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혹 랜덤박스 까 = 무과금러 라고 보는 몇몇 분들 계셔서 인증 ^^
해당건은 1년 동안 모 거래사이트서 지른 액수임.
보통 하반기마다 쉬는지라 그때 많이 지름.
거래사이트 외 본게임 내 샵에서도 매월 한도초과 걸릴 때까지 질럿고
국산 온겜은 뭐 권해효가 두루넷 광고나와서 복싱할때부터 했으니
무과금러라고 할 순 없겠져.
근데 이렇게 질러도 국산온겜에서는 중과금러인게 현실.
헤비 과금러는 저같은거 김치로 싸다구 후려칠 정도의 과금력을 보여줌. 넘사벽ㅇㅈ합니다.
무튼 중과금러 급으로 질러본 입장에서 하는 말이지만,
대부분의 국산게임은 현재 사설 도박이랑 동급인 상황입니다.
국내 게이머들은 보통 중, 고딩 아님 대학생 때 하던 게임을 쭉 하게되는데
청소년기에는 사행성이 뭐가 잘못된 건지 알아채기가 힘들어요.
결국 게임 내에서 요구하는대로 계속 지르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됩니다.
즉 현재 국내 게임계는 어린이 청소년까지 대상으로 한다는 면에서 사설도박보다 질이 배는 더 나쁘다고 볼 수 있죠.
다행히도 최근 랜덤박스를 견제하는 움직임이 정치권에서 보이고 있어요.
게임사 입장에서는 생각을 잘해야된다고 봅니다.
바다이야기 터지기 전까지 빠찡꼬가 국내서 유행했던걸 명심해야됨.
이제 10년넘었으니 모를 분들도 있을까봐 적어드리면,
당시 바다이야기가 이슈가 된 건 업주의 '확률 조작'이 가능하다는 부분때문이었습니다.
http://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4/?n=58407
1년전 기사에요. 비슷하게 흘러가는게 보이죠?
뭐 기업이니까, 매달 매출체크에 목숨거니까 셀프 규제는 안할게 당연하지만
슬슬 국회의원들 연령대도 온라인게임세대로 접어들고 있고요.
또한 세대교체된 현직 국회의원 비서관들 다수가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겪어온 연령대들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게임업계를 주시하는 시선들은 더 늘어날 검다.
아래 링크는 19대 국회가 게임관련해서 일 오지게 안했는데
(게임관련 21건중 3건 처리)
그나마 잘했다고 보는 부분인데요.
http://likms.assembly.go.kr/bill/jsp/BillDetail.jsp?bill_id=PRC_X1P5K0Y3X0G9J1D7N2V6J0Z1V4W7Z1
랜덤박스 관련 개정안이 발의, 심의되어있음.(공포는 안됨 아직..)
해당 법안이 적용되야 차후 랜덤박스 조질 후속 법안들이 올라올 수 있으니
빨리 시행됐음 좋겠네요.
※TCG, 캐쥬얼 관련
전 가챠나 랜덤박스를 비판하는 입장이지만,
TCG나 일부 캐쥬얼 게임은 장르특성상 가챠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TCG는 태생인 MTG부터가 가챠를 안고 태어났고
실제로 TCG나 캐쥬얼게임은 게임 볼륨상 가챠 넣어도 과금허들이 그렇게 높아지지도 않고요.
평균적으로 100~ 200이면 원하는 덱은 얼추 짜이는듯.
근데 경험상 TCG는 과금해서 덱짜면 나중에 통수 업뎃이 터지는 경우도 많으니 감안하셔야 됨 ^^
(하스스톤은 뭐 개인차야 있겠다만 모험모드 먼저 지르고 골드모으고 하니까
과금 별로 필요도없던데. )
TCG 캐쥬얼은 게임에 투자하는 시간도 온겜처럼 많지 않은 편이니 감안 가능한 부분이라고 봐요.
(요즘 자동사냥이 대세되면서 노가다 요구량이 늘어나긴했다만)
※그럼 뭐가 문제?
랜덤박스를 다중으로 넣는다든가, RPG 등 기타 장르에다가 접목시키는 새끼들이 문제.
블소가 지금은 좀 나아진걸로 들었는데
14년도만해도 3중랜덤박스(1차 가챠->당첨아이템으로 또 가챠->최종가챠)의 전례가 있고
모 게임은 컴플리트가챠 안에 랜덤박스 이중으로 깔아두고.
확률 조작은 작년에 마영전이 잘 터트려줬으니 더 설명안함 ㅇㅇ