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tv의 경우엔... 전 아프리카tv 풍조에 대해서 나쁘지만은 않게 봐요.
엄근진한 곳도 있어야겠지만 쌈마이한 곳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
엄숙 주의로 쏠리는 건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해서...
시청자들이 어떤 영향을 받건 그건 시청자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런 방송이 살아남는지 아닌지는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결정 지을 문제, 즉 본인이 결정 지을 문제가 아닐까요.
성 상품화와 관련해서도 저는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성범죄는 폭력성이 원인이거나 낮은 형량과 합의 종용 같은 환경을 믿고 저지를 놈이 저지르는 거지 성 상품화가 성범죄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은 어떤 형태/경로로든 공격을 받으면 어떤 경로로든 공격성을 분출을 할 수밖에 없죠. 제대로 분출하지 못할 때 그 공격성이 자기 자신에게 향하는 것이고요(자해, 자살, 우울증 등의 형태로).
이건 성욕도 똑같다고 봅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욕구임이 분명한데 애당초 없었던 것 취급하면 다른 방식으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봐요.
성욕에 엄근진한 조선시대, 지금 이슬람 국가, 우리 부모님 세대가 어렸을 시절에 성범죄가 없던 게 아니잖아요.
게임 중독 문제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게임 중독이 질병이냐 아니냐로 논란이 많지만 게임 중독 자체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원인이 게임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본인 미래에 대한 불안 등 현실에서의 불안함이나 회피 심리가 게임중독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럴 때 억지로 게임 못하게 막아봤자 다른 회피 수단을 찾거나 폭력적인 반응이 나오겠죠.
그래서 성 상품화나 게임 중독 문제도 결국엔 본인이 결정 지을 문제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