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개발자 편지보고 들은 생각,문의 남긴거 공유.

개발자 편지 보고 문의 남깁니다.

이제 게임 하는게 많이 막막합니다.

미래가 보이질 않아서요.

핵앤슬래시가 가지는 특유의 호쾌한 전투 = 앞으로도 난이도 쭉 이렇게 유저편차 나뉘는거없이 누구다 다 쉽게 뭐든지 할 수 있게 만들겠다.

처럼 느껴졌고,

아이템 파밍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재미 = 앞으로 글로벌 ㅁㅋㄹ,버그 애들과 경쟁하도록!

처럼 느껴졌는데,

제가 느낀게 맞나…… 뭐, 대충 맞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쭉 문의,호소 해왔던건데, 앞으로도 멍청한 허수아비 하나 패면서 '와 나 40억 찍었어, 나 50억 찍었어' '오 대단해' 이게 컨텐츠의 전부일까요?

100레이드 나와도 딜컷 없이 호쾌한 핵앤슬래시로 누구나 클리어할 수 있게 만들어 놓겠죠? 에버문트마냥.

(근데 말이 호쾌한이지 어차피 고정딜로 박히는거라 dp가 100억이던 10억이던 똑같은)

몇달이 지나도 쌀먹 버스충들 태우며 혼자 강림 돌아야할거고,

ㅁㅋㄹ와 파밍경쟁 할거고,

레이드는 돌아도 그만 안돌아도 그만인 컨텐츠일것이며,

길드의 의의는 소통 이상의 의미가 없는,

(길드 컨텐츠도 없고.)

결론적으로 내가 좋은템 만들어 입히고, 돈과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고 설렁설렁하거나 쌀먹하는게 답인 컨텐츠만 지속적으로 소모하겠죠?

제가 쌀먹러들을 싫어하는건 아닌데,

게임 열심히 하는 쌀먹러들도 어찌보면 그 게임의 활력소 같은 거니까. 쌀먹러를 박멸한다는 마인드가 있는건 아니니, 이상하게 오해안했으면 하구요.

그래도 위를 바라보고 미친듯이 하는 유저에게도 뭔가 재미를 주는 날이 오지않을까 라고 기대를 하면서 좀 버텼는데,

너무 막연한 희망이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시즌 준비한다고 재화 쌓아두던게 정말 바보같이 느껴졌습니다.

제발 개발진에 전달하겠습니다 말고 개발진이 직접 대답한번만 해줬으면 합니다.

1.앞으로도 계속 고정딜로 박히는 개같은 시스템 고집할건지?

2.언디셈버에서의 레이드의 의미는 뭐든지 5분내로 끝내는 그냥 숙제로 지속되는건지?

3.ㅁㅋㄹ와 무한 경쟁해야 하는 시대에서도 쭉 인던 파밍만으로 모든걸 할 수 있도록 내버려둘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