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건의사항(7)-

언디셈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몇가지 건의 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시간내서 글 올려봅니다.

1.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언디셈버는 고스펙들을 죄다 말살하고 있습니다.

현재 언디셈버에 있는 컨텐츠들을 나열해보자면,

액트

카오스 던전(석상)

시간의성좌

공허의틈

일반레이드

강림레이드

첨탑

정도가 되겠네요. 그 외 현상금 같은 일퀘나 인챈트, 경매장 같은건 제외하겠습니다.

이 많은 컨텐츠 중에서 고스펙과 저스펙의 차이를 나타내는건 오로지 공허의틈 하나입니다.

내가 허수아비dp 10억이 나오건, 20억이 나오건, 30억이 나오건, 40억이 나오건 남들과 차이나는건 오로지 공허의틈 하나인겁니다.

과금을 하건, 시간을 쏟건 본인이 현생을 갈아넣어 게임하고 스펙업을 해도 티나는 것이 없고, 뽐낼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카오스던전 10티10강 기준. 2~3억이면 무난하게 플레이 가능.

카오스던전 11티10강 기준. 서펜스 보호막 패턴 파훼에 10억이 필요하고, 10억이면 무난하게 플레이 가능.

일반레이드 1억이상 필요없음. 심지어 신규 레이드 95렙제한 에버문트조차도 1억 이상 필요가 없음.

강림레이드 오초그닐 = 카로반 = 시쿠스 = 빌람 = 트리스케마 전부 딜량 고정. 딜량을 높일 이유가 없음. 굳이 하나 꼽자면 마지막에 나오는 딜표보고 흐뭇한 미소정도가 끝. 효율은 1도 없음.

첨탑은 오로지 회오리바람 컨텐츠.

한줄정리.

11티10강 서펜스를 잡을 이유가 없으면 언디는 3억 이상의 스펙업을 할 필요가 없다. 

그 이상은 그냥 자기 만족이죠.

저는 이런 점에서 운영진 여러분이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특히, 이번 에버문트 같은 경우 정말 기대 많이 했는데, 실망이 너무 컸습니다.

2. 렉 때문에 클리어를 못하고 무한 헤딩하다 현타가 옴.

-에버문트 첫 출시 주 부터 공략 들어가서 거의 10일에 걸쳐 머리를 박았습니다.

할 말이 정말 많은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이미 패턴 파훼 공식을 수차례 시도를 하였으나 언디의 렉 때문에 저희가 시도한 방식이 맞는 파훼 방식이었다는걸 놓쳤습니다.

그로인해 약 10일 동안 진짜 별의별 시도들을 다해보았는데, 그러다 우연찮게 한 유튜버가 새벽 3시쯤 클리어하는 생방송을 봤는데, 정말 너무 화가 났습니다.

왜냐? 우린 이미 해봤던 방법이었는데 결국은 언디 자체 서버렉 때문에 딜이 밀려서 못깼던 거였거든요.

마지막 페이지에 12시,3시,6시,9시의 석상을 빠르게 깨부수는 패턴 그 부분입니다.

저흰 이미 여러차례 일제히 석상을 깨부숴본 전적이 있으나, 렉 때문에 딜이 밀려서 못깼다는 뜻입니다.

(스펙적인 면에서 결코 하자가 있는 파티가 아니었음을 미리 밝힙니다. 언디에서 거의 탑급에 해당하는 분들을 대거 데려간 파티입니다.

뭐 이런말하면 개같은 말 꺼내는 부류들이 항상 있는데, 공틈 1,2,3,4위에 랭커아닌 인원도 그 당시 140허수 10억이상 나오는 유저들이었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누군간 개소리는 하겠지만 뭐..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이후에도 렉 때문에 새벽2시에만 공략 파티를 짜서 힘겹게 진행했습니다.

그때 저희 파티원들은 우스갯소리로 에버문트는 기믹이 렉이라고 말했습니다.

말이 우스갯소리지, 사실은 분노의 소리였습니다.

3. 매번 레이드 나올때마다 이해가 안가는 구조.

-왜 자꾸 딜량 제한을 걸어놓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데, 고정딜 구조 자체도(렉 때문에) 제대로 만들지 못한것도 솔직히 화가 납니다만,

애초부터 석상이 고정딜이 아닌 딜컷이 있는 구조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랬더라면 딜링이 렉 때문에 좀 밀리더라도 어떻게든 됐을거니까요.

그런 유저들만 모아서 파티 구성해갔는데 진짜 빡치게 단순 렉 때문에 클리어를 못했습니다.

이 게임은 대체 스펙업을 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건지?

4. 레이드 보상 건의.

-난이도를 올려도 좋으니까 제발 보상을 좀 그럴듯하게 해주세요.

