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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용 닌텐도스위치게임 추천 오비탈스, 협동 게임의 새로운 재미

로테이터커프
댓글: 5 개
조회: 96
추천: 3
2026-09-10 17:57:23

닌텐도 스위치2로만 만나볼 수 있는 협동 어드벤처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호평이 이어졌던 오비탈스인데요. 두 사람이 함께 우주를 헤쳐 나가는 구조라,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붙잡고 즐기기에 딱 맞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직접 지인과 플레이 해봤는데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을 만큼 몰두하게 되더군요. 특히 1980년대 애니메이션을 옮겨놓은 듯한 화면과 SF 활극 같은 전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래에서 플레이 방식부터 그래픽, 스토리, 부가 콘텐츠까지 차례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춰야 앞으로 나아가는 구조


오비탈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2인 협동을 전제로 설계된 타이틀입니다. 화면이 좌우로 나뉘고, 각자 마키와 오무라를 맡아 서로 다른 위치에서 과제를 풀어나가게 됩니다. 한쪽이 발판을 밟아 길을 열어주면 다른 한쪽이 그 길로 넘어가 다음 장치를 작동시키는 식이라, 혼자 잘해서는 한 발짝도 못 나아갑니다.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장비가 손에 들어옵니다. 무언가를 끌어당기는 도구, 레이저를 발사하는 장치가 대표적이고, 우주선에 진입할 때는 준비된 세 가지 무기 중 지정된 두 개를 골라 들어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2단 점프와 슬라이딩을 이어붙이는 점프팩이 가장 손에 잘 맞았습니다.


서로 멀찍이 떨어진 채로 미션을 수행하는 구간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정확히 성공시켜야만 비로소 다음 단계가 열리는 구조라, 자연스럽게 소통하게 되더군요.





우주선 전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은 조종석에서 회피 기동과 적 기기 무력화를 담당하고, 다른 한 사람은 360도로 회전하는 주포를 맡아 사방에서 날아드는 미사일과 적을 처리합니다. 여기에 리프트에 올라 조금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정밀 조작을 요구하는 장면도 있어서, 손에 힘이 바짝 들어가는 순간이 꽤 자주 나옵니다.


1980년대 레트로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옮긴 화면


이 작품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건 역시 그래픽입니다. 예전 극장판 만화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화풍인데, 오프닝 영상만이 아니라 실제 플레이 화면에도 그 질감이 고스란히 살아 있습니다. 캐릭터가 움직일 때의 동작에서 특히 그 감성이 잘 드러나서, 만화 속 인물을 직접 조종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중간중간 삽입되는 컷신의 완성도도 상당합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따로 붙은 건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 덕분에 이야기에 대한 이해도와 집중도가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연출 디테일도 꼼꼼합니다. 나사가 돌아가는 움직임, 거대한 구조물이 가동되는 장면, 기계 부품을 맞춰 넣을 때의 묵직한 반응까지 하나하나 신경 쓴 티가 납니다. 그 장면까지 도달하기 위해 풀어야 하는 퍼즐 자체의 재미도 충분하고요.




함께 플레이한 지인도 이런 스타일은 처음이라며 흥미로워했습니다. 연인이나 친구와 즐기기에도 좋고, 복잡한 퍼즐을 풀어나가는 성취감도 함께 만끽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15년 전 탈출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오프닝부터 귀를 사로잡습니다. 어린 시절 비디오테이프로 보던 감성의 성우 연기와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몇 번을 다시 재생해 들었을 정도입니다.


본편에 들어가면 두 주인공이 왜 우주를 떠돌게 됐는지가 설명됩니다. 마키와 오무라의 인격 데이터를 이식하고 우주 기지를 빠져나오는 장면이 먼저 나오고,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시점에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됩니다. 다가오는 폭풍을 막기 위해 반응로 카세트를 확보하는 것이 초반 목표인데, 튜토리얼 단계부터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야 풀리는 과제가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몰입도를 높이고 싶으시다면 환경설정을 먼저 손보시길 권합니다. 기본 음성이 영어로 되어 있는데, 일본어로 바꾸면 옛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 훨씬 살아납니다.




플레이 환경도 미리 확인해두셔야 합니다. 로컬로 즐기려면 조이콘이 두 쌍 필요하고, 한 쌍으로는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같이 할 사람이 마땅치 않다면 온라인 매칭으로도 붙을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박진감 넘치는 보스전


본편이 미션과 퍼즐, 탐험만으로 끝나는 건 아닙니다. 우주선 내부에는 스토리를 진행하며 해금되는 미니게임이 준비돼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 하이라이트는 역시 보스전이 아닐까 싶네요. 진짜 장난이 아닌데, 다양한 패턴을 확인하고 협동하여 공격을 해야합니다. 처음에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맞아가면서 배웠는데 2~3판 정도 해보니 패턴이 눈에 딱 들어오더라구요 


그때부터 반격의 연속이었는데,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특히 우주선으로 회피하고 몰려오는 일반 몬스터를 처치하고 패턴대로 공격하는 방식이 신박했는데, 색다른 재미를 원한다면 이번에 꼭 플레이 해보시기를 바래요




가격은 닌텐도 e숍 기준 패키지판이 56,000원, 다운로드판이 44,800원입니다. 상황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우주를 배경으로 한 협동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작품입니다. 오랜만에 머리를 제대로 굴려가며 즐겼고, 무엇보다 레트로 애니메이션 화면이 오래 기억에 남네요

Lv54 로테이터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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