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의 가정이 있는 직장인의 조금 특이한 입장에서 제품을 사용해 봤습니다.
저와 비슷한 연령대를 보면 X 세대로 초등학교때부터 PC 를 접해 XT부터 AT를 거쳐 Intel 9세대까지 사용한 세대이며, 스타크래프트의 유행으로 당구장 문화에서 PC방 문화로의 변화를 느꼈던, PC 와 친해지기 시작한 첫번째 세대 입니다.
안정적인 수입원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 교육비가 들어가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취미를 즐길 시간과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는 나이라고 생각 됩니다.
PC와 같은 제품을 구입할 때의 기준도 가성비 보다는 보다 안정된 성능과 AS 를 중요하게 생각 합니다.
바로 전세대인 80년대 학번이 대기업의 완제품 PC 를 구입하는것과는 다르게, PC 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이해하고 있고, X 세대여서 인지 나만의 것을 만들고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도 특징 입니다.
이런 제가 선택했던 것이 WD Black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점적으로 느끼려고 했던 부분은 Black 만 사용한 제가 Blue 를 사용하게 될 역체감이 있느냐는 부분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딱 한가지, 대용량의 파일 쓰기를 하는 경우 속도가 절반 정도로 급감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실 가격과 Blue 라는 가성비 적인 제품의 포지셔닝을 생각하면 많이 실망 스럽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가진 보드에 있는 2개의 M.2 장착 slot 과 3개의 NVMe 를 놓고 고민한 결과,
본체에 SN750 1TB 을 장착하고 윈도우와 프로그램을 깔아서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SN550 1TB 를 게임 전용으로 장착하여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대용량 게임들을 설치하고 로딩이 비교적 긴 레이싱 게임과 콜오브 듀티등을 깔고 즐기는 동안,
앞서 말씀드린 대용량 파일 읽기 벤치를 제외하면 Black을 사용하는 것과의 역체감을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 동일한 SSD 를 사용하다보니 WD 전용 소프트웨어를 적극 활용 가능한 것도 큰 장점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