맨날 혼자 던전 뺑이치다가 유일하게 사람들하고 소통하며 시간 맞춰서 진행하는 컨텐츠입니다.

그런데 정말 언창이 아니면 할 생각 조차도 안합니다. 왜냐?

보상이 칭호(생명력+25), 엠블렘(그나마 좀 혹하는데 해도그만안해도그만?)이 끝이잖아요.

룬스톤?

카로반 유물 룬스톤 먹은 유저에겐 그다지 갈증이 나는 요소도 아니구요.

자기 옵션 뽑는건 하늘의 별따기.

그냥 하지마 라고 말하는 부류들은 그냥 이 컨텐츠를 버리라는 뜻이고, 그 의미는 언디에 애정이 없기에 뱉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 빌어먹을 매칭 시스템.

-왜 개별적으로 출발 못하고 꼭 8인을 채워서 출발해야합니까?

물론, 트리스케마나 에버문트처럼 꼭 8인이 필요한 구조가 있긴하지만, 안그런 경우도 많잖아요?

개별 출발 가능하게 해주세요. 이건 대체 언제까지 방치할건가요?

6. 빌어먹을 강림 시스템.

-보상을 받기 위해 그냥 들어가서 누군가 깨주길 바라며 잠수만 태우고, 실패하면 다시 매칭해서 성공할때까지 잠수 태우는 유저들 때문에 클리어 하려고 뛰는 유저들만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강림 들어갔는데 6명 잠수에 2명만 플레이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런 구조면 매칭을 잡아야하는 이유가 1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빨리 개선 바랍니다.

7. 부적 밸런스 붕괴.

-게임에 강화,뽑기요소도 재밌는 요소임을 부정치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합니다.

15%, 30%의 증폭 수치는 너무 과해요.

본디 부적전설상승에센스는 초고스펙유저들의 전유물 같은 거였습니다.

쉽사리 나오지도 않았고, 가격도 1회 도전 가격으로는 꽤나 비싼 수준에 속했고요.

근데 개발진은 이 부적전설상승에센스를 이제는 여러 방면에서 득템할 수 있도록 했죠.

이벤트에서, 11티 전설카드 승급에서, 암시장에서, 희귀카드에서도 드랍되도록 변경하였고, 수급처가 많아지니 가격은 예전과 비교했을때 약 3분의1정도 가량 줄었으며, 그로인해 초고스펙이아닌 중스펙 정도의 유저들도 몇번은 시도해볼 수 있게 되었죠.

그로인해 벌어지는 현상을 적어보겠습니다.

15번을 트라이해서 0회 성공인 유저가 있습니다.

반대로 우연찮게 이벤트나 암시장에서 부적전설상승에센스를 2~3개 주워 발랐는데 모두 성공한 유저가 있습니다.

웬만큼 템차이가 나더라도 전자는 후자를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후자의 유저가 무기를 안낀수준이 아니면 30%~60%의 증폭 수치는 메꾸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게 맞는 구조라고 보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심심치않게 들리는 소리입니다. 10번할동안 한번도 성공 못하면 접는다.

30번해서 졸업 못하면 접는다.

다음에 한번만 더 질러보고 내꺼 안뜨면 접는다.

결국은 이거 그냥 유저 접게 만드는 스펙업 아닙니까?

뜨면 희희 게임 하는거고, 안뜨면 접으라는거 아닙니까?

랜덤성도 정도것이지, 아무리 게임 열심히하고, 아무리 과금을해도 부적전설상승에센스 성공 못하면 낙오자가 되는 기분을 느낍니다.

부적 외에는 다른 스펙업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부적 하나 성공한것만 못할테니까요. 정말 말도 안되는 수치입니다. 증폭 15%,30%라는 수치는요.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이미 띄운 유저들은 어쩌냐? 반발이 심하지 않겠냐? 라고 생각할 수 있을건데, 그럼에도 해야합니다.

부적 증폭률이 15~30%에서 5~10%가 된다한들 부적이 질러야만 하는 컨텐츠라는건 변함 없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고민해보아도 좋겠네요. 저는 당장에 생각나는건 일단 수치를 낮춰야한다는 생각이구요.

생각해보면 30억,40억과 같은 수치도 결국은 부적 기반이 매우 클테고, 개발진은 이로인해 20억,30억에 걸맞는 컨텐츠를 내놓아야합니다.

누가 봐도 잘못된 구조죠? 새로 나온 아티펙트 증폭률만 봐도 부적증폭률이 얼마나 잘못된 구조인지를 나타내고 있고요.

사실 글을 쓰기 전에는 이것저것 생각해둔게 정말 많았는데, 막상 쓰기 시작하니 몇가지는 잊어먹은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시 떠오를진 모르겠는데..

일단 이렇게라도 생각 올려봅니다. 제발~~~ 개선좀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