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유저라 여기 게임 토론한다고 해봤자 외국산 게임들밖에 안되긴 하지만...
작년 12월말이던가? 테라 이전한다는 광고를 봐서 별로 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오픈 베타하고 난후에 정식 오픈할때
3개월인가 끊고서 얼마 안하다가 그만둔 게임이고 해서 가끔 생각나면은 접속해볼까 하는 마음에
이관 신청할려고 들어갔더니만....
캐릭터가 없습니다.....ㅋㅋㅋㅋㅋ
오잉? 이상하다 분명히 50이던가 51이던가 초창기에 키우던 캐릭이 2~3개정도 있었던거로 기억나는데해서
대표 캐릭터 이름도 기억안나고 한것도 있어서 내 캐릭터 확인할겸 내 게시판 글 기록을 흟어봤더니만
10개 좀 넘게 정보가 남아있는데.... 대표 캐릭터는 없다고 나오더라고요.... 분명히 대표 캐릭터 없으면
게시판에 글도 못쓸탠데...
하는 의구심에 어떻게 관리하는거냐.... 혹시 약관에 명시되어있어서 마음대로 유저 데이타 지우는거 아니냐?
그리고 그냥 캐릭터 복구해달라 이런 문의를 했더니만
돌아온 답변이 지워진 데이타는
한게임과 개발사간에 합의(?)하에 지워버렸다 라고 답변이 왔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안타깝지만 복구도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썩을놈들 안타까울짓을 왜해놓고 안타깝대? 아예 사전에 벌어지지 않을 사건인데 천재지변이면 안타깝다는 말을 하겠지만 지들이 벌여놓고 뭐가 안타까워....)
그 말보고 어이가 없어서 와우 해보신분들도 있겠지만....
와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2004년인가 2005년인가부터 서비스한 게임인데도....
가끔 피씨방가서 접속하면은 캐릭터들이 멀쩡이 잘 살아있습니다.
스팀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들도 가끔씩 들어가면은 데이타 잘 살아있습니다.
근데.....!!!
테라는 지들끼리 싸바싸바하고 유저들은 뒷전으로 몰아놓고 우리는 약관대로 했다.
뭐같아도 우리는 약관대로 했으니 따라라.....ㅋㅋㅋㅋ
잠깐 욕좀 쓰겠습니다.
시벌놈들 지들이 돈 쏟아부어서 운영하는것도 아니고 유저들이 이용하면서 돈내니깐 운영되는건데
빙신같은 놈들이 지들이 잘나서 운영되는줄 착각하네. 니들끼리 싸바싸바하고 유저들은 뒷전이면은
끝인가? 그렇게 약관이 중요하면은 니들 내부에서 게임돌려서 니들끼리 돈걷어서 운영하던가...
정작 돈벌어주는 유저들을 호구로 알고 약관대로니깐 법대로 하던가 이딴식이면은 다인줄 아는데
유저들이 돈 안대주면은 문닫는거 한게임.... 니들 알잖아.
제일 대표적으로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이것도 150만원정도 질렀었는데 오랬만에 사냥이나 해볼까 하고 들어갔더니만
몬헌 문닫는다는 말이 솔솔 들리더니만 정말로 문닫아버리고 환급금으로 1500원인가?
2000원도 안되는 돈 쥐어주고 땡친 역사가 있는데도 아직도 정신 못차리네 한게임....
역사는 돌고 돈다고 정말 한게임은 뭉동이 찜질 2박3일로 두둘겨맞아도
1년후에 또 그럴 놈들인거를 이번 기회에 철저하게 몸소 체험했네요.
거기다가 한국 게임들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디지털 데이타 - 유저 데이타를 개발사, 유통사의 소유물로 착각하는데
엄연히 유저들의 지불하는 금액은 개발사가 만들어놓은 세계를 이용하는 금액이지
그 안에서 얻는 경험과 물질적인 데이타는 모두 유저들의 것이라는걸 알면서도 지들에게 유리하니깐
눈막고 귀막고 바꿀 생각은 물론 오히려 지들에게 유리한 약관으로 바꿔나가고 있는거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디지털 데이타를 인정해주는 외국에 비해서 한국은 참 유저들에게 열악한 환경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오래전부터 생각했었던거지만
한국 게임들이 전체적으로 병들어있다고 생각되서 스팀으로 갈아타기는 했었는데
이번 테라의 이 사건을 겪어보니 유저가 정말...
우스게소리로 호갱호갱하는건줄 알았더니만 진짜 호갱으로 생각하고 있더라는걸 확실히 알게된 계기가
되었던거 같네요...
불났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