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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소비자의 힘

아이콘 kino임
댓글: 19 개
조회: 3594
추천: 16
비공감: 4
2015-12-09 23:25:08
몇일전 새벽에 소비자의 변화로 산업 생태계가 바뀌길 기대할수 없다는 댓글을 올린적 있습니다.
일종의 반론이라 생각되는 아래 기사는 소비자의 힘이 작동한 사례일까요? 혹은 공급자의 힘이 작동한 사례일까요?
곰곰히 생각해보시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48&aid=0000136013

정말 시장의 흐름을 소비로 변화 시킨걸까요?  공급으로 변화 시킨걸까요?

자본(기업)은 노동자와 소비자의 생각을 궁금해합니다.
하지만 사장님이 가장 경계하는것, 사장님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가장 강력한 무엇은 무엇일까요?
또 다른 경쟁 자본(기업)이죠





소비자로 불리우는 불특정 다수의 민중운동을 꿈꾸는 분들..
물론 소비자/노동자도 산업에 영향력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힘은 미미하고 점점 더 보잘것없어지고 있죠.
(기업자본의 권력이 점점 커져왔다는 이야깁니다.)

게다가 원래부터 시장은 민중의 힘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자본의 힘으로 돌아 간다는것
민주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 자본만큼 영향력과 결정권을 가지는것 아니었나요?
권리를 똑깥이 나눠가진 정치에 있어서도 상향식 변화는 어렵거늘 하물며 시장에서 이걸....




소비자들이 각성하고 구매를 하지 말아야 한다. 과연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뭉치면 될까요?
만?/십만?/백만?/천만?

게임산업을 이끌어가는 오피니언들이 뭐 천명쯤 된다 칩시다.
소비자는 그 만배의 숫자가 뭉쳐야 답이 나오니, 소비자인 나는 NC소프트 임원에 비해
게임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만분지일 될것입니다. (얼추 생각해보면 그것조차 안될지도..)

물론 소비자의 결집을 통해 변화를 이루자는 발상 자체를 폄하하고 싶진 않지만...
변화하지 않는 현상태의 원인이 '소비자가 변하지 않아서'라는 해석은 언제봐도 이상합니다. 

Lv62 kino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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