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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mmo알피지. 가상현실의 태생적 한계.

아이콘 요한클라렌스
댓글: 11 개
조회: 4105
추천: 2
비공감: 1
2013-04-19 10:35:14
mmorpg를 부르는 다른용어는 가상현실입니다.

mmo는 태생적으로 현실을 모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현실과 다른 판타지적 세계관이니 어쩌니 해도 근본적인 기반은 사람이요.
돈이죠.

사람들은 가상의 세계안에서도 현실과 같은 인간관계를 요구하고 돈 즉 물질을 기반으로한 경제체계를 요구합니다.


만약 제가 돈이란게 존재하지 않고 사람간의 관계(소통)도 존재하지 않는 
무조건 힘으로 뺏고 뺏는 그런 동물세계.약육강식의 가상사회를 구축한다면 사람들은 거기에 몰입하고 빠져들 수 있을까요.?

아뇨. 전혀 그렇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이해를 못하고 거부하겠죠.
왜냐면 사람들은 그런세계에 살지 않으니까요.

자신의 살아온 세계. 즉 지구(현실)이라는 기반위에 놓여지고 만들어진 모든것을 기반으로 해서 상상합니다.
제가 항상 말하는게 있습니다.
"모든 생각이나 상상 들은 완전한 0에서 나오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다른 누군가가 한번이상은 생각하고 실천해 봤던 것들이다. 그럼에도 그 것들이 퍼지지 않은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가상 현실이라는 것에 가장 밑바닥. 즉 근본적인 것에 현실을 놓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는 이게 가능한데 여기서는 왜 안되?"
" 왜 내가 이렇게 움직여야되고 저렇게 움직이면 안되는거야.?"


즉. 현실을 기반으로 가상의 세계를 만들기 원하는거죠.

결국 근본적인 걸 놓고 봤을때 현실과 다를게 없다는 겁니다.
사람은 어딜가나 돈(힘)과 다른사람(권력)을 원하죠.


현실에서 만족을 못찾은 사람들이 대체제로 선택하는게 게임입니다.

가상 현실이라는 것이구요.

그런데 mmo라는 가상현실은 최대한 현실을 모방하고 닮아갑니다.

즉 가상현실과 현실의 구분을 없애거나 최대한 줄일려고 하는거죠.

현실에서 되는건 가상현실에서도 가능해야된다.

현실에서 안되는것도 가상현실에서는 되야된다.


그러면 일단 개발자들은 현실에서 가능한것을 최대한 따라갈려고 합니다.

가능한것이잖아요. 마법이나 초능력같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눈에 보이고 느껴지고 모방하기 쉽기때문이죠.

거기다가 덧붙이자면
일단 현실처럼 만들어 놓고 현실에서 안되는것을 추가하는 방식이 제일 안정적이기때문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현실을 모방하려 하는데

mmo를 하는 사람들은 현실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가상에서 풀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가상현실이 현실과 똑같이 변해가니 당연히 사람들이 떨어져 나갈수밖에 없죠.


물론 유저들이 가상의 현실에서 현실세계에서의 기능을 찾는것도 한몫합니다만.

결론은 가상이 가상으로 없고 현실로써 다가오기 때문이라는 거죠.

사람들은 현실과는 다른 것을 원하며 가상세계에 들어옵니다.

그러면서 현실처럼 생각하고 움직이며 현실처럼 바꾸어 나갑니다.

그러다 결국 가상세계조차 현실과 다를게 없다는 걸 알게 되고 떠나게 되죠.














마지막으로 질문 몇개만 할께요.



"왜 가상세계에서 화폐. 즉 재화를 필요로 하나요."

"왜 남들이 못하는걸 내가 해야되나요."



"왜 서로 소통을 해야하나요."












"왜 남보다 잘나야 하나요."






















"가상의 세계에서 

왜 현실처럼 생각하나요"

Lv75 요한클라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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