨을 버리는건 그냥 처음부터 지능으로 다시 키우는게 나은 경우고, 프프프가 강제되는 순간 234랭이 클프프프가 강제가 됩니다. 어차피 정신 올린 이상 234랭에 찍을건 프리스트밖에 없어요. 클레릭 하나 더 줘서 클클프프 하는 순간 5랭 파드너 밀리면서 더 고통받기만 합니다.
그리고 5,6랭에서는 조금 선택의 여지가 늘어납니다.
이제와서라도 지능을 조금 추가하면서 클레릭 한번 더 찍고 힐 장판 10개를 늘릴것인가,
아니면 파파를 타서 마방을 쫙 올려줄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크리비를 한번 타서 다이노 쓰고 버프 밀림을 최소화 할것인가.
정신 찍고 여기까지 온 이상 사두 보코르 팔라딘 몽크 딥디르비(...)는 시선에서 제외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저의 경우는 앞으로 파파를 탈 예정이고, 정신계수가 1밖에 되지 않는 마법 방어력이지만 이게 의외로 효율이 좋습니다.
몹들한테 맞는 마법 데미지는 한방에 펑 하고 2000 3000 들어오는게 아직까지는 잘 없더라구요. 파이어볼 바닥에 깔아서 다단히트로 두두두두두둑 하고 피가 깎이죠. 그리고 다단히트에는 고정수치라도 도움이 크게 된다는건 블레싱+사크+큐어의 경우에서 많이들 체감 하셨을거구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클프프프+@를 가시는 경우에만 올정신 혹은 정신위주로 밀어주는게 효과가 크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뭐 육성 방법에 답이 있겠냐만은, 고통을 덜 받는 길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고통받는 육성을 하고 있다고 해서 똥캐니 망캐니 하지만 말았으면 합니다. 이미 찍은 정신이고, 다시키우긴 싫고, 애정 가득 부어가면서 키우는 자기 캐릭에 똥망소리 들으면 결국 욱 하고 분쟁밖에 안일어나니까요. 차라리 우리끼리 싸울 시간에 공홈에 1:1 건의라도 보내서 버그 수정을 요청하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껄껄
든드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