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 토론장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토론] 프로게임팀이 게임을 더 재미없게 한다.

아이콘 질냄새
댓글: 13 개
조회: 2253
추천: 4
비공감: 4
2015-05-26 23:06:48
예전 스타1 시절에도 그랬던걸로 기억되는데..

초창기에는 정말 다양한 전술도 나오고 경기보면서 놀라기도 감탄하기도 했었지..

임요환의 드랍쉽 플레이나 마린으로 럴커잡는거, 김동수의 아비터 리콜

저그의 3cm드랍, 토스의 포토러쉬 등등..

하지만 프로게임단이 생기고 선수들이 게임에 이기기 위해 리플레이를 분석하고

획일화된 빌드를 짜면서 부터 스타도 보는 게임의 재미는 없어졌던거 같아..

모든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빌드, 즉 모험을 하지 않게 되면서..

그냥 누구의 피지컬이 좋은가의 싸움이 되어버린거지..

물론 프로게임단이나 프로선수라면 이기는게 중요하다는건 인정해..

이겨야 돈을 벌고 이겨야 스폰을 받을수있으니까..

하지만 스타1의 막판을 보면 사실 재미는 없었다고 생각이 돼..

어짜피 앞마당 먹고 시작할거고.. 선수들은 분단위까지 계산하면서 빌드를 짜왔으니깐..

오히려 다듬어지지 않앗던 그래서 나올수 있었던 슈퍼플레이 허를 찌르는 전략들이 있었던..

초창기가 오히려 보는 재미는 훨씬 있었다고 생각되네..

지금 제일 인기있는 e스포츠 게임인 롤 역시 마찬가지의 길을 가고있다고 난 생각해..

나는 시즌5부터 시작했고.. 실력이 형편없어서 배워볼려고 요즘 경기도 꼬박꼬박 보고 

예전 경기도 찾아보는데.. 예전이 훨씬 재미있었던거 같아..

지금의 롤은 확실히 재미가 없어.. 물론 게임하는 재미는 있어..

하지만 보는 재미는 없더라.. 

매일 똑같은 챔피언 매일 똑같은 패턴 라인전에서 솔킬은 한달에 한번은 나올까?

용싸움 같은 한타가 벌어지기 전까지는 지루한 라인전의 연속이고..

프로선수들은 라인전 단계에선 모험조차 하지 않는거 같이 보이더라..

그냥 라인전은 시간 때우는 용도랄까?

이겨야 되니깐 혹시나 내가 무리해서 오바하다가 죽으면 욕먹을테니까..

그러니 한타때까지 거의 킬은 나오지 않고.. 마치 득점없는 야구나 득점없는 축구 경기를 보는거 같더라..

나는 이게 프로게임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해..

아직 다듬어지기 전에는 스타의 임요환이나 롤의 페이커 같은 슈퍼플레이어들이 있었고..

그들의 플레이에 열광했지만.. 

경기에서 꼭 승리해야 하는 프로게임화 되면서 서로 분석하고 리플레이보고 효율성만을 따지다 보니..

결국 다들 비슷한 실력 비슷한 빌드 비슷한 스타일의 경기만을 하고있더라..

그래서 지금의 방송경기 롤은 지루해.. 

축구로 비유하자면 코너로 몰고가서 센터링올리고 헤딩슛을 하는것이 승률이 좋아서..

기계적으로 그걸 반복하고있는 느낌이랄까?

형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

Lv76 질냄새